100%는 아닐테지만....
90%이상은 저럴 겁니다...
아버지의 4대조부터 모신곳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
동네 이장한테 일부러 벌초비로 매년 30만원 지급
(예초기 대충 돌려서 다시가서 해야할정도)
그리고 동네이장 죽고나서 새로운 이장은 먹은게 없으니...
못들어온다고 난리치는거 200인가 주고 들어갔었네요
사람 사는 곳은 어느 곳이든 똑같습니다.
극성인 사람을 제외하고 말하자면.
예랑님은 도시에 살죠? 옆집 공사한다고 쿵쾅쿵쾅한다고 칩시다.
것도 합법적으로 아침7~8시부터 말이죠. 계속되면 짜증이 날가요 안날까요?
그런데 그 시끄럽게 하는 사람이 친인척이면? 대처하는 법이 달라지는겁니다.
시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친인척이니까 걍 내땅 밟고 다니고 좀 손해를 보더라고 걍 얼굴 안 붉히고 좋게좋게
넘어가는거지 쌩판 모르는 놈이 시골인심어쩌네저쩌네 하면서 드리대면
당연히 기분나쁘죠.
또한 마을마다 분쟁은 있습니다 어느곳이든 크게 싸웠던 뭘했던 중재가 돼서
조용한겁니다. 근데 뜬금 모르는 사람이 와서 그걸 건드린다? 분란의 씨앗임.
추가로 말하자면 지나가지도 못하게한다.
이거 당연해요. 멀쩡한 논밭을 외지사람이 지나가는거 싫어합니다.
길이 잇는데 왜 못가게하냐..병해충땜에..
잘 모르겠지만 사람몸에 엄청난 병해충을 달고 다닙니다.
외지사람이 사람과 스치고 온갓 오염물을 뭍히고 농작물 근처를 왔다갔다하면
그 근처부터 병해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요즘 농약값도 장난아니라.
농약값만 1년에 몇백만원씩 쓰는 농가도 있어요.
도시서 살다가 아 인심좋은 시골가서 살아야겟다? 사람사는곳은 어디든 똑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냐 환경을 잘 파악하고 스며드냐 아니냐에 따라 좋은곳이 되기도 하고
인심더러운 곳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시골인심 어쩌고 어쩌고 하는 사람 혹은 자기가 시골가니 어쩌내저쩌내 하는사람
주변에서 떠는거 보고 지래 겁먹은 사람 혹은 지 잘난맛에 내려갔다 실패하고
온사람 뿐입니다.
실제 시골 고향에 몇집 이사왔을때 싸우고 난리 났다고 부모님이 야단이였죠.
근데 지금은 호형호제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놀러도 잘다님.
자기가 실패했다고 다른 사람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 마셔야합니다.
모든 시골이 그런건 아니지만 아주 많은수의 시골이 저렇습니다.
텃세라는 말이 왜 생겻을까요?
그리고 멀리 시골까지 갈것도 없어도
경기도 외곽만 가도 그렇습니다.
회사 창고를 경기도 광주에 지었는데 컨테이너 들어가려니깐
컨테이너 트럭은 못 지나가게 차를 길한쪽 막아놓고 승용차 겨우 다닐공간 만 남겨놓고
이 길 자기 소유라면서 철봉을 박아서 못 다니게하게사는둥 뭐라는둥 해서
울 회사 젊은 직원이 열받아 그 곳 사람들이랑 싸울뻔 한거 여러번이에요.
전원주택 지으로 다니는 사람입니다(업자아님)
주로 귀농인들 집 신축을 많이 해봤는데 터파기 작업한다고 18톤 트럭 딱 2대가 마을길로 지나갔는데 먼지때문에 기관지가 나빠져서 생활이 힘들다고 시에 민원이 들어왔다고 시청직원이 찾아오더군요. 그러면서 부녀회장,청년회장,이장 다 찾아와서 한단소리가 성의를 보여라? 였습니다. 열이면 열 다그래요. 노가다 경력이 오래된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30채 넘게 지어봤지만 저렇게 태클 안들어온곳을 못봤어요.
제가 지금 귀촌해서 살아서 아는데 진짜 텃세가 문제가 아니라 걍 자기들끼리 편가르고 매일 싸우더라구요. 문제는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이쪽 지방 자체가 대부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공사하시는 분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별에 별일 다 있더라구요. 저희집 공사할때만 해도 참 ㅋㅋ 글고 시골에 보면 법적으로 조금 문제 되지만 어느정도 서로 눈감고 넘어가는 경우 많아요. 뭐 창고를 허가 안내고 낸다던지 뭐 불을 때운다던지 축대를 허가 없이 쌓는다던지 주인 없는 국가땅 쓴다던지 이런거요. 근데 그런걸 가만히 있다 자기들끼리 사이 틀어지면 서로 신고하고 막 자기들끼리 언성 높이고 치고 박고 ..무서워요. 그리고 이장도 요즘엔 국가에서 지원금을 준대요 그거 때문에 서로 하려고 싸우고.. 이전 이장들한테 혹시 찾아가고 그러면 화내고 그러더군요. 언제적 얘기가 아니라 지금이 그래요. 당장 저희 동네 군청 직원만해도 그런거 다 눈감고 넘어가고 그러는데요 뭐. 대신 직접 주민들에게 돈이나 밥 같은건 안받더라만은. 저희 마을에 한분 아들이 경찰이고 한분 딸이 군청 직원인데 아버지끼리 주차문제로 싸우다 둘다 근무시간에 공무원이란 사람들이 싸우고 그랬어요. 지금도 시골은 이런데 많음..
원래 있는 개념이 이상하게 변질된거예요.
그러니까 시골같은데는 공동으로 만든 인프라가 있거든요.
농사지으려고 마을 저수지를 만들고 물길을 내놓은거 그런거 다 원래 주민들이 모여서 한거니까
그걸 자기가 따로 새로 파서 만들어쓸거 아니고 기존 주민들이 만든거 쓸거면 얼마를 주고 마을 들어가야 하고
이런게 있었어요.
요즘은 이런게 좀 더 있어서 마을단위 공사같은것도 마을 기금 모아서 하고 그럽니다.
마을 개천 바로 넘어가게 다리 하나 놓는데 천만원이다 치면 이거 마을 사람들이 모아서 공사하고
나중에 마을 들어오는 사람도 어차피 그 다리 쓸거니까 얼마 내놔라 식인거죠.
우리나라가 도시위주로 발전하고 돈을 쓰다보니 시골에는 이런 인프라가 주민들 위주로 생긴게 좀 많아요.
옛날 새마을운동할때도 마을 주민들 동원해서 결국 했었잖아요.
뭐 이것도 완전히 수긍할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건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좋게 생각하고 줄수도 있는 문제예요.
근데 이게 어느샌가 이상하게 변질되서 저런 필요가 딱히 없는 곳에서도 무턱대고 돈 내놓으라 식 + 과도한 금액 요구 등으로 나오는 지랄병이 생겨난거죠.
전원일기라는 프로가 여러사람 죽였습니다.시골에 놀러가서 애인 눈앞에서 집단 성폭행 당한 사례가 너무 많아요.밀양같은 지역은 고등학생들이 그런걸 자랑하고 다니는 곳입니다.요즘이야 팬션때문에 그런게 없지만 텐트들고 다니던 시절에는 정말 많았어요.시골인심은 개,돼지만도 못한 인심입니다.
시골이 다 이렇다니요?
도시에도 당신들 같은 성급한 일반화에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듯 시골에도 당연 있겠지요. 도시에서 몇몇이 쓰레기짓한다고 전체가 쓰레기인가요?
비율까지 나타내며 대단한 통계청 납셨네요.
그러면 우리 시골에 있던 일 읊어 드릴까요?
도시에서 온 사람이 땅산다며 시골 어르신들 불러놓고 약탄 음료수 드리고 동네 소 전부 끌고 도망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국 뉴스에도 났죠. 게다가 인삼 수확하기 전 밭대기 전체를 한밤에 털어가 수억 빚지고 주저 앉은 분도 있습니다.
벌통은 도로에서 보이면 깊은 산속이더라도 밤새 훔쳐갑니다.
자기 땅에 이장한다구요? 그 땅은 자기 땅일지 모르나 진입로에 수많은 농가 땅을 경유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도심 같으면 휀스치고 말뚝 박고 담쌓고 했겠죠.
우리집 같은 경우는 개인 소유의 산에 겨 들어가서 약초며 버섯이며 산나물 캐느라 수시로 드나들어요. 게다가 밭에 트랙터 진입로에 버젓이 차대놓고 우리산에서 내려오면서 밭가장자리에 심어논 가시오가피 순 따오는데 혈압이... 그짓을 하고 진짜 줫나 당당함
고소할까도 싶지만 그거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어 참는데 양심 진짜 없죠.
전 이렇다고 해서 도시인이 전부 쓰레기라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사는 곳이다 보니 별의별 일이 다 있고 별사람이 다 있다 생각할뿐...
도시사람이 시골에 피해주는 게 시골사람이 도시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보단 훨씬 많을 겁니다. 시골에서 차끌고 돌아다니는 낯선 사람은 보통 다 경계합니다.
특히, SUV나 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