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질에 랜턴빛을 쬔다고 모닥불의 빛을 쬐어준다고 문제가 되진 않죠? 하지만 그 빛의 강도가 커지면 생물체의 경우 받게되는 복사에너지가 커지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익게 됩니다. 우리가 불로 음식을 익혀먹는것이 이러한 원리입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음식을 넣고 익히는 것도 마이크로파를 사용해서 유전가열이라는 방식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에요. 여기서 말하는 방사선은 크게 자외선,X선,감마선과 같은 단지 파장이 작고 에너지가 높은 전자기파와 E-Beam과 같은 전자선입니다. 보통 이들을 이용해서 살균처리용으로 활용합니다. 좀더 전문적인 용어로는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처리입니다.
이런 방사선은 물질에 쬔다고 잔존하지 않습니다. 물질을 변형시킬수는 있어도. 또 여기서 물질을 변형시키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을텐데 우리가 음식을 익혀먹는것도 물질을 변형시켜서 먹는 것입니다. 우리몸에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도 물질을 변형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방사선을 조사시키면서 우리몸에 해로운 라디칼들이 생성될수는 있습니다. 이건 주로 물에 의한 이온화때문인데 이런 라디칼들은 생존기간이 무지 짧고 금방 주변물질과 결합해서 사라집니다. 이건 주로 dna를 파괴하거나 물질대사를 방해하는 것과 같이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문제일뿐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음식물과 관련해서 방사선을 물질에 조사시킬때 문제가 될수 있는건 물리적인 부분과 생물학적인 부분으로 크게 나눌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부분은 중성자를 조사시킬때 한정됩니다. 이건 중성자활성화라고 해서 조사된 물질의 핵종을 변화시켜 방사성을 띄게 할수 있습니다. 보통 핵무기를 폭발시킬 이후에 낙진이 떨어진다고 하죠? 이 낙진은 크게 핵분열생성물과 방사화생성물로 나뉩니다. 이중 방사화생성물이 중성자를 포획하면서 핵종이 변환되어 생성된 것입니다. 중성자를 제외한 다른 방사선은 쬐어준다고 물질로 하여금 방사능을 가지게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알파선이나 이보다 원자량이 많은 하전입자 방사선은 투과문제 때문에라도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다른 하나는 방사선 조사과정에서 드물게 다 죽지않고 살아남은 미생물의 돌연변이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괴물 돌연변이 세균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오버가 심한거고. 애초 방사선을 조사시키는 이유는 살균하기 위함입니다. 전자기파 방사선을 이용하는것보단 e-beam과 같은 입자방사선을 이용하는게 이런 부분에서 우수하다고 합니다만 단 입자방사선은 문제가 물질 투과력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