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부산 아재들의 잘못이 큼. 저게 셋다 회전 로터리로 만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고 실제로 원래 회전로터리 였기도 한데 워낙 부산 아재들이 들이미는 바람에 원래 규칙만 지키면 교통 소통이 잘되는 로터리가 오히려 교통체증의 원인이 됨. 그래서 로터리를 폐지하고 저 따위로 만든 것임. 즉 성급하게 들이대는 부산 아재들이 자초한 교통재앙임.
다른 광역시와 달리 산지 비율이 높고, 그 산들 사이로 주거지와 도로가 집중되어 있어서, 도로율이 낮으면서 분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인구라도 적으면 좀 나을텐데, 한국전쟁때 임시수도가 되고 큰 보급항 역할을 하고 피난민도 몰리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기본 구조가 형성된 후 70년대 산업화시대와 그 이후에도 도시구조는 계속 유지되었죠.
그렇게 급격한 인구증가를 버텨내야 했으니, 난개발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신호분배와 혼선방지를 통해 교통체증을 미연에 제한하려면) 4거리로 제한되어야 할 교차로들이 5거리 이상의 거리가 된 곳이 많습니다. 회전교차로가 되었다가 교통량이 너무 많아져서 신호등 교차로로 되돌아온 지역도 있고요.
기본 구조부터 잘못된 곳이라서, 그후 땜질을 아무리 해도 해결책에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나마 2000년대 들어 부산인구가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다행인 면이 있습니다. 부산시의 기본구조가 열악했기에 생긴 현상입니다. 부산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되어서 문제가 크다고 하는데, 그런 측면도 물론 있지만, 부산 구도심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컸기에 감수해야 하는 현상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