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냉장고가 케바케인지, 전기 배선이 케바케인지
전에 살던 풀옵션은 냉장고 근처에 컴터 놔두고 써도 아무일 없었는데
이번에 이사온 풀옵션은 냉장고에서 좀 떨어뜨려 놔도 모니터가 빠직 빠지직거림
냉장고에서 거리 떨어뜨리고, 어쓰 박아도 계속 그래서 배선 자체를 다른 코드에서 빼서 했더니 그제서야 빠지직임이 사라짐;
컴퓨터는 무조건 멀티 콘센트 단독으로 써야됨
에어콘, 냉장고 등 콤프레셔 달린 가전 제품은 전기 많이 먹어서
같이 연결하면 순간적으로 전압 딸릴 수 있음
아무리 파워서플라이 좋은거 써도 콘센트 용량 자체가 딸리면 답없음
파워서플라이는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고 12V, 5V 등 필요한 전압으로 바꿔주는거지
들어오는 전기 자체가 후달리면 불안정해지는건 당연한 이치
이거 혹시 20년전 이야기 아닌가요?
20년전 이야기면.. 맞을거 같은데..
모니터 문제에요. CRT 모니터 문제...
어떻게 아냐 하면 저도 겪어 봤으니까요.
냉장고를 알아보시면 알겠지만.. 주기적으로 돌아요,
요즘 냉장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CRT 가 사라져서 테스트 해볼 수가 없잖아요)
그때 냉장고는 지~~~~으응~~~ 하면서 전원이 들어갑니다.
전원이 들어가면 콤프레샤가 돌아요.
이때 으응~~~ 할때 CRT 모니터가 덜컥 하면서 한페이지를 올리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살짝 떨려요. 모터가 돌아서.. 모터가 돌면서 리플 전압이 발생하는데
이게 CRT 모니터에는 노이즈가 됩니다.
그래서 살짝 모니터가 떨기도 해요..
예전에 방자형 스피커가 한동안 유행했는데.. 이 스피커도 모니터에 영향을 줬는데..
CRT 의 구조를 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뒷쪽 전자총을 쏘는 부분에 코일이 감겨 있습니다. 이 코일에 자기.. 혹은 전기적인 노이즈가 동작하면
전자가 살짝 떨려요. 전자 자체가 떨리는게 아니라.. 이 코일이 전자의 도착 위치를 정해주는데
이 노이즈로 인해서 도착 위치가 살짝 변경된 전자가 몇개 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화면이 떨어요...
근데.. 좀 이상하네.. 그땐 내장형이 없었는데...
ATI 그래픽 카드나 ET 3000 씨리즈 ET 6000 시리즈 같은거 썼는데...
생각해보면 3D 라고 하던 그래픽 쓸때도 crt 썼던거 같네요.
암튼 내장형은 없는데.. 짬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