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비벌려고 공사판 현장에서 일했는데 확실히 돈은 잘 벌었음..
나도 2년만에 1억 넘게 모으고 그만뒀는데 첨 잡일부터 시작한게 아니라 여기저기 알아보구 기능직 보조부터 시작함..
십장이 조를짜서 현장도는 그런거..
써보지 않던 근육들 쓰느라 육체적으로 고단해서 석달동안 정말 일하고 끼니때우는 시간제하면 잠만잠..
그렇게 버티니깐 요령이 늘어서인지.. 3개월 지날즈음부터 일이 쉬워지기 시작함.. 만성 근육통도 줄어듬..
마치 군대시절 아침마다 2키로씩 구보뛰는게 죽을것 같더니 반년 계속하니 뛰면서 노래 부르고 별짓다하며 달려도 숨도 안차던 그런것처럼..
1년을 버티니 기능적으로 더 이상 초보가 아니었고 똑같은 일당을 받기 시작함.. 일 머리도 있는지 솜씨가 깔끔하다고 칭찬받는 경우가 늘음..
그간 돈때문에 억지로 버텼지만 1년여가 지나니 비젼이 보이기 시작함..
3년째 접어든해 고민이 시작됐음..
주변 권유도 있었고. 앞으로 경력 더 쌓으며 자격증 취득하면 연 수입 1억 넘기는게 무리가 아니었음..
계절이나 날씨 변덕 상관없고 IMF수준으로 망하지 않는이상 경기변동도 크게 타지않아 일감이 계속 들어오는 직종이었음.
다만 육체적으로 고단한게 진입 장벽이라.. 해보겠다고 들어온 초보중 열에 아홉 이상은 한달을 못버텼다나..
나보다 12살 위였던 십장(조장)형 연수입이 2억 가까웠음..
하다만 공부 미련에 그만두고 복학했지만 방학때마다 가끔 알바뛰면서 용돈 충당함..
이때 경험하고 이사람 저사람 보면서 깨달은게 몸이 힘든건 지나고나면 별게아닌것이 되고 이거다 싶은거 존버하면 일가를 이룬다였음..
힘들다 멀다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할수있는게 별로없고 시간지나서보면 남는것도 별거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