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처음엔 유튜브 웃긴영상인가하고 봤는데. 아닌거 같고 방송사 다큐프로그램인가?? 그리고 남녀차별을 얘기하면서 막내니깐 당연히 시켜먹는 나이차별을 하고 있네. 내가 당하면 차별이고 내가 시키면 차별아니고. 뭐 이런건가. 남녀차별 얘기만 안했으면 그냥 웃고 넘어갈수도 있겠는데. 저런말한거보니깐 평소 사고방식이 어떨지 보인다. 남자가 다니는 회사에 저 여자들이 직장상사라고 생각해봐라. 아찔하네.
누나만 있고 막내가 아들일 경우 딱 2가지 밖에 없다.
1. 누나들과 사이가 안 좋다. 서로 으르렁 된다.
2. 누나들과 사이가 좋다. 그냥 심부름 센터 된다.
학창 시절 때 하루에 평균 14번 정도 심부름으로 밖을 나갔다.
집 안에서 시키는 건 셈도 안 했다.
큰 누나가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기 시작하자.
심부름 때, 마트마다 가격이 다른 상품의 편차는 내 심부름 값으로 가졌다.
그래서 한 번 심부름 할 때 최소 2군데 이상 마트를 오갔는데
반년도 안돼서 30만원이 모이더라 ;;;
거기에 누나 회사 버스 타는 곳까지 출퇴근 시간에 마중 나갔다. 여자 혼자 걸어다니면 위험하다고 엄마가 강제 시켰다.
문제는 이걸 고2때까지 했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서는데 누나가 새벽 타임이면 5시 30분에 마중을 나가고 밤 10시까지 야자를 하니 집에 오면 11시 쯤 인데 저녁 타임이면 그 시간에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 12시 쯤에 집에 왔다.
(회사 버스 정류장도 멀어서 도보로 왕복 거의 1시간 거리다. 내 걸음으론 20분이라 갈 때는 빠른데 누나랑 오면 40분 걸렸다 ;;)
이 심부름의 굴레를 벗어난 이유도
내 방에서 친구하고 놀고 있는데 큰 방에서 누나가 자기 발 옆 30cm 정도 떨어진 위치의 TV리모콘 주어주라고 불렀을 때 이건 정말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바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