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초반때부터 맛없어져서 그이후론 봉지 신라면은 내돈주곤 절대 안사먹음
그래도 어쩌다보면 신라면이 생길때가 있어서 한번씩 먹게될 때가 있는데 여전히 맛 없었음
그리고 내가 장이 좀 예민한 편인데 신라면이나 짜파게티는 먹고나면 속이 안좋아져서 더 거르게 됨
원래 신라면을 싫어한게 아니냐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옛날 어렸을 땐 신라면 국물에 밥만 말아 먹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잘 먹었었음
신라면 블랙 이후 또 변했을지는 몰라도 신라면 맛이 초기와 달라졌다는 얘기는 MSG 빠진 이후인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있었습니다. 당장 네이버 지식인에서 연도를 2011년 3월(신라면 블랙이 2011.4.5 출시) 이전으로 해서 검색해보세요. 2003년경부터 맛변하지 않았나요 질문 많습니다.
위에 "맛없어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건 아무리 빨리 잡아도 2천10년대 초반" 이건 기본적인 팩트확인조차 하지 않은 발언이죠.
무식한 건지 어떤 종교와 비슷한 근거 없는 믿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주부들의 MSG에 대한 광적인 부정적 생각은 이해가 안 갈 수준임.
이걸 다른 것에 비교를 하면 염소와 나트륨은 둘 다 몸에 해롭지만 이 둘을 화학적 반응을 시켜 염화나트륨 즉, 소금을 얻을 수 있음.
문제는 바닷물을 태양 빛으로 증발 시켜 얻는 천일염과 화학적 반응으로 얻는 소금과 분자 구조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
이 두 물질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성질의 물질임.
그러나 주부들은 천일염은 몸에 좋다는 이상한 믿음이 있고 저런 화학적 반응으로 얻은 소금은 몸에 해롭다는 아무런 근거 없는 믿음이 있음.
(따지고 보면 오염된 바닷물로 만드는 천일염이 더 해로울 확률이 있다.)
MSG에 대한 불신 역시 이와 다를 게 없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그냥 그럴 것 같다는 혼자만의 추측을 사실로 여기는 멍청한 행동임.
영향력 있는 논문이나 기관의 조사에서 MSG가 해롭다고 증명된 것이 없음.
어이가 없는 건 많은 사람이 MSG가 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MSG가 어떻게 해로운 건지 알고 싶어서 의외로 연구를 많이 했고 이 연구들의 결론은 모두 MSG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 였음 ;; 즉, 표적 수사를 했는데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 했다는 것.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안나지만 신라면을 끓이면 정체불명의 기름이 둥둥 뜨기 시작하면서 신라면 맛이 변했다고 느꼈던 것으로 기억함.
라면을 튀길때 쓰는 기름이 변화한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음. 아니면 튀기는 공정에서 기름 온도의 변화라던가 튀기는 시간의 변화라던가.. 암튼 기름과 관련된 어떤 변화가 포인트일것 같은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