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정'이라는 음식점은, 강남역 부근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당연히 자리값 때문에 비싼 곳입니다.
2. 메뉴는 등심구이, 진기스칸, 오리구이, 곱창전골 같이 가격이 좀 높은 것들을 팝니다.
3. 게다가 '신정'이라는 이 음식점은, 1965년 명동점이 시작이고 50년 전통이 있다고 하니, 나름 역사가 깊은 음식점입니다.
4. '밥'이라는 메뉴는, 등심구이, 곱창전골, 진기스칸 메유의 서브메뉴로만 있습니다. 즉, 단독으로 주문할 수 없고, 고기나 전골을 먹은 후에, 양이 덜 찬 사람들을 위해 추가로 주문하는 메뉴인 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 새로 반찬을 추가해주거나 간단한 찌개를 곁들여 줍니다. '밥'값이 5000원인 것은 바로 이 반찬이나 곁들인 찌개때문일겁니다.
5. 이 글의 사진에 나온 부분은, 진기스칸 메뉴판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1인분이 40g이 아니라, 제대로 된 블로그 사진을 보면 140g입니다. 아마 메뉴판에 오타가 있었거나, 누군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것 같습니다.
6. 이 글의 마지막 사진에 나온 "삽겹살+공기밥+된장찌개 가격 5000원"은, '신정'이라는 음식점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신정'의 출입구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마 된장찌개가 5000원 하던 시절, 대략 10년전쯤의 어디 시장통의 음식점 가격표를 가져와서, '신정'의 메뉴판 사진 뒤에 붙인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기레기' 수법이죠. 개별적으로 보면 별거 아닌데, 오해하도록 배치해서 논란을 일으키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