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대부분의 국가는 고속도로에 2륜차 모터사이클 통행이 가능하죠; 고속도로 모터사이클 순찰대도 있으니.. 그런데 외국이라도 고속도로에 자전거는 진입이 안 되는 걸로.. 결론은 위 영상의 제목이 잘 못 됐음. 고속도로는 아니고 아마도 지방 국도에서 (정상적으로 잘 가고있는) 자전거 행렬을 트럭이 치고 간 걸로 보이네요. 저건 오히려 트럭 운전자가 미친넘.
제가 아는 해외의 어떤 나라도, 자전거의 고속도로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진입해서 주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대부분의 나라 고속도로에는 최저속도 제한이 있는데, 자전거가 최저속도(우리나라는 50km) 제한 이상으로 달릴 능력도 되지 않고요.
그런데 고속도로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대충 모습이 고속도로 같긴 한데... 그래도 확실까지는 아닌거죠.(도로인프라가 좋은 미국의 지방도로라면, 신호등 간의 간격이 아주 멀어서 얼핏보면 고속도로처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고속도로가 아니고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도로라면,
자전거 주행자의 모습은 아주 모범적인 모습입니다. 가장 오른쪽 끝 차선에서도, 가장 오른쪽 끝에 붙어서 달리고 있으며, 차선을 바꾸기 전에 미리 수신호까지 했죠.
이렇게 모범적인 자전거 운전자를 (아마도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치어버리는 화물차 운전자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설사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자전거 운전자는 고속도로 진입 자체는 불법운전으로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화물차 운전자처럼 무시하면서 치어버리면 당연히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찍은 주체는 누구였을까? 하는 의문과, 이 영상이 퍼진 경위는 어떤 것이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쓰러진 자전거는 3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은 다른 차량의 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는 무언가에서 찍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을 찍은 사람은 바로 뒤를 따라오던 자전거 운전자(아마도 헬멧에 카메라가 부차되어 있을 듯)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뒤를 따라왔다는 점에서) 사고를 당한 자전거 운전자와 같은 팀의 일원인 영상촬영자가 왜 이 영상을 유출해서 (아마도 인터넷에) 올렸을까요? 그건 자전거 운전자가 잘못한 게 없고, 트럭운전사가 잘못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일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상을 올리지 않았겠죠.
그렇게 자전거 운전자가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로 올렸던 영상이, 인터넷을 돌고 돌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전거에 반감가진 사람에게 눈에 띄어, "고속도로 자전거 응징하는 트럭"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의 원래 취지와 다르게 사용된 것입니다.
고속도로라는 증거도 없고 국도도 다 저렇게 생김
자전거는 적법한 방법으로 잘 주행하고 있음
분기점에서 끝차선-우회전으로 빠지게 되고 두번째 차선이 직진 차선이 맞음
이것도 분간을 못하면 운전대도 안잡아봤다는 증거임
여기 댓글 보니 면허증 반납해야 할 사람들이 천지네
도로교통법의 기본 중의 기본은 교통 약자를 우선시하여 주행하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체급이 큰 차일수록 더 따기 어려운 면허를 따야하는 것이고
큰 차는 작은 차를, 사륜차는 이륜차를, 이륜차는 자전거를, 자전거는 보행자를 보호하며 운행해야하는게 기본 중의 기본이거늘
자라니 타령하면서 밀어버렸어야된다는 식의 댓글은 보배드림 같은데서나 보고 말줄 알았더니
참 짱X 욕할거 없음
고속도로 맞음 자전거 진입 못함
일단 도보가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임
교차로와 신호등 없고 자동차 전용도로라 고속주행차들이 멀리서 보기쉽게 표지판도 도로위에 설치된것 보일거임
이런도로는 보행자 낄아뭉게도 멈추려고 노력했다는 증거만 남기면 무죄임
님들 미안하지만 내가사는 해외와서 혹시라도 자전거 타고 이런도로 진입해서 비명횡사 하시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