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스로 동물애호가라며 과도하게 행동하는 사람들보면 눈쌀이 찌푸려짐
왜냐하면 그 사람들 대부분은 영상으로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동물을 상상하고 실제로
키워보면 그 번거로움에 금방 실증을 낼 사람들이 많기 때문임
내가 한국에서 공단 지역에 살때 버려진 고양이, 개들을 많이 봤음
젊은 애들이 집에서 독립해 혼자 살면서 외로움, 호기심등등으로 애들을 데려왔다가
키우기 번거롭고 힘드니 대부분 이사를 할 때 그냥 버리고 가버림
이건 내가 최근 동남아에 와서도 느낀것임
한국인들이 외롭다며 고양이나 개 키우다가 이제 한국 가야 하는데 데려가기 너무 까다롭다
(개소리인게 번거롭긴 하지만 못할 정도까진 아님, 개인이 하기 힘들면 업체 통해 맡기면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알아서 해줌)
회사 생활 하다보니 동물들을 못 챙겨줘서 데리고 있기 미안하다등등 온갖 이유로 주변에
떠맡기거나 버리고 감
여행사 일하는 동생도 고양이를 한달만 맡아 주면 데려가겠다 해서 맡아줬는데 지금 연락도 안됨
동생이 고양이 키우는걸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우리 애도 좀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고 함
별별 사유를 들면서 혼자면 외롭다고 친구 만들어 주라면서 자기 고양이 데리고 가라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애가 절대 집에서 고양이 키운다고 말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