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백종모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승연은 티저 공개 순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물어봐 주셨는데, 이름 중 성의 가나다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마지막에 공개되는 바람에 예쁜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한승연은 이번 앨범 타이틀인 '판도라'의 의미에 대해 "판도라라는 여성은 그리스 신화 속에서 모든 신들의 축복을 받은 매력적인 여성이다. 그 이름처럼 여러분들에게 매혹적이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카라 VS 싸이, 뮤직뱅크 맞대결 임박
카라의 공습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카라는 오는 24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 무대에 컴백한다. 카라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강남스타일'로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한 타이틀 보유자 싸이와 대결을 펼친다.
싸이와 카라와의 대결이 음원 판매량과 방송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뮤직뱅크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카라뿐 아니라 모든 팀에 있어서 의상이나 노출에 관한 부분은 타 방송에 비해 보수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다"라며 "방송이 15세 관람가기 때문에 이에 맞춰 통과시키겠지만, 이슈가 된 만큼 내부 기준에 지나치다고 생각되면 완화를 요청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안무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판단되면 의상이나 안무 수정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 뱅크는 음악이 바탕이 되지 않은 섹시 콘셉트 무대에 대해서는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리허설 때 가수들에게 과도한 노출에 대한 수정도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계는 지난 2011년 4월에는 걸그룹 포미닛과 라니아가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는 일명 '쩍벌춤'에 대해 안무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 카라의 같은 소속사에 속한 후배 걸그룹 '레인보우'도 상의를 위로 걷어올리며 배꼽을 살짝 노출하는 이른바 '배꼽춤'으로 마찬가지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카라가 선정성 논란 대신 갈고 닦은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