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6 등록 ( 1분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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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국내 가요계 가져온 긍정적 변화들
한류 열풍이 거세다. 한때 많은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가요계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을 벌수 없는 구조라고 자조하며 씁쓸해 했다. 음반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고 음원만이 불법 유통됐기 때문이다. 방송 출연료는 메이크업과 헤어 등을 하는데 쓰는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니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그러던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그런데 격세지감이란 작금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일 게다. SNS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현지 활동 없이도 국내 가수들의 음악이 전 세계로 유통되면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미국 등에서도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급기야 이런 상황은 음반 발매와 현지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자금처가 막혀 있던 음반 제작자와 가수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류열풍은 음원 수익에만 기대던 국내 음반 시장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웠다. 특히 일본의 경우 세계 최대 음반 시장이라 할 정도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가수들의 최우선 진출국이 됐다.
이는 일본 팬들의 국내 가수들에 대한 든든한 지지와 음반 구매력, 티켓파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카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티아라 등 국내 가수들을 현지로 불러 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불법 유통이 없는 투명한 음반 판매 구조와 해당 가수들의 관련 상품에도 아낌없는 구매를 하는 일본 팬들은 무시할 수 없는 팬층으로 떠올랐다.
덕분에 많은 가수들이 일본 진출에 주력했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이 다시금 음반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고 한류열풍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이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불모지로만 여겨졌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대두대면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한국이라는 국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 케이팝 열풍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보도는 이 같은 상황을 엿보게 한다. 역시 총칼로 들이대는 침략보다 문화침략이 더 무서운 힘을 갖는다.
특히 한류 덕에 국내 가요계 산업구조는 더욱 탄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도전과 투자가 이뤄지면서 국내 아이돌은 미국 시장도 넘볼 희망을 꿈꾸게 됐다. 한류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