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 유세단? "가수 구하라 아니에요"
구하라의 경우, 민주통합당이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구하라 유세단'을 결성하면서 이름이 차용된 케이스.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때에도 가동한 바 있는 '구하라 유세단'을 이번 대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에 맞서기 위해 발족된 '구하라' 유세단은, "서민경제를 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구한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사실 가수 구하라와 특정 선거조직은 아무런 관계성이 없다.
두 개의 단어는 그저 단순한 '동음이의어'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예인에 민감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구하라'라는 단어를 들려준다면 어떨까?
십중팔구 '가수 구하라'를 떠올릴 것이다.
결국 '구하라 유세단'은 인지도와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적 카피다.
이와 관련, 한 유권자(39·서울 강서구 거주·남)는 "얼마 전 우연히 '구하라 유세단'이 출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수 구하라가 선거전에 뛰어든 줄 알았다"며 "재미있는 이름이긴 하지만 구하라 본인이 이 사실을 알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news.nate.com/view/20121217n30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