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생태학의 권위학자이자 심리학의 대가인 퍼렁새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헛소리임을 먼저
밝히며 이야기의 설을 거창하게 풀고자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우화에도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지요.
영민함에서 개와 고양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카라는 강아지를 다들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날짐승이 되기 전(?) 단독주택에 살던 어린 시절 강아지를 길렀습니다.
요즘처럼 애완견의 품종이 럭셔리한 시대가 아니어서
흔히 말하는 황구-일명 똥개를 키웠지요.
그런 영향으로 인해서 현재도 고양이 보다는 개를 훨씬 좋아합니다.
개는 사회성을 지닌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단을 이루고 우두머리를 비롯한 서열이 분명하며 또 자신의 영역에 대한 방어와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개는 애교가 많은 동물이지요.
사람으로 치면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고양이는 외향성보다는 내향적인 기질이 많지요.
개는 밝은 곳을 좋아하고 고양이는 조금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개가 큰大자로 누워서 자는 곳은 사람이 잠을 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와 반대로 고양이가 항상 머물고 있는 곳은 수맥이 흐르는 곳일 수가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이렇듯 다른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본능에 따라 행동할 뿐이지만
사람들이 만든 전설에는 고양이는 기민하고 교활하며 민첩하며 불운한 기운을 가진 동물로
개는 우둔하고 순박하며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동물로 그려져 왔습니다.
서양에서는 특히 검은 고양이가 불행의 상징처럼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그건 고양이과 동물들이 그렇듯 구슬 같은 큰 눈동자가 마치 영혼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잡설은 요만큼하고
카라와 강아지의 궁합은 순전히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물인관계로 더욱 부합한다고 보여지구요^^
더불어 ‘개꼬리의 처세’라는 어떤 작가의 글도 있듯이
개는 주인이 밥을 가져오던, 몽둥이를 가져오던 항상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시쳇말로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개의 꼬리와 같은 처세로, 열린 자세를 가지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귀엽고 깜찍함에서 카라를 능가할 걸그룹이 없다는 점에서
카라와 강아지는 아주 잘 맞는다는 말이옵죠 네~에 ㅋㅋㅋ
ps: 이 글은 결코 암코양이님의 디스글이 아닙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