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하면서 덧붙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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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진짜 가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 뽑아주겠지요... 원래 이런 운이라곤 없는 인생이였으니까...
메일도 늦게 보내고... 카밀카드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러면 전 중구 충정로 NH아트홀 정문을 어슬렁 거리겠지요...
하지만 별 수 있을까요.. 안 뽑혔는데요... 안들여보내주겠지요...
그럼 전 임원님들 관심이라도 끌어볼려고 그곳에서 영혼의 미스터댄스를 추겠지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곧 제재가 가해질까요?
하지만, 늦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찍어서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리겠지요.
그럼 저는 실시간 검색어에 "서대문역 카덕남"으로 오르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볼 것입니다. 우리 엄마아빠도요. 직장동료들도요. 친구들도요.
그러면 차도남으로 코스프레하고 다닌 저는 "레알10덕후"의 낙인을 찍게 되겠지요.
주변에 친하게 지내던 여자들도 저를 슬슬 피할 것입니다.
그리곤 전 결국 결혼을 못하게 되겠지요...
네... 단지 그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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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뽑아주기만 해봐 ㅠㅠㅠㅠ 삐뚤어질테다 ㅠㅠㅠㅠㅠ
나를 파멸로 몰아넣기만해봐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