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렸던 STEP에 이어 '기타를 씌워봤습니다' 2탄입니다.
국민대축제를 듣고 흉내내 보았습니다만 전에 미스터 발매됐을 때
그런식으로 몇번 쳐봤던 기억이 나네요... 미스터랑 Wanna랑...
녹음은 국민대축제 본 바로 그날밤 했는데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집안에서 마땅히 녹음할 환경이 안돼서 IPOD어플을
앰프/마이크 대신으로 해봤는데 그닥 소리가 좋진 않네요 ㅠㅠ
피드백도 엄청나고, 무엇보다 소리가 엄청 반사되는 듯한 느낌으로 녹음이 돼서...
기타소리도 이미 미스터 노래가 믹스다운이 끝난 곡위에 덧붙이는 거라서
샌드위치의 속재료를 샌드위치의 밖에다가 덧댄 듯한 느낌이고...
트랙별 소스가 없는 이상 이점은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사실 STEP때도 그렇고 이번 Mr.도 사실 솔로를 넣을 부분은
냉정하게 따지면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거의 전곡에 걸쳐서 흘러나오기 땜에 기타 솔로를 넣을 경우 오디오가 물려서
중음과 저음은 거의 뭉개져 사라져 버리는데, 중음역대 이상의 소리만으로
차분하게 쳐나가거나 기타소리를 크게 하면 잘 들리게 할 수도 있지만
그냥 한번 달려보고 싶고 또 애기들 목소리를 살리는게 더 중요할 듯 하여
그냥 이런식으로 처리했습니다.
어쨌든 정성 및 퀄리티는 꽝 (반주 1테이크, 솔로 2테이크)이지만
즐겁게 쳐봤기 땜에 두려움을 무픞쓰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