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KBS2 새 일일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카메오 군단으로 대거 합류한다. 엠블랙 지오, 카라 한승연,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시크릿 송지은, 인피니트 성규가 그 주인공.
6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일말의 순정' 주인공 이재룡 전미선(김선미 역) 김태훈 도지원 이훈의 20대 시절을 연기한다. 관계자는 "아이돌 멤버들은 고정 출연은 아니고, 3주 정도 주인공 5인방의 젊은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오는 4월에 방영을 앞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도전을 선언한 한승연은 이보다 앞서 '일말의 순정'을 통해 연기 워밍업을 가진다. 한승연이 맡은 김선미는 이 시트콤의 중심이 되는 여주인공이다. 선미라는 평범한 이름처럼 존재감 없는 여성으로 극중 임시완을 짝사랑하는 역할이다.
국내외 활동으로 바쁜 인기 아이돌의 캐스팅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연출을 맡았던 KBS 예능국 출신 권재영 PD의 영향이 많이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일말의 순정'은 학교 성적과 교우 관계, 짝사랑 등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어른보다 철든 고등학생과 한창 일할 시기에 때 이른 퇴직 걱정을 하며 10대보다 더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 권재영 PD가 연출을, KBS2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최수영 작가, JTBC '청담동 살아요'의 김수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 시트콤은 오는 18일 '패밀리'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와 .. 아역으로 나올만 하네요 .. 승연이 진짜 어려보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