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빌리지
2기 촌장: 햄스타 | (구)카라게시판
 
작성일 : 13-11-01 18:41
[인증후기]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1
 글쓴이 : 부동심결
조회 : 932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1
10월 21일 월요일
 
일요일까지 관리자 회의에서 KARA...ing 이벤트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되었다.
전단지 5000장 인쇄. 오사카까지 배달하기.
 
본래 인쇄는 무지개참치님이 진행하기로 했는데 일이 바빠서
재대로 진행 못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결국 검색 사이트 여기저기 검색한 결과 화요일 오후 4시까지 완료해 줄 수 있다는
업체를 찾아 냈다.
 
단, 월요일 6시전까지 입금해야 되는 상황.
 
총무인 하로하로님과 연락하고 뒷짐님과 연락해서 간신히 6시까지 입금하고
전단지 이미지를 전할 수 있었다.
 
감기 때문에 정신이 알딸딸해서 재대로 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는 상황.
 
10월 22일 화요일
 
업체에 찾아가서 전단지를 받아 보니 인쇄 상태는 아주 굿.

포장된 박스도 크기 않아서 혼자 들수 있는 상태.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30kg에 가까운 무게;;
 
결국 충무로에서 부터 집까 택시로 이동.
 
길은 장난 아니게 막혀서 택시만 17000원이 나감.
유턴 대기중에만 3000원이 올라가는 엽기적인 상황.
 
집에 도착해서 오사카에 가려고 짐을 정리하고 보니 상황이 심각해짐.
더군다다 23일 오사카는 비를 동반한 태풍이 상륙 직전이라고함.
 
결국 마트에서 큰 비닐 봉지를 하나 사서 박스를 넣고 집에서 쓰던
박스 테이프3개를 소모해서 빗방울 하나 들어올 틈이 없이 감아 버림.
 
문제는 내짐과 이 박스를 어떨게 짊어지고 공항까지 가야하나?
 
지하철이 싸고 시간을 맞추기 쉽지만 지하철 역까지 이동 거리와 
내려서 공항까지 이동거리를 계산해보니 감기라는 상태 이상에 빠진 현재
이동 불가 판정을 받음.....
 
그래서 공항 출국장 바로 앞에 내려주는 공황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
 
10월 23일 수요일
요즘 형님이 새벽 5시에 출근하기에 차에 실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커피와 삼각김밥 두개로 아침을 떼움.
 
5시 40분쯤에 버스가 와서 싣고 이동.
 
공항에 도착하니 6시 40분.
 
카트에 내 배낭과 박스를 싣고
대여 신청한 로밍 LTE 와이파이 에그를 받으러 출국장 반대편 끝으로 이동.
그리고 다시 반대편의 피치 항공사 카운터로 이동.
 
이날 출국장 전역을 다 돌아다님. 이것만으로 체력은 거의 고갈 상태에 빠져버림.
 
수화물로 박스를 맡기는데 안내 여직원이 맑고 고운 목소리고 낭낭히 외쳐주심
'20kg 초과라서 추가 운임 내셔'
 
수화물 왕북으로 5만원을 미리 냈는데 또 내라고?게다가 4만원을 내라고?
 
다시 안내 여직원이 맑고 고운 목소리고 낭낭히 외쳐주심
'추가요금 내기 싫으면 좀 덜어 내셔'
 
저 박스를 뜯어서 10kg을 빼서 배낭에 쳐 넣으란다.
비닐로 싸고 테이프로 도배를 한 저 박스를 뜯으라고?
 
다행이 8만원 정도 있어서 쿨하게 4만원 내려고 지갑을 꺼내는 순간.
 
다시 안내 여직원이 맑고 고운 목소리고 낭낭히 외쳐주심

'여기는 카드만 취급함.'
 
결국 내 카드와 멘탈은 4만원에 때문에 거덜남.
항공권 예약부터 카드만 외치는 이 쳐키같은 피치 항공사.

시간만 있었어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 갈려고 했으나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여직원 섬섬옥수로 박스에 이것저것 붙이더니

마지막에 큼직한 'HEAVY' 표시를 중앙에
떡하니 붙이시고는 쿨하게 컨베어 벨트에 던져 넣으심.
 
수화물 맡기고 항공권 발급받고 가벼운 걸음으로 뒤돌아 서려 했지만
내 배낭도 상당한 무게였어. 젠장 무릎이 후둘거림.
 
욱신 거리는 허리와 후둘거리는 무릎을 부여잡고 출국 수속을 진행함.
그런데 뭔 인간이 이렇게 많은거야.
거의 40분만에 짐 검사 끝나고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해놔서 바로 출국.
면세점에서 일용할 양식을 한보루 사들고 게이트로 이동.
게이트 앞에서 대져님과 영원토록님을 만남.

영원토록님이 쏘신 키워 주스 마시면서 뱅기를 기다림.
 
-오사카,관서 국제 공항 제 2터미널-
출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은 다음 세관 검사를 진행함.
30kg 박스를 올려 놓으니 뭐냐고 물어봄.
 
일본어를 대충 뛰엄 뛰엄 알아 듣는 수준인 본인은 새가슴이 되서 대답함.
'찌라시'
 
세관원이 벙찐 표정으로 재차 질문
'나니 찌라시'
 
이번에는 고개마져 숙이고 대답함.
'콘서트 이벤트 찌라시'
 
나를 기획사 직원 보듯한 표정으로 다시 물어봄.
'나니 콘서트?'
 
이번에는 당당하게 말함
'카라'
 
'오, 카라~~~~'
그러니더 표정이 '아휴 덕후 생퀴'로 바뀜
 
이제 통과시켜줘 감기때문에 어딘가에 주저 앉고 싶다는 나의 간절한 바램을
아는지 모르는지 추가 요구를 함.

'X 레이 검사해도 되냐. 아니면 박스째서 확인해야 한다'
 
'OK, 열번이고 백번이고 찍어'
 
찌라시 박스는 50대 쯤 되어 보이는 세관원 직원의 안내를 받아
X레이를 찍으러 이동하심.
 
이제는 가방을 열란다.아놔 욕나올려고하네.
 
-----'아! 니뽄의 세관원와 철벽데스네'-----아시는 분만아는 패러디ㅋㅋㅋㅋ
 
가방에는 카게부채가 50개 가까이 들어 있는데.
부채를 보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판매용?'
 
아니 신성한 카게부채보고 판매용이냐고 묻다니
분기탱천해서 세관원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니혼 팬 프레젠트'
 
그리고 X레이 찍으며 건강 검진을 마친 찌라시 박스 도착했다.
그렇게 우여 곡절끝에 세관 검사 끝나고 일본 입국 완료.
 
마중 나오기한 일본 카밀리아가 보인다.
근데 신선한 언굴이 없어. 카라가 컴백하면 득달같이 달려오는
그 양반들이 대기타고 계심.ㅋㅋㅋㅋㅋ
 
한 10분정도 있으니 세나님이 1청사에서 2청사 이동해 오셔서 합체가 아니라 합류 하심.
 
대져님과 영원토록님은 숙소로, 나는 세나님과 일본 카밀리아들과 오사카 성홀로 이동.
 
공항에서 오사카역까지는 버스로, 오사카역에서 성 홀까지는 택시로 이동.
 
이벤트를 도와줄 일본 카밀리아들을 만남.근데 여기도 그 얼굴이야.
카라가 컴백하면 득달이 달려오는. ㅋㅋㅋㅋㅋㅋ
 
To be continued.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부동심결 13-11-01 18:44
   
카라 게시판에 쓴 후기를 옮겨 왔습니다.
하늘걷기 13-11-01 18:47
   
고생 많았습니다 ~ 저야 나눠준 KARA...ing 300여장 돌린게 전부 ㅎ
     
부동심결 13-11-01 18:54
   
비오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체력방전으로 뻗어 있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구요.
          
하늘걷기 13-11-01 18:56
   
10보...체력방전 ㅋㅋ 논네들 한계점 ㅋㅋㅋㅋ
다이니 13-11-01 20:30
   
잘봤습니다...고생이 느껴지는 후기인데요? ㅋㅋ
 
 
Total 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 [인증후기] 지영 암살교실 관람 후기 (2) 이슬비 09-02 3738
49 [인증후기] 추억의 4집 (1) 던킨스타 08-11 1807
48 [인증후기] 그냥 다 좋아하면 안돼 (리턴즈 던킨) 던킨스타 08-11 1722
47 [인증후기] 코카 콜라의 카라병! (1) 암코양이 04-30 1091
46 [인증후기] 드디어 올게 왔으~~~~~~오 ㅋ 정말 짱이네! (3) 하늘걷기 03-26 726
45 [인증후기] 강지영 사진 한 장 ~ ㅋ 51 페이지 첫째줄 ㅋ (7) 하늘걷기 03-07 809
44 [인증후기] 여자만화 구두 세트 왔어요~ 뭐 이리 많이 주냐 ㅋ (8) 하늘걷기 03-04 974
43 [인증후기] 카라 이런저런..것들~ ㅋ (10) 하늘걷기 03-02 650
42 [인증후기] 구하라 전담 트레이너 ~ 책도 냈는데~ ㅋ (10) 하늘걷기 02-28 914
41 [인증후기] [펌]카즈님이 한국에서 가져다 준 저의 좋아하는 물… (4) 암코양이 02-19 1168
40 [인증후기] 「여자만화 구두」 제작발표회에 다녀왔어요~ 마법… (4) 물수건s 02-18 2536
39 [인증후기] KARA K5J 향수 ~ 하라 생일날 받으니 너무 좋다 ㅋ (7) 하늘걷기 01-13 696
38 [인증후기] 2014년 규리별 달력을 받았어요. (6) SAKAI99 01-01 961
37 [인증후기] 오늘 헌혈하고 왔습니다~ ㅋ 눈도 많이오고~ (6) 하늘걷기 12-29 2174
36 [인증후기] DSP 페스티벌 늦은 후기에요 (8) SAKAI99 12-17 670
35 [인증후기] 카라와 함께 해서 즐거운 12월 이었습니다. (14) 하늘걷기 12-15 601
34 [인증후기] 프렌치키스 및 베스트걸 하루건너 왔네요~ 흐뭇 ㅋㅎ (4) 하늘걷기 12-07 676
33 [인증후기] 고베 콘서트 다녀온 짧은 후기 올립니다~ ㅋ (18) 하늘걷기 11-27 1207
32 [인증후기]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4 (7) 부동심결 11-01 718
31 [인증후기]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3 (7) 부동심결 11-01 728
30 [인증후기]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2 (3) 부동심결 11-01 1150
29 [인증후기] 20131023~24 KARASIA In OSAKA. - Part01 (5) 부동심결 11-01 933
28 [인증후기] 멜론팬싸 재미있어 퍼왔습니다~ㅋ (6) 하늘걷기 10-27 3993
27 [인증후기] 오사카 잘다녀왔습니다~ㅎ (37) 하늘걷기 10-26 2253
26 [인증후기] 드디어~ DSP 에서 오사카콘 티켓이 왔습니다. (10) 하늘걷기 10-16 802
25 [인증후기] 오늘 제 책상이 푸짐합니다 ㅋ 받는 즐거움 ㅋ (10) 하늘걷기 10-11 948
24 [인증후기] 팬사인회에서 규리양에게 조련당했던 사연.swf (5) mainlogo 09-20 83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