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원걸천하에서 신음하던 소시팬이었다가(그땐 소시가 더 이쁘다하면 왠소시충하면서 집중포화에
멘탈이 너덜너덜) 2009년 막상 소시천하가 되자 소시팬들이 너무 무서워지던 때 감히 카라따위가
우리 소시에게 엉기네 하던 시절. 카라애들도 괜찮은데 너무 까지말자 몇 마디 했다가 소시게시판에서
완전 개박살 났습니다. 이건 뭐 그냥 빨갱이취급이더군요.
참 오랫동안 친하게 사귀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치애기는 별로 안하다가 2년전 어떤 술자리에서 세월호뭔가 이상하다 했다가 또 왕따가 되었네요.
그리고 2년간 연락도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우연히 어제 친목회에서 만났는데 그때 내게 좀 너무 하지않았느냐고 했더니 그냥 응얼응얼 넘어가다가 성질을 내더군요.
네가 이런 식으로 과거를 따지는게 싫다고.
어이없더군요. 세월호사건 이상하다 했다고 2년간 좌빨이라느니 믿을 수 없는 인간이라니
소문을 퍼뜨리고선 이제 와서 변변한 사과도 없이 되려 화를 내다니.
2009-10년 개소문에서 당한 거나 2014-15년 그 사람들에게 당한 거나 그게 그거더군요.
빠들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봅니다.
그리고 훗날 그게 틀렸다해도 상대가 잘못입니다.
넌 당할 만 하니까 당한거다.
남의 아주 작은 실수를 왜 지금껏 기억하고 있니?
소빠에서 카빠가 되어야만 했던 그 시절이 불현듯 떠오르는 씁쓸한 월요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