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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한국에서 낯선 사람 차를 얻어 탄 경험
등록일 : 16-10-19 16:52  (조회 : 25,150)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에 온지 5개월쯤 됐을 때 경험을 얘기하는 영상입니다.

[ 영상 내용 요약 ]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흑인 여성.
저녁에 회식이 있어서 교직원과 함께 식당에 가기로  했는데
집에 볼 일이 있어서 집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함.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 안 잡힘.
그 때 6차선 도로 건너편에서 55살은 넘어 보이는 아줌마가 손을 흔듬.
누구? 그냥 손 흔들어주고 다시 택시 잡으려고 했는데 택시 안 옴.
그 아줌마를 다시 보니 손을 흔드는게 아니고 이리 오라는 손짓이었음.
달리 방도가 없어서 아줌마한테 감.
아줌마한테 손주로 보이는 애도 있었음.
아줌마가 뭐라고 했지만 한국말을 거의 못해서 의사소통 전혀 안 됨.
아줌마가 따라오라 해서 걷고 걸어서 근처 주유소 도착.
거기에 다른 젊은 여자가 탄 차가 있었는데 그 차에 타라고 함.
황당해서 머뭇머뭇하다가 마지못해 그 차에 탐.
그 차가 달려서 도착한 곳은 식당 앞.
내려서 식당 안을 들여다보니 교직원들이 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그 아줌마도 같이 내림.
동료 직원에게 저 아줌마 누구냐고 물어보니
학교 식당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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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Henry 
와, 이런 멋진 이야기를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LEYA Hunter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에 더 가고 싶어지네요.


Andrea Quin 
이야기를 재밌게 잘하시네요. 추천!


It's Leah 
적시적소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났네요. 운도 좋으셔라.


cassiemichelle03 
천우신조에요.


Lydia Dibissa 
아름다운 이야기에요.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스냅챗을 보니 남자애들은 떠들고 여자애들은 착하던데
가능하면 그것에 대한 영상 하나 만들어 주세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사실 그날 떠드는 남자애들 영상 찍어뒀어요.
다음주에 올릴 건데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거예요.


SonChild 
기분좋은 이야기인데 저는 살짝 걱정이 됐어요.
세상에 당신이 어딜 가는지 그 아줌마가 어떻게 알았대요?
영상 고마워요.


akimmy2012 
식당 아줌마 최고!
저는 사우쓰캘리포니아에 사는데 여기서도 모르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긴 해요.
하지만 차에 타는 건 무섭죠.
당신 참 용감했는데 잘 해결됐네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사람들이 참 좋아요.
미국이었더라면 절~~~대 차에 안 탔을 거예요.
로앤오더(Law & Order)에서 비슷한 사건들을 많이 봤거든요.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안전하다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Alissandra 
차에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ㅎ
참 착한 아줌마네요.
저도 이런 일을 당할지 모르니 한국말을 충분히 배워둬야겠어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ㅎㅎㅎ 다섯 단어만 알았어도 쉽게 갔었을 거예요.


Ever So Roco 
한달전에 영상 봤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왔어요. :)


Krissy Riley 
그 아줌마 참 친절하기도 하시지. 영상 잘 봤어요.
한국에 쭉 있을 건가요? 아니면 잠시 있는 건가요?
한국에 잠깐 갔다가 정착한 사람을 봤거든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지금 2년째인데 내년까지는 있을 것 같아요.


brutus447 
저는 아틀랜타에 사는 노인인데요,
긍정적이고 외향적인 태도가 정말 좋네요.
저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좋아서 두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예요.
영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세요.

LeLand2112 
머리는 직접 땋아요? 아니면 미용실 가서 하나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제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서울 가서 미용실에서 땋았어요.


cadi dragonis 
저도 낯선 사람 차에 탄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듣고서는 심장마비 걸릴 뻔 했어요. ㅎ
 
ㄴㄴㄴ Mel on the Move 
ㅎㅎㅎ 상상이 가네요. 미국이라면 그럴 만도 하죠.


Elijah Jimenez 
당신 영상 보면 항상 미소가 지어져요.


Charlene the Marvelous 
오... 이런 얘기 더 올려 주세요.


Oliver Ledger Castro 
모르는 사람 차에 타다니 미쳤네요. 잘 해결돼서 다행이네요.
제가 스페인에 살고 있을 때 친구가 차로 저를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그날 컨택트 렌즈를 안 끼고 나왔어요.
그런데 친구 차가 보이길래 차 문을 열고 타서 벨트를 맸는데
옆을 보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친구가 뒷자리에 있나 싶어 봤는데 없었고요.
어찌나 창피한지 재빨리 사과를 하고 내렸는데
그 운전자가 갈 곳이 있으면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제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고 훈훈한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미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Michele Martin 
궁금한 게 있는데요, 한국에서 대쉬 많이 받아요? 예쁘시잖아요.
한국 남자들도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ㄴㄴㄴ Mel on the Move 
그런 일은 자주 없어요.
한국와서 아마 3번쯤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은 저보고 "Wow so handsome!"이라고 하길래
"Pretty"가 맞다고 해줬어요.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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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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