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ieces of Work의 Corrie입니다. 영화 동주에 대한 제 감상을 말씀 드릴게요. 동주는 한국 영화 페스티벌에서 두 번째로 본 영화인데요. 이준익감독 작품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사도보다

이게 훨씬 좋았습니다. 제 사도 리뷰를 보신 분들은 왜 그런지이해하실 거예요. 윤동주라는 한국의 시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흑백으로 촬영되었는데요, 한국의 흑백 영화는 정말처음으로 본 것 같습니다. 이 리뷰 계정의 영화 중에서도 유일한 흑백 영화구요. 이게 좀 새로운 점이네요. 제가 흑백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흑백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1943년 배경이라서 일본의 전쟁 패배가 얼마 안 남았을 때죠. 그래서 영화는 투옥된 윤동주의 이야기를 합니다. 영화는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데요, 일본 순경에게 윤동주가 취조를 받으면서 영화가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윤동주의 과거 이야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시를 쓰기 시작할 무렵이나, 친구를 처음 만난 날이나, 추측건데 친구들끼리 한국어로 된 문학 잡지를 만드는 모습들.. 당시에는일을 할 때도 일본의 통제 아래에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들은 시도 산문도 한국어로 썼습니다. 그 시대에 맞서는 사람이었어요. 펜으로 저항한 거죠, 총이 아니라요. 언론의 자유가 있으면 확실히… 그렇잖아요. 지배를 하는데 창의적인 사고방식이나 창의적인 생각이줄 수 있는 영향은 달갑지 않죠. 사람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만 좁게 세상을 봐야 하니까. 그렇게 그들은 위험 인물이 돼서 감옥에 갇힌 거죠. 당연히 그들은제국주의 같은 걸 반대하고, 서양의 학문과 시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자유로운 사고, 철학 같은... 누가 봐도 당시 일본은 전혀 관심이 없던 것들이죠.

정말 멋진 영화고요,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한국 영화 페스티벌에서본 영화들 통틀어서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이 영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옛날에 영문학으로 학위를 받았거든요. 시를 이해하고 시가 지니는의미를 알고 시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시가 어떻게 사람들이 고민하게 만들 수 있는 지를알거든요. 시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시를 분석하는 것도 시를그냥 읽는 것도 좋아해요. 좋은 시가 얼마나 많은데요

제 생각에 윤동주 시인의 시는 굉장히 호소력 있는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영화가 그의 생애를 보여주는 데 슬프게 끝이 나죠. 시와 문학을좋아한다면 아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사실 교수 자료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시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대학교 교수들이 수업 과정에 넣어도 괜찮을 만한 영화예요. 당시 역사를 잘 알 수 있고요. 또, 정말 좋잖아요. 서양 사람으로서,윤동주를 이때까지 한 번도 못 들어 봤거든요. 확실히 한국의 시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없고요. 접해 보지를 못 했으니까요. 대학교 수준에서 시를공부한다면 고전 문학 정도가 되겠네요.

모두를 위한 영화는 아니에요. 소원, 평양성 같은 이준익 감독의 다른 영화를 보면 정말 다양한 영화를 찍어왔는데요.이 영화는 그 중 가장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정말 독립 예술 영화 느낌이 나요. 흑백 촬영이나 주제도 그렇고… 이 감독이 보통은 작품에 유명 배우를쓰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한국 영화 축제 영화 중 최고였고, 강추입니다

진짜 아름다운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