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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신중현 모음집 아마존 리뷰
등록일 : 17-09-05 16:56 (조회 : 8,305)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신중현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2011년에 처음 발매됐습니다.
아마존에 앨범 발매 직후 달린 댓글이 몇개 있어서 옮겨봤습니다.


Shin Joong Hyun ‎– Beautiful Rivers And Mountain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Artist : Shin Joong Hyun
Title : Beautiful Rivers And Mountains: The Psychedelic Rock Sound Of South Korea's Shin Joong Hyun 1958-1974
Label : Light In The Attic ‎– LITA 065
Country : US
Released : 2011




By Kennyon
October 7, 2011

이 앨범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인'과 '빗속의 여인'이 들어있지 않지만 '아름다운 강산'의 1972년 오리지널 버전을 넣은 게 마음에 듭니다. 많은 팬들은 80년대 신중현과 뮤직파워가 연주한 버전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느 게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요. 그 두 버전은 분위가와 연주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72년 버전은 좀더 싸이키델릭/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이 나고 80년대 버전은 어쿠스틱에 스트레이트한 느낌입니다. 80년대에 어느 여가수가 마치 아메라칸 아이돌 경연대회 같은 창법으로 이 곡을 망쳐놨는데, 슬픈 사실은, 그 가수 때문에 한국사람 대부분이 그 곡을 그녀의 곡으로 알고 있고 원곡이 얼마나 훌륭한지 모른다는 거예요.

한국에도 좋은 락메탈 밴드가 있었지만 클래식락에 있어서는 신중현이 독보적입니다.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와 시간에 천재가 나타나기도 하죠.







By pohangsaramon
December 9, 2011

신중현의 음악을 진정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그가 음악 천재라는 데에 동의할 겁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오랜 군사독재로 숨막힌 사회에서 그런 엄청난 재능이 나왔다는 건 정말 놀랍습니다. 그가 서양의 팝음악에 영향을 받긴 했지만 '한국락'이라고 불려도 좋을 자신만의 독특한 락을 만들었죠. 시대를 앞서간 그의 음악은 한세대가 지나고 나서야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70년대에 절정을 이뤘고 그 엄청난 재능이 만든 최고의 작품은 전설의 여자보컬 김정미와 작업한 73년 앨범 <NOW>입니다.그 앨범에 '봄'이나 '바람'같은 명곡이 실려 있죠. 혹시 이 앨범을 보게 된다면 그냥 사세요. 오리지날 LP는 2천달러가 넘어요.

이 모음집에 <NOW> 앨범이나 신중현의 70년대 다른 앨범에 있는 명곡이 많이 실리지 않은 건 실망스럽네요. CD 한장으로 위대한 그의 음악을 다 반영할 순 없겠지만 꽤 괜찮은 모음집입니다. 신중현의 음악이 마침내 서구에 소개되어 정말 기쁘고, 이 앨범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한국 음악 장인의 놀라운 세계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 Scott McWadeon
September 29, 2011

가수, 기타명인, 작곡가, 프로듀서인 신중현은 한국 음악씬의 거장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 자신이 음악씬 자체였습니다.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영국 비트 그룹, 지미 헨드릭스, 제퍼슨 에어플레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받아 매우 싸이키델릭한 음악을 만들어 냈죠. 이 모음집이 박스세트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 앨범이 잘 팔린다면 무모한 기대는 아닐거예요. 속지에 있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영향력만큼이나 장편의 서사시 같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얼른 사세요.





By Steveon
October 26, 2011

저는 신중현과 그 주변 아티스트에 대해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고백하건데 서구에서 발매된 이 앨범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제 생각에 이 모음집은 그의 최고 작품만 모아 놓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가장 좋은 음질의 트랙을 고르느라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곡들은 음질이 조악하거든요. 하지만 한국의 싸이키델릭 입문용으로는 좋은 앨범입니다.

예전에 발매된 앨범보다 이 CD에 실린 곡들이 확실히 음질이 좋습니다. 저는 5번 트랙 'I Don't Like(싫어)'를 가장 좋아하는데 저는 이 곡 제목을 항상 'Shi-Ruh'로 알고 있었어요. 이정화가 보컬은 맡은 신중현과 덩키즈 앨범에 있는 곡이죠. 흥미로운 건, 신중현과 함께 작업을 했지만 이 앨범에는 안 실린 김추자가 이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했고 <김추자 Best 20> 앨범에 15번째 곡으로 실려 있어요. 저는 오리지날 버전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

특히 14번 트랙 '아름다운 강산'은 음질이 좋아져서 곡 후반부로 갈수록 예전에 듣지 못했던 연주가 들립니다. 이 곡이 마음에 든다면 신중현과 덩키즈 앨범에 실린 16분짜리 6번 트랙(마음)을 찾아 들어 보셔도 좋아요. 제가 수집한 다른 CD는 한국어라서 읽을 수 없었는데 이 팩키지랑 책자는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이 앨범이 마음에 든다면 <신중현 Anthology Part1>도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5CD 박스세트인데 제가 좋아하는 곡이 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김정미 앨범은 어느 걸 사도 좋구요. 그리고 신중현 앨범을 찾다 보면 영어 스펠링이 조금씩 달라요. 가끔 Shin Jung Hyun이나 Shin Jung Hyeon으로 쓰여 있기도 해요.

좀 과도한 요구일지 모르겠는데, Light In The Attic(앨범 발매 레코드사)에서 신중현이랑 김정미 앨범을 좀더 나은 음질로 발매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온라인 다운로드만 가능한 <From Where To Where> 앨범도요. 그리고 혹시 신중현이 커버한 Jefferson Airplane/The Great Society의 "Somebody To Love" 갖고 계신 분 있으면 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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