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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8-11-26 20:23  (조회 : 5,233)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exeaxx27938

15년 전 500원이면 맛난 과자가 한 봉지야. 멋지군.

 

  ErwinFurwinPurrwin

그래. 그때에는 거의 라면[한글] 한 봉지 값이었지. 최소한 붕어빵[한글] 한 개 ^^

 

kulcoria

경험법칙에 따르면, 한국어에는 "찾는게 임자"와 동등한 말이 없어.[몇 개 있단다...] 대신에 부모들은 언제나 "네 것이 아닌 물건에는 손대지 마렴"이라고 말하지. 물론, 모든 애들이 말을 듣지는 않지만,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법. 나는 항상 "찾는게 임자"가 정신적으로 매우 끌리는 말임을 알았고, 아마도 이 사실은 2,300년 전에 땅에서는 황금을 캐거나 바다에서는 노략질이 칭송받던 일상이었던 서구의 확장 역사와 관련이 있을거야.

 

invertedearth(강철도시)

이번 주말에 늘어난 우리 식구들이랑 김장을 할거야. 그건 미국 남동부 시골에서 모든 가족들이 정원에 모여서 켄에 음식을 담으며 자란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해. 여기 한국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김장을 해.

 

elbirdo_insoko

맞아, 나는 지난 주에 장인장모님, 처형 둘, 처고모님분, 이웃 가족분들이랑 김장을 했어. 힘든 일이었지만 다같이 수다를 떨거나 보쌈[한글]이랑 막걸리[한글]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고향의] 우리 가족들과 그 어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정말 즐거웠어. 여기에 우리는 일년동안 복숭아 과수원, 양배추 밭 그리고 뭔지 모르지만, 몇 가지 비슷한 것들이 있어. 멋지지.

 

ChunkyArsenio

우리 혼혈인 아들은 그의 한국 초등학교를 좋아해. 나는 그 아이 반에 가서 "콘서트"를 했고, 그리고 마지막 곡에 이르러서는 어느 작은 여자 아이가 아들의 손을 잡으려고 가더라.

 

TheFantasticAsh

오늘 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귤[원문 mandarins] 8개랑 8천원이 든 티머니카드를 주시데. 너무 고마웠어.

 

kucoria

 

hjannlee3

그것 참 요즘같은 시대에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야기구나! 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과의 교류가 그리워.

 

IronShapener

멋진 이야기야.

나는 몇 개인지 세기에 너무 많은 멋진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어. 한국은 놀라운 곳이야. Oink(Only in Korea)라는 페북그룹에 가지마. 거기는 추방당한 외국인 교사들의 오염된 불모지니까...

 

o2unit

몇 해 전 크리스마스에 보성 녹차밭을 보고 싶어서 광주로 며칠간 홀로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 거기까지 가려면 오랜시간 내선버스를 탄 뒤에 어디인지도 모를 곳에서 작은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 걸 몰랐어. 나는 영어는 한 마디도 쓰지 않았는데, 이 작은 버스에서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는 중에 내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어머니 또래의 여성분이 모든 정거장을 내게 영어로 설명해주시면서 그녀가 사온 귤을 강제로 먹여[원문 force-feeding]주시더라. 대단할 건 없지만 홀로 남겨진 연휴동안 느끼게 된 진정한 친절이었고, 또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벤트였어.

수정: 왜냐하면 또 다른 엄청난 교류를 기억해냈기 때문이야. 내 친구 몇 명이랑 나는 서초에 내려가자마자 밤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GS25 야외에서 술마시면서 카드를 했거든. 어떤 아저씨들[ajussis]이 오셔서, 우리는 그분들에게 합석을 제안했고, 아저씨들에게 우리가 하던 카드게임을 가르쳐드렸는데, 그 분들은 어린 아이처럼 우리랑 너무 재미있게 노셨어. 그 분들은 아무도 영어를 할 줄 모르셨고, 우리도 한국어를 몰랐지만, 그날 밤은 언어장벽따위는 문제도 되지 않는 즐거운 밤이었어.

 

lush95

나 지금 한국행비행기 타고 이륙대기중이거든? 가서 한국을 볼 생각하니 너무 신난다.[멋지고 이쁜 추억 가득 담아가셨길 바래요. 12일전 댓글이던데 아직 여행 중이려나?]

 

2012lurk(서울)

여기에서의 내 택시시승차경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특별한 일 없이 괜찮았어. 그리고 늦은 밤 술을 마시고 떠날 때에는 내가 잡은 택시에 비열한 사기꾼은 없었어... 이 주제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꽤 대조적이지[택시아자씨들, 세상 좀 순리대로 사쇼.]

 

OpeningJudge

나는 한국에서 유학생활 중이고 한국문화를 강렬하게 접하지는 않았어. 학기 중에 나는 도서관에서 정말 쌔빠지게 공부중이었고, 시험때문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나 보였는데, 청소 아주머니가 내게 귤 하나를 건네시고는 받으라고 강권하셨어. 내가 겪었던 일 중 정말 멋진 일이야.

 

jellyjellyjenni

우리 이웃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사랑스러웠어. 우리 학교에는 세븐 일레븐이 있었고, 점주분들은 내게 늘 친절했고, 우리 엄마를 위한 팔찌도 줬어!(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그 아주머니에게 달콤한 먹을 거리를 드렸지) 학교 근처의 CU도 점주분과 종업원분들은 우리에게 늘 소소한 선물을 주셨고, 짧은 대화를 나누고, 필요한 경우에는 도움도 주셨어. 학교 부근의 어느 커피숍 여성분은 우리에게 쿠키를 대접해주시고, 우리들의 고충을 들으셨고,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어. 지역에 식당들도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이나 튀김[원문 tempura;;;] 그냥 주셨어. 나는 한국에 사는 게 좋아. 만약 네가 남들에게 친절하다면, 그들도 너에게 친절할거야. [외국인들이 현지화가 많이들 됐는지 My가 아닌 Us를 많이들 쓰네요. 흐뭇]

 

vinti_bean

나는 한국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데에 격하게 동의할 수 있어. 한국에서 유학을 마치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지하철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케리어 바닥이 찢어지면서 큰 구멍이 났지 뭐야. 역에서 일하시는 아줌마[ajumma] 두 분이 알아채시고는 아무 댓가도 없이 테이프로 구멍을 메워주시고는 더 튼튼한 강력 접착테이프를 찾아보는 게 좋을거라고 알려주셨어.

붙여주신 테이프가 떨어지고 나는 괜찮다고, 내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 분들은 매우 고맙게도 바느질 도구로 가져오시더니, 하시던 일도 멈추시고는 끌고 계시던 카트에서 바지비스무리한 천을 꺼내셔서 말 그대로 구멍을 메꿔주셨어. 심지어 그건 내 셔츠 중 하나를 쓰자고 그 분들에게 제안한 다음에 벌어진 일이었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멍청하게 바라보면서 기초적인 한국어로 사과와 감사를 전할 수 밖에 없었어. 나는 여전히 완전히 타인인 나를 돕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셨던 그분들을 놀라워 해. 그리고 내게 여분의 친절을 배풀 수 있다면, 그 분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 관용을 배풀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 분들이 업무로 돌아 가던 중에 한 분이 나를 보시고는 '할 수 있겠냐'라고 물으셨고, 내가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하자 나를 배웅하며 행운을 빌어 주셨어.[댓글러의 한국어를 생각하면, 잘 갈 수 있겠냐고 물으신게 아닐까...] 내가 가장 후회되는 건,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웠더라면, 그래서 그분들에게 그분들이 내게 보여준 친절에 감사를 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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