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hanmindecline
와, 양방향 모두 꽉 막혀있네
인천까지 갔었다가 오늘 돌아왔는데, 교통체증은 못느꼈어.
ㄴ pstlgrp_(글쓴이)
저건 2일전 사진이야. 서울에서 양양까지 6시간이나 걸렸었는데, 내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서 신께 감사드렸지ㅋㅋ
ㄴ StrangelyBrown
정말 이상한점은, 금요일(추석당일)이 목요일(연휴첫날)보다 교통체증이 더 심했다는 점이야. 추석은 정말 예측 불가능하군..
rchae94
말 그대로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악몽.
저 상황에서 바지에 쌀거같다고 생각해봐
ㄴ SidDriver
그래서 사람들은 갓길에 잠시 세워두고 근처 수풀로 향하거나, 앞뒤 문을 모두 열고선 그 사이에서 볼일을 보곤 하지.
andrusnow
나는 서울에서 보내는 추석이 좋아. 추석땐 서울 전체가 멈추거든.
더 이상 휴대폰을 처다보며 방향감을 상실한 상태로 지하철 계단을 오르는 사람을 피할일도 없고,
커피숍에서 누가 더 잘난 자식을 뒀는지 서로 꼴사납게 꽥꽥거리며 자랑하는 호랑이 엄마들을 볼 필요도 없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취한 상태로 나에게 와서는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다짜고짜 묻는 사람들 없이 맥주를 즐길 수 있지.
ㄴ SidDriver
맞아, 정말 좋아! 서울은...마치 유령도시처럼 변하지.
몇몇 자동차들이 이곳저곳 다니긴 하지만, 산책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ㄴ SpicyMussolini
커피숍 이야기는 실제로 겪은거야?
ㄴ andrusnow
실화야! 화요일 오후 12시의 강남 탐앤탐스에서 겪었거든? 거기 사람중 대략 90% 이상이 집에서 가만히 있던 아줌마들 같았는데, 나와서 엄청큰 소리로 떠들지.
ㄴ SidDriver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방임하기 시작하면 훨씬 더 심각해지지. 나는 스타벅스에 가서 공부하곤 하는데, 몇년정도 지나니 입소문 타고 새로운 엄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지..웩..
minus_28_and_falling
올해가 전보다 훨씬 덜 혼잡했다고 하니, 놀랄일이지.
Mermaan
적어도 스모그는 없네.
Onsokkun
나는 부산에서 삼척으로 갔었는데, 버스가 내내 정속주행을 해줘서 정말 좋았어.
DrLorensMachine
파란차는 하나도 없네.
ㄴ gwangjuguy
파란 트럭은 많이 있어보이네. 참고로 내 차도 파란색이야.
syllabic
날씨는 엄청나게 좋다.
나도 저기 있었으면.
Jeoyeyo
추석때 가장 안좋은점은, 일부 장소만 여니깐 사람들이 죄다 거기로만 몰린다는 점이야.
여는곳이 그곳들 밖엔 없으니...
ㄴ Mizzuru
내 말이 그말이야.. 크리스마스가 한창인 런던에서 저녁식사를 위해 돌아다니는 꼴이지. 경험에 의해 확신할 수 있다.
--AnalBoy--
저기 차들 중에 내 친구들이 타고있을거야.
모두가 떠나는 것이야 말로 추석의 가장 안좋은 점이지.
Crow_mask
교통체증...악몽이야
Edelweis2
추SUCK
CrikeyItsTheGraeci
그래도 하늘은 맑네.
akaashikeijis
인도네시아의 EID Mubarak(주 - 라마단이 끝나고 난뒤 서로 주고받는 인삿말.) 휴일하고 비슷하네.
그때도 교통체증이 엄청 심해지거든.
고작 2Km를 가는데 6시간이 걸렸었지.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그렇게 심한편은 아닌거 같아.
Gju378
나는 한국에서 첫 해를 보내면서 운전면허를 땄었어.
이전까진 런던에서 생활하니깐 차가 필요하진 않았었거든.
추석 전날 새벽 2시에, "운전해서 부산까지 갈거야!!" "길은 아마 뻥 뚫려 있을거야! 고작 몇시간 거리라고!" 라고 생각했어.
8시간을 운전한 끝에 도착했지. 집에 돌아와서 보니 11시간.
11시간을 에어컨 없는 차에서 말야.
맙소사, 그것은 불의 세례였어...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지만 말야.
justsuper79
와, 저렇게까지 막힐 수 있는거구나.
OsrsNeedsF2P
기차나 지하철같은 다른 운송수단은 없는거야?
ㄴ Prankmore
물론 있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광범위한 철도망중 하나를 가지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서울 거주자들이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를 만나러 고향에 가는중이야. 때문에, 도로나 대중교통시스템의 수용한계를 넘어버릴 수 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