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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도쿄올림픽에서 전쟁 유산이 재점화 시킨 한,중-일 갈등
등록일 : 21-08-08 16:48  (조회 : 17,093)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 문장안에 수식어구가 너무 많아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등장한 전쟁의 유산이 다시 점화시킨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

영토분쟁, 전쟁범죄에 더해 후쿠시마산 식재료문제까지 거론되는 반일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세계적 스포츠 행사와 결합된 국수주의의 대두가 미해결된 문제들을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도록 일조하고 있다고 어느 분석학자는 말한다.

Maria Siow 기자

자체 식사 조달을 위해 섭외한 올림픽 선수촌 인근의 작은 호텔에서 한국 주방장이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내내 232명의 선수들과 122명의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단을 위해 격리된 채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수천명의 외국 선수들과 똑같이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하기를 한국이 거부한 이유는 바로 2011년 진도 9.0의 대지진과 해일의 파괴력이 촉발한 후쿠시마 핵 재앙에 따른 일본 수산물 품질에 관한 걱정 때문이었다.

교도통신 정보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선수단 관원들이 이 불안정한 상황에 한국 정부가 개입하여 국제적으로 이슈화하도록 충동질을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대표단에 제공하는 식사에는 방사능 검사 등의 내용이 고지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단지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선수단과 그 지지자들의 방문으로 인해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중 하나일 뿐이다.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 외에도, 한국 선수단과 관원들의 행동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강제노동과 전시 군위안소에 봉사시키기 위하여 모집된 성노예의 완곡한 표현인 "위안부"의 보상을 둘러싼 오래된 논쟁에 뿌리를 둔 한일양국간의 신경질적인 관계로 인해 형성된 결과이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수 십년이 지나고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전후 유산은 중국과의 관계로도 그 영역을 확대하여 중국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특히나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일본 선수들을 욕하는 등의 반일정서를 대변하는 표현들이 SNS를 점령하고 있다.

워싱턴주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의 정치학 교수인 Andrew Yeo는 일본의 올림픽 주최가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영토 분쟁, 전쟁 범죄, 그 외 역사적 미합의 문제 등이 포함된 반일정서가 전파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주최가 결정되자, 국제사회의 이목을 일본에 집중시킴으로써 반대하는 충격을 배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Yeo교수는 반일정서가 그 이전에도 일본에서 열리지 않았던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도 나타났었다고 한다.

한일관계

올림픽이 열리기 전, 문재인 대통령이 요시히다 스가 총리와 올림픽 중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어느 일본 외교관의 회담제안에 대한 거친 언사가 나온 며칠 뒤, 문대통령이 방일을 취소하면서 회담이 성사되리란 기대는 쏙 들어가 버렸다.

일본이 기능을 상실한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125만톤에 달하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계획과 올림픽 공식 성화 봉송 지도에 일본영토로 표시한 분쟁지역인 작은 섬에 대한 문제로 최근 몇 달간 양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독도,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알려진 리앙쿠르트 암초는 이전 올림픽에서 관중들이 흔든 깃발이 주목받으며 논쟁의 촛점이 되었다.

양측의 불화는 2주전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성하며 발코니에 양국이 16세기에 벌이고, 숫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이 승리한 해전에서 언급된 표현을 빌린 "아직 신에게는 5천만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습니다."라는 걸개가 걸린 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은 IOC가 일본 제국주의와 한반도 식민지배의 상징인 "욱일기"를 올림픽 경기장과 관련 장소에 금지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한국은 2019년 처음으로 이를 요청한 바있다.

이번 주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하는 후쿠시마산 꽃다발이 건강에 해로울지 모른다고 한국 언론이 비판했다는 소식에 일본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감정의 골은 더 격화되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활동하는 분석가 May Kang은 반일정서가 최근 몇 달 동안 한국에서 극심하게 퍼지고 있으며, 올림픽 동안 불거진 다양한 불만들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굳이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반일 정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확대되었을 것입니다."라며, Kang씨는 일본 맥주와 무지, 유니클로같은 소매판매점들의 제품에 대한 한국인들의 보이콧이 진행 중인 점을 들었다.

중일관계

루거우차오 다리 사건으로 더 잘 알려진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항한 중국의 총력전이 발발한지 84주년째이던 지난 달, 일본과의 역사를 기억하는 중국인들은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 타임즈는 이 기념행사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으로 추진력을 얻은 강력한 애국주의로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보도하였다.

글로벌 타임즈는 또 "이와 극명히 대조적으로 중국 대중들의 일본에 대한 기대감은 일본이 중국을 공격하는데 있어 미국의 속국처럼 행동하며, 대만 섬과 같은 중국의 핵심 이슈들에 한 발을 걸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추가로 설명하였다.

분쟁의 불안은 2차 중일전쟁이 끝난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대인관계와 외교관계에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중국 체조 선수 Tang Xijing은 올림픽 결승 라운드에서 중일전쟁동안 점령된 산둥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주제가인 Jiu’er을 BGM으로 사용하여 국내 SNS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조국 "해방"운동을 찬양하는 댓글들이 있는가 하면, "중국은 강력한 국가가 되었고, 이제 우리를 괴롭히는 국가는 찾아가 따귀를 때릴 것이다."는 댓글도 달렸다.

지난 주 중국이 전통적으로 지배해온 종목에서 개최국 일본에 두 번이나 이목을 끄는 패배를 당하자 이보다 더한 욕설이 SNS에 등장했다.

중국 SNS 사용자들은 일본이 탁구 혼합 복식 결승전과 남자 기계 체조 전경기에서 중국을 이기자, 판정이 편향됐다는 비난과 함께 일본 선수단을 중국에서 경멸의 의미로 사용하는 표현을 곁들여 "소일본"이라는 별칭으로 놀리기도 하였다.

올림픽의 진정한 가치가 우정과 존중임을 감안할 때, 이런 원한은 올림픽과 맞지 않아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Jonathan Berkshire Miller가 말한대로,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동안 "국수주의의 대두"가 "역사문제에 대한 일본 불신"과 결합하면 분쟁이 표면화되기 쉽다.

하지만 Jonathan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끝나고 한국과 일본의 스피드 스케이터 선수들이 서로 어떻게 포옹했는지를 지적하며, 항상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Jonathan은 "그 장면은 선수들이 분쟁을 둘러싼 정치라는 참호에 빠지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스포츠맨쉽의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좋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의 Yeo 교수는 내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는 동아시아인들의 역사적인 분쟁에 대한 항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eo 교수는 "하지만, 중국이 주최국이 됨으로써 올해보다는 더 많이 정치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티벳 독립 지지자들의 성화 봉송 방해를 상기해 볼 때, 2022년에는 신장과 홍콩 같은 이슈들이 "분명, 주최국에 대한 항의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댓글
Hello S.
한국과는 다르게 대만은 일본이 오랫동안 대만을 점령하고 노예취급을 해왔음에도 "아버지 일본"이라 부른다. "스톡홀롬 증후군"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찬  2

Pierre P.
서양에서 자란 사람으로써, 나는 항상 한국과 일본이 가까운 동맹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바로 서양이 원하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 실제로 한국을 방문해보니, 한국은 일본을 싫어하고, 실제로 중국을 그들의 "형님"나라라고 말하더라.  
찬 7

Jeffers J.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Wells Y.
한국인들은 진짜 역사를 다루지 않고, 학교에서는 가짜 역사를 가르친다. 남북으로 나라가 나뉜 뒤 새로 시작하려고 한국인들은 완전히 역사를 지웠다. 하지만 일부의 한국인은 깨어있다. 나는 일본음식이 좋아. 그리고 더 이상 좌파 문화에 가지 않을 거다.
1

Pianist P.
일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일본의 역사를 싫어할 수 있겠지. 일본제품을 보이콧하건 말건 그건 하는 그 사람 자유고. 결국에는 일본인, 일본 정부 등등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거다. 일본은 자기 할일만신경 쓸거다. 일부 사람들의 증오가 일본을 바꿀 수는 없다.   
1

ㄴLu Z.
@Pianist P. 1940년 독일의 최고 지도자 = 일왕. 독일은 갔다. 일본은 여전히 왕과 그 후손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1

ㄴPianist P.
어쩌라고? 너도 나도 세상 그 누구도 일본이 왕정을 하던 말던 관여할게 아니야. 일본 왕을 먹여살리길 원한다면 그 선택은 일본이 하는 거야. 일본이 왕을 갖길 원한다면 그 역시 일본이정할 일이다. 우리가 관여할 여지는 없다. 관여한다 해도 일본은 신경도안쓸 거다. 중국의 내정처럼, 그건 일본의 선택인 것이다.

Da Man C.
일본이 도시 전체를 강X하고 살육한 사실과 아시아 전역에 걸친 "전쟁범죄"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을 야기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둔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에 일본 외교관은 공적인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이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를 "자X"라고 언급하여, 현재 양국을 긴장상태로 만들었다.
SCMP(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기준으로 보아도 이는 저열하고 무익하며 윤리적으로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찬 7

James W.
한국이 방사능에 대한 걱정으로 후쿠시마산 음식을 거부하고 자국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한심하다. 어이가 없다. 
2

Khanh Hong H.
일본 정부는 단 한번도 스스로에게 어떻게 독일은 2차 세계 대전을 둘러싼 정치적인 반발이 없었는지 묻지않았다. 유럽 연합의 가장 핵심 멤버인 독일은 스스로 과거를 단절하였고, 전쟁범죄를 잊으라고 "도발"하는 언사나 행동을 한 적도 없다. 한편, 동아시아의 한 나라는 여전히 정기적으로 현직 내각 관료들과 때로는 총리가 "전범을 모시는"사원에 "공물"을 바치는 등 세계적으로도 악명이 높은 전쟁범죄자가 포함된 전사자들을 "예우"하고 있다.
찬 15

Helmut P.
@Khanh hong H. 일본은 모든 정보를 엉클샘[미국]에 넘겨 빚을 청산했다... 엉클샘은 사이즈만 맞으면 뿔이 달렸대도 예우해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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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 Z.
2022년 홍콩, 상하이, 대만 여행자들은 홋카이도, 오키나와, 교토로 떼지어 몰려갈테지. 이들의 현금과 애착은 일본에 큰 의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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