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나 정비쪽이 해군으로 가면 진급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요...?
생각을 해보세요...해군이 전투기 도입해봐야 F-35B 2개 대대인데, 파일럿은 진급해봐야 대대장이 땡입니다. 그 위로 올라갈 계급이 없어요. 심지어 항공단 단장도 수상함 함장 출신 제독이 가끔 거쳐갈 정도입니다. 중령 따고 올라갈 계급이 없어, 바늘구멍 대령 따고, 준장 1자리를 가지고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정년되면 예편해야 되는데...
솔직히 꿈도 희망도 없지 않아요?
공군 남으면 적어도 파일럿 출신이라면 장군 노릴 수 있는데, 해군은 준장 1자리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몇 배는 심합니다.
정비도 마찬가지에요. 전투항공 대대 2개뿐인라. 올라갈 구석이 없어요. 어디로 올라가나요? 예전에도 공군 파일럿 출신 예비역분이 지적한 상황인데, 비전이 없는데 해군 가라면 갈 사람 누가 있을까요?
그나마 공군 근무하면 공군비행기지 근무이니 해상 혹은 열악한 해군 비행장 근무보다 환경이 한결 나을 거고. 파일럿, 정비 출신이 득세하는 공군이다 보니 인사환경이나 근무환경이 그들에게 최적화되겠지만. 해군 사관학교 출신이 거의 모든 포스트를 독점하는 해군에서 파일럿, 정비, 전자지원등의 직군에 뭘 얼마나 대우를 해주고, 근무환경 개선을 하겠습니까?
제생각에 쓰레기 인천급 6척은 중고로 동남아에 팔아버리거나 일찍 퇴역하는게 운영 유지비도 절감되고 장기적으로 한국 해군에 이득이라고 봅니다..
설계 잘못해서 개량도 못하고...인원만 잡아먹고...
지금도 없지만 앞으로도 개함 방공능력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같은시기에 취역한 타국가 동급함을 보면 진짜 욕나올 정도의 수준....
뭐 요즘은 동남아 국가도 요구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중고로 팔기도 힘들겠지만요..
흠, 오랜동안 논의가 계속 반복되어 묻혀서 그렇지, 말씀하신 그런 해군의 운영인력 난에 대한 지적과 비판도 벌써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 보단 도입주장하시는 분들은 무기의 사양이나 소용등 가치에 대한 관심과 주장 글들을 쓰는지라 상대적으로 덜 논의 된 것이지 더 진중하고 전문적 지식이 있는 비판적인 분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지적들 하였습니다.
항모 만들고 함재기 도입하고 교육훈련하고 전단구성하는 잠수함 보급함 구축함 호위함 소해함등등...할려면...돈도 돈인데 엄청난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
2030년 항모 건조한다고 될게 아니고 이 모든걸 할려면 정말 작전가능한 항모전단은 한 2040년정도 되야 가능할듯..
세상에 스트레스 없는 곳이란 두루뭉실한 소리 하지 마시고. 그런 논리면 이 세상 어느 직장인들 꿀이 아니겠습니까? 그쵸? 세상이 다 아름답게만 보면 한도 없이 아름답게 볼 수 있어요. 장교로 지원해서 별을 바라보지 못해도 세상에 스트레스 없는 곳이 어디냐며 희희낙락할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으세요? 평생 만년 과장해도 참 행복하시겠어요? 아, 남일이니까 나랑은 상관 없어?라고 하실리나?
공군장성 TO가 57명이고, 준장 TO가 27자리인가로 아는데. 해군 항공대 장성 TO라곤 항공전단장 떨렁 하나. 준장 1자리인데. 진급 스트레스가 덜하다고요? 확률이 27분의 1이 되는데 이게 진급 스트레스가 없어질 일인가요?
ㅋㅋ
소요검증이 언제부터 정부에서 통과되었다는 소리가 된 걸까요...-_-
합참이 곧 정부인건가요? 그건 아닐텐데...
정부 국회는 커녕 국방중기계획 논의대상도 된 상태가 아닙니다. 그냥 장기전력 소요를 한 겁니다. 그 소요가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느냐를 논의하는 단계인데. 통과라는 말을 누가 쓰는 건지 모를 노릇이군요.
물론 F-35B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대형 강습상륙함, 특히 이탈리아 트리에스테급을 추종한 모델이 매우 가능성 높게 논의되는 건 알고 있는데, 거기에 정말로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불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랍니다.
항모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저런 수많은 문제와 비용을 희생을 치뤄놓고도,,
정작 전략적으로 얻는게 하나 없다는 데 있죠,,
비싸고 희생이 든다 하더라도 얻는 전략적가치가 있다면 딱히 극렬 반대까진 안하죠,,
항모는 전혀 그렇지 못하죠,,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꾸릴수 있는 공군력증강만으로도 모든면에 항모보다 우위에 있으니.. 하등의 가치가 없다는 겁니다,,
한반도와 제주도가 천해의 불침항모고,,지상에서 발진가능한 전술기와 경보기 급유기 조합이 심지어는 함재기보다 폭장량이나 소티 항모의 유일?한 장점이라 주장하는 작전반경조차 더 넓은데,.도대체 왜? 천문학적인 비용과 희생을 치뤄가며 항모를 가야하나고 ㅋㅋㅋ
차라리 한반도 삼면 바다가 지금보다 2배만 넓었어도,,최소한의 논쟁꺼리라도 되겠지만,,
연안만 벗어나도,,중일의 작전반경에 바로 들어오는데 어디에 항모를 운신할 공간이 되냐고요,,
밀리상식을 떠나 그냥 지도 펼쳐놓고,,한반도 3면 바다에서 중일의 영해를 빼고 항모가 운신할 공간이 얼마나 개 좁은지를 확인해보면 항모라는 게 얼만 뻘짓인줄 알텐데...
그럼에도 찬성하는 사람들은 세가지 부류에요,,
항모가 뭔지도 모르고 무슨 대결전 병기라서 뽑기만 하면 엄청 좋은 무기라고 생각하는 판타지에 빠진 사람들,,
항모가지고 전세계 나라랑 미국처럼 전쟁할 꿈에 부푼 정신 나간 원정전쟁이 장난인 줄 아는 철부지들..
항모가 생기면 당연히 그에 맞게 위상이 급상할 해군 이해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