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계장치들 중에서 reducer 혹은 기어박스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여러종류의 기어들이 맞물려 동력을 전달하는 말 그대로 기어박스죠.
그런데 그것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수입품을 선호하던 때가 20여년전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기어 만드는것을 많이 본적이 있거든요 유튜브에서(한동한 CNC 정밀 절삭 영상을 많이 봤음)
정밀 공작 절삭 가공 기계가 있어야 되겠더군요. 그걸 운영할 운영요원과 전공정에 검수할 엔진니어들
불량을 검사하고 불량율을 낮출 사람들
그리고 항공엔진쪽 엔진니어도 필요하고 여러모로 전문인력과 장비가 많이 필요한 분야 라고 생각이 듭니다
엔진 설계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도 만들줄 아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재료공학 쪽입니다. 엄청난 열과 고속으로 서로 맞물려 회전할때 갈리지않고 깨지지않고 오랜 시간을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 내구성을 가진 재료쪽에서 우리가 많이 딸리는건 사실입니다. 전투기를 대당 500백억에 사들여와서 약10년을 몰다보면 500백억 이상의 유지비가 드는 이유가 이런 재료의 문제이지요. 물론 솝트웨어 업뎃 비용도 포함이 되겠지만.. 자주 많이 사용하고 필요한 부분은 부품 쪽이니깐요.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 부품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품조차 우리는 아직 만들기가 버거운 실정이니깐.
즈믄다솜님 모 방송사의 강소기업 관련 다규 한번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님이 지금 말씀하시고 계시는거는 우리나라 90년대 초반 이야기 입니다. 지금 21세기 하고도 2017년입니다.
님이 말하고 있는 재료공학부분 지금 대체적으로 선진국 기준 90~95 프로 이상 따라 잡았고요. 일부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도 많이 있습니다. 섣불리 그런 판단하지 마시고 좀 더 알아 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요즘 우리나라 분들 너무도 90년대 이전 사고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님이 말씀 일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자면 님이 말씀하신 재료공학분야 결코 우리나라 뒤쳐져 있지 않습니다. 선진국 자동차 회사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 우리나라 기업들 의외로 많고요. 일부 분야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반도체 분야도 그렇고 가스터빈 관련 부품, 티타늄, 핵연료 재가공 기술 등 의외로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분야 많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부족한 재료공학은 항공 부품 중에서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블레이드 기술이나 엄청난 고열이 발생하는 제트 기관 부분에 대한 기술력이 부족하지만 그것도 거의 90프로이상 근접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나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로켓엔진 부분이 첨단 항공 재료역학이나 부품이 들어가는데 거의 개발 했다지요.
중요한 것은 재료공학 부분 보다 그것을 응용해서 융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 부족할 뿐이지 기초과학부분 중에서도 화확관련은 울산과기대가 주축으로 하고 있고 철강은 포항과기대 재료공학은 대전과학관련대학 바이오는 충청도 어디라고 하던데 아무튼 우리나라 이쪽 연구가 벌써 30년 이상 되어 갑니다.
리퓨에님이 말씀 하신 분야가 대부분 항공분야가 많이 차지하고요. K2 전차 파워팩 분야는 제가 알고 있기에는 변속기와 엔진은 한 셋트이다보니.. 내구성이라 애매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내구성 부분이라기보다는 설계 문제랑 경험부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투기 분야는 님이 말씀하신 전투관련이나 레이더 경보관련 등 전투 통합소프트웨어 부분이 뒤처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항전장비 쪽은 많이 발전한 걸루 압니다.
제가 알기로는 수리온이나 T-50이나 FA-50관련 항전장비는 거의 대부분이 국산 장비로 한 걸루 알고 있습니다.
재료공학이 딸린다고 뭉퉁그려 말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거는 전체를 비하하시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시면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실껍니다.
위에서 제가 댓글로 말씀드렸지만 일부 분야입니다. 너무 우리나라 자랑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낮춰 보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어느부분이 약하고 어느부분은 강하다고 말씀을 하셔야지 그렇게 통으로 말하시면 열심히 일하시는 개발자나 연구자분들을 비하하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