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잠수함 전력 증강에 바짝 긴장해온 일본은 강력한 대잠(對潛) 탐지능력과
수심 500m의 잠행능력을 갖춘 최신형 '소류급' 디젤 잠수함 8호함을 이달 13일 취역했다.
수중배수량 4천100t으로 2기의 강력한 가와사키 12V 25/25 디젤 엔진으로 가동되는 소류급 잠수함은
일본 잠수함으로서는 최초로 스웨덴의 코쿰에서 스털링 AIP(공기불요체계)를 장착했으며,
시가모양에 반사재로 된 선체 덕택에 제한적인 스텔스 성도 갖췄다.
소류급 잠수함은 또 74㎞ 떨어진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ZQQ-7 소나와
89식 중어뢰를 발사하는 533㎜ 어뢰발사관 6문,최대 사거리 140㎞에 221㎏의 고폭탄두로 된
하푼 대함미사일 등도 장착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보듯 중국의 '해양굴기'가 노골화하면서 이에 위기감을 느낀 관련국들이
'최후의 국가 전력'으로 인식되는 잠수함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도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p.s:본문에 소개는 안되었지만 영국의 국제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에 따르면,
재래식 잠수함중 최고 수준의 소음제거 능력과 잠행 능력은 동북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