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됩니다.
수중보가 있을 땐
"수상 감시망에 수중엔 보까지 있어서 잠수로 침투하기도 쉽지 않겠군."
이 되지만,
수중보가 사라지면
"놈들의 감시망이 철통 같지만, 수중보가 없어졌으니 감시망만 뚫으면 서울에 입성할 수 있어."
가 됩니다.
굳이 소설적인 표현을 하자면 그렇네요.
우리가 아무리 감시망을 높이고 센서를 설치하고 해도 실질적인 장애물이 사라질 때의 억제력 소멸은 정말 무시 못합니다.
적어도 북한에서 "한강 침투가 가능하다!" 라는 식의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