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저피탐 전투기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저피탐 항체 탐지용 고출력·고감도 표적탐지기술을 국내 독자 개발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ADD는 지난 2016~2020년까지 4년간 방위사업청 주관 국방핵심기술 과제를 통해 이번 기술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저피탐이란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매우 작아서 일반 레이더로는 좀처럼 탐지하기 힘든 스텔스 수준을 의미한다. 저피탐 물체도 기존의 레이더 전파에 미약하게 나마 잡히기는 하지만 작은 새나 야구공, 심지어는 곤충 크기로 밖에 탐지되지 않아 단순한 전파 잡음(클러터)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ADD가 개발한 기술은 이 처럼 미약한 탐지신호도 잡아낼 수 있도록 수신감도를 최대화하고, 클러터 속에 섞여 잇는 세밀한 표적신호도 잡아낼 수 있는 고도의 처리과정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눈 속에 수많은 작은 눈들을 갖고 있는 곤충의 겹눈처럼 하나의 레이더에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천여개 이상의 고출력 초미니레이더들(전자파 송수신반도체 단자들)을 갖춘 에이사레이더(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기술을 적용한 데 따른 성과다. 또한 클러터를 걷어내고 미세한 전투기 신호까지 구분해내는 고성능의 고속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라고 ADD측은 전했다.
방사청 보도자료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을 뭉개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KF-21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괜히 자신감을 표현한 게 아닌 것 같네요.
이세환: "KF-21 소프트웨어 개발자분한테 결례를 무릅쓰고 여쭤봤는데
공식적인 루트가 아니기 때문에 대답에는 한계가 있으나 현재의 수준도 선진국에 비해서
결코 낮지 않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소프트웨어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여쭤봤더니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블록1이 나올쯤에는 소프트웨어 수준도 대단히 성장해 있을 것이다.
이건 절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고 여러분께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