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중국의 고위직 군간부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베트남전, 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 등
미국이 최근 50년 내의 전쟁에서 많은 전과를 내었지만
많은 전비을 쏟아서 완전히 굴복시키지 못했다고 보는데
이는 미군의 생명과 이에 따른 여론 악화라고 했습니다.
즉 중국이 남중국해, 센카쿠, 타이완 어디에서든 미국과 전쟁을 했을시에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미군에 막대한 인적 피해를 강요한다면
여론에 밀려서 미국은 최소한 휴전 및 적절한 타협을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고
중국군의 인명 경시와 장악된 여론으로 충분히 중장기전을 수행한다면
미국이 두손 들것이라는 것이었죠.
지금의 중국군사력은 미국을 압도하지도 못하고 비슷하지도 않지만
아시아라는 라인에서 충분히 미국에게 피해를 강요할 수 있어 승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미국이 쿼터 등으로 자국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는 것이고
지난 10년간의 군배치 개편과 육군 주도의 한국, 해군 주도의 일본을 끌어들이려던 것도
그렇고, 한국의 중립적 태도에 대만의 육군력 증강을 위한 전차 및 아파치, 자주포 판매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죠.
즉 최소한의 병력 피해로 중국에 피해를 강요하겠지만 최전방의 화살받이는 미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도서방어를 핑계로한 해병대 창설도 이런 맥락에서 주요 도서 및 상륙지에서의
인명을 담보로한 작전에 사용하겠다는 것이죠.
일본이야 보통국가나 아시아의 패권유지를 위한 명목 및 이익이 있지만
한국의 이익은 없습니다.
남북한 종전협정을 계속 부정하는 것도 친중인 북한이 존재해야 남한이 미국과의
동맹 및 지원을 요구하여 외교적 우위에 있을 수 있고 이는 아시아 전략에 있어
이익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