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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9 23:52
[기타] 랜딩기어 아예 없는 여객기, 공항 시스템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820  

위 문서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인데요.

랜딩기어나 스키나 하여튼 이착륙을 위한 것이 전혀 없는 여객기입니다.
그런 여객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공항에 대한 것이고요.

백문이 불여일견

https://www.mbptech.de/GroLaS.html 에서 가져온 다음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버퍼링이 매우 심하니 일단 커피라도 한잔 하고 오신 후 다시 플레이시키세요.
( 13 초부터 18 초까지는 멈춘듯 해보이는데, 멈춘게 아니니 18 초 부분 유심히 보세요. )



동체 아래에 단추 (?) 4 개가 있는데 이착륙 관해서는 그게 전부입니다.
무슨 특별한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무게를 견디게 강도 강화하는 부분인 것 같고요.
단추 마냥 후크 식으로 걸리는건지 좀 불분명합니다.

T 자 모양으로 생긴 카트(?)에 앉는 것 (동체 착륙 ?) 으로 착륙이 끝납니다.
그 후에 지상에서도 이 카트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비행기를 이동시키죠.

이륙 역시 카트 위에 앉은 채로 카트가 고속으로 달리면서 이륙시킵니다.

전자기식 사출기에 쓰는 것과 같은 선형 유도 전동기에 의한 것이고,
착륙도 전가기식 사출기와 같은 원리입니다.

이륙시와 달리 선형 유도 전동기가 회생 제동 모드로 동작합니다. 모터가 아니라 발전기로서 동작하는거죠.
착륙하는 여객기의 힘을 회생 제동으로 흡수하는 것이라서 따로 어레스팅 와이어를 쓰거나 매우 뛰어난 브레이크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동영상의 18 초 무렵에서 보이는 단추(?) 가 있기 때문에 랜딩기어조차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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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발진기라도 1.8 G 는 랜딩기어가 버틸수 있으니 카트가 랜딩기어를 받아주게 하는 식으로 충분히 테일후크/어레스팅 와이어 없이 착륙 가능합니다.

또한 항공모함이 위 동영상의 공항처럼 된다면 경사갑판 같은 것이 없어도 됩니다.
착륙하자 마자 카트가 바로 격납고나 갑판 구석으로 고속으로 이동시켜서 정리할테니까요.
사람이 끌고 다닐 필요도 없고, 조종사가 피곤하게 조종하고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ps. 일전에 제가 쓴 글에 말했던 제 아이디어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제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을 따져보기 위해 남들은 어느 정도까지 했나 조사하다보니 나온 자료이고요.

아 물론 항공모함을 저런 공항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독도급에서도 개조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제 아이디어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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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나 21-04-30 00:03
   
착륙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네요...
     
archwave 21-04-30 00:09
   
그냥 보통 공항에 착륙하는거나 다를거 없습니다.

방향만 맞추면 그만이죠. 방향 맞추기는 ILS 시스템 같은 것도 있고,
기존 여객기들도 자동조종시스템이 이미 있습니다.

세밀한 속도,위치 보정은 카트(?) 쪽에서 합니다. 여객기와 같은 속도를 맞춰주면서 위치를 맞춰나가죠. 단추 4 개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추의 위치를 인식해서 따라가는거죠. 여객기는 천천히 내려앉으면 됨.

적어도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것보다는 훨씬 쉬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것은 방향만이 아니라 착지 지점도 조종사가 잘 맞춰야 하거든요.
          
솔루나 21-04-30 13:24
   
ils 시스템도 완전 초정밀이 아니고, 기체마다 동체 사이즈 및 무게(같은 기체여도 달라짐)도 다르고, 착륙 환경별 착륙 방식도 다르고... 현재는 이걸 조종사 역량과 기체 설계로 커버하고 있는데... 저 방식은 너무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네요. 항공기 착륙시 로컬라이저가 정렬 도와주긴 하지만 각종 변수로 완전하게 정렬해서 착륙하는 것도 아니라... 게다가 바퀴가 없는 형태의 항공기니 제작 할 때부터 저걸 올릴 키트가 필요하고 전면적인 설계 변경이 필요하겠네요.
저 방식이 고려해야할 요소를 생각해보니, 다양한 항공기 형태 대응, 다양한 항공기 무게 대응, 이착륙후 게이트 이동, 공항 주기, 항공기 제작 출고 할 때의 이동 및 주기, 항공기 정비 시 이동 및 주기, 공항 설계 변경 등등 생각이 드네요
               
archwave 21-04-30 13:57
   
토잉카 수준의 것을 만들어서 쓰겠죠.

일반적인 토잉카가 랜딩기어에 걸어서 쓰는데 반해
이건 등에 얹어놓고 다니는 형태.

항공기는 대충 방향만 맞추면, 카트쪽이 쫓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니까, 항공기 쪽의 정밀도는 별 문제가 아닐겁니다. 항공기가 갑자기 요동치지 않는 이상 탈 날 일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측풍/돌풍등의 요소가 더 걱정스러운 부분.

저런 스타일 민항기들의 데이타베이스는 위 스타일 공항에 모두 배포될걸로 보입니다.
어차피 저런 시스템은 측풍/돌풍 등등에 대해 항공기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시뮬레이터(?)가 동반되어야 더 완벽해질 수 있는 물건이고, 각 기종마다 데이타베이스 축적은 당연할테죠.
레종드빠샤 21-04-30 00:15
   
과연 비바람이 부는상황에서도 착륙이 가능할런지???
측풍심할때는 기체 기울기나 방향도 엄청나게 틀어지고 요동치던데 ㅡㅡ;;
     
archwave 21-04-30 00:18
   
저도 그게 걱정되는 부분인데, 군용도 아니고 민간용에서 저런 시스템을 제안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카트가 좌우도 커버할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쫓아갈 수는 있겠지만, 기체 방향/기울기가 틀어지는 것은 어쩌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아디이어는 저 정도로 과격(?)한 것은 아니니까 비바람 몰아쳐도 기존 항공모함이나 다를거 없는 정도.
     
archwave 21-04-30 02:27
   
제가 참고할만한 것은 없는 것이라서,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넘어갔던 것이고, 소개만 한 것이라 유심히 보진 않았었네요.

다시 보니까 카트(?)에 원호형 구조물이 보입니다.
동체 아래 가운데 있는 4 개의 단추중 하나만 만저 걸려도 그 원호형 구조물이 회전하면서 다른 것도 걸리게 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아울러 그 부위가 좌우로 움직여준다면 좀 더 확실하게 걸리겠죠.

즉 활주로/카트 방향과 어긋나서 비스듬하게 걸린다 해도 별 문제는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기수가 내려올 때 쯤이면 방향이 맞게 되고, 기수가 T 자형 카트의 앞 부분에 안착 가능해보이고요.

좌우로 기울어졌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왼쪽 단추만 먼저 걸렸더라도 결국 오른쪽 부분도 내려와서 걸리게 될테니까요.

제 아이디어에서는 측풍등으로 생긴 요동은 ( 제 마음대로 이름 붙임 ) 5 축 차동 댐퍼로 해결하도록 했거든요.
구름을닮아 21-04-30 00:35
   
착륙시 마찰이 있어야는데 마찰없으면 활주로가  얼마나 길어야할까요?
마찰로, 엔진 리버스로  앞으로 쏠리는걸
지금은  앞바퀴가 무게중심을 잡아주는건데 
여기서는 저 큰 항공기 무게중심을 뭐가 잡아주는지?

차라리 인공지능으로 항공기 길이대로 받아주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락킹되어 멈춰도 앞으로 자빠지지는 않게요.
속도줄면 받침대 길이는  줄일 수 있게하면  되니...

토잉카도 없어도 되니 괜챦은 방법이네요.

이륙할 때는 잘구르는 받침대만 있어도 되니
착륙할 때  안정성만 강구하면 괜챦겠네요.
     
archwave 21-04-30 01:04
   
카트가 항공기 중심을 잡아주게 되고
T 자 모양의 앞부분이 앞바퀴가 있던 자리를 받혀주는 형태인거죠.
무게 중심 잡는 것은 별 문제없어보입니다.
측풍 불 때 얌전히 안착할 수 있나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마찰은 없지만, 선형 유도 전동기에 의한 회생 제동이 걸립니다.

착륙할 때 카트에 회생 제동이 걸리기 때문에 이륙할 때 필요한 활주거리보다 더 짧은 거리로 멈춰설 수 있는거죠. 카트와 동체 아래에 있는 4 개의 단추가 적절하게 물리기만 한다면 된다는 얘기더군요.
정신병자 21-04-30 00:40
   
굳이 저렇게 해서 얻는 장점이 뭘까요??
     
archwave 21-04-30 01:01
   
아 그 얘기를 안 써놨네요.

랜딩기어의 무게가 항공기 전체 무게의 10 % 이상이라나 뭐라나. 공간도 엄청 차지하고요.
랜딩기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니 기골도 좀 더 단순하게 할 수 있다나요.

하여튼 항공기를 좀 더 단순하게 만들 수 있고, 연료비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모양입니다.

뭐 어쨌든 저도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은 듭니다.
     
archwave 21-04-30 02:31
   
착륙후에 토잉카에 물리고 끌고 어쩌고 할 필요가 없어지고, 사람이 개입해서 작업해야 할 일도 없죠.

즉 착륙과 이륙 사이 시간을 단축해서 회전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게 되겠네요.

짧은 활주로로 되니까 같은 면적의 공항으로 더 많은 비행기 소화 가능에다
시간이 단축되니 회전율 증가.

결국 공항의 이익도 늘어난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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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의 촌동네 공항으로도 대형 항공기 이착륙 가능.
이착륙시 엔진 소음도 줄이는 것이 가능.
여러모로 장점이 있긴 하네요.

그걸 위해서 여객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다 바꿀 것인가는 여전히 의문이긴 하지만요.
          
배신자 21-04-30 09:45
   
너무 장점만 적으셨는데 단점이 훨씬 많은 듯.

일단 활주로에 저런 카트를 대량 갖고 있어야 하네유.

카트 주차해놓을 자리 마련하는 것도 땅 낭비가 됨.

그리고 혹시나 공항이 아닌 공터나 고속도로 같은 곳에 비상착륙하게 되면

말 그대로 동체착륙 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림.

토잉카를 안써서 이착륙 시간을 단축하는 것보다 이착륙시에 저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거나 치우는 시간이 더 오래걸릴 듯.
               
archwave 21-04-30 11:40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면 카트는 놀게 됩니다. 잠깐 어디갔다가
착륙하는 비행기가 있으면 달려가면 되죠.
카트는 드론 마냥 자율주행이나 원격조종 가능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필요한 카트수는 공항에 주기하게 될 비행기 최대 숫자만큼이 되는거죠.
비행기 주기장에 비행기가 다 찼을 때는 놀고 있는 카트가 없고,
비행기 주기장에 아무도 없을 때는 주기장의 자리수만큼 카트가 남게 됩니다.

즉 카트 보관에 별도의 장소가 필요없죠. 주기장의 빈자리 아무데나 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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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나 고속도로 이런 곳에 여객기가 비상착륙할만한 장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의 일부를 중앙선 다 치우고 착륙 가능하게 해놓는 곳은 한국이나 그렇죠.
공터 역시 평탄한 곳이 몇 km 있는 그런 곳이 흔하지 않죠.

대부분의 장소들은 랜딩기어 다 부러져나갑니다.
그 충격으로 날개가 날아가거나 기체가 찢기지 않으면 다행.

근처의 공항을 못 찾아서 비상착륙하는 경우라면 어차피 거의 다 동체착륙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항 아닌 곳에서 멀쩡히 랜딩기어로 비상착륙할 수 있었던 사례가 얼마나 될지 의문일 정도죠. 오죽하면 강 위에 비상착륙하고 그러겠습니까 ? 도심지 근처라서 큰 도로도 많았을텐데요.
도나201 21-04-30 05:06
   
성남공항에서 실제로 수송기 c123 로.. 동체착륙한 경우가 있었다고 하던데.......
아무 이유없이 파일럿의 건망증으로 랜딩기어를 .. 내리지 않은 상황.

근데 너무나 잘착륙해서 동체 갈린것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함.
2달을 고생해서 고쳤다고 하는데.....
기가듀스 21-04-30 12:23
   
100여톤을 지탱할 수 있고 시속 300km를 달릴 수 있는 카트가 과연 저렴할까요?
그걸 공항에서 넉넉하게 구비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쌍팔년도 버스터미널 같은 공항도 널렸습니다.
     
archwave 21-04-30 13:09
   
활주로에서 카트 양쪽에 있는 레일(?) 은 Maglev 입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Maglev 참고 )

간단히 말해서 자기부상열차가 양쪽에 2 개가 있는겁니다.
100 여톤을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100 여톤을 살짝 공중에 띄워놓고 사출하고 제동해주는겁니다.
다만 승객은 안 타고 열차 차량이 없는 자기부상열차.
그래서 소음도 달리 없습니다.
엄청난 길이의 철도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자기부상열차만큼 무시무시하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요.

열차 메카니즘을 쓴 것이기 때문에 100 톤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100 톤을 띄우지 못 하면 아예 구현되지 못 하는 것이 자기부상열차.

이걸 많이 구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활주로 하나에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요.
물론 카트는 비행기 주기장 용량만큼 있어야지만, 카트는 별로 비쌀 물건이 아니고요.

회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필요 댓수가 많지도 않을겁니다.
     
archwave 21-04-30 13:20
   
길어봐야 2 분이면 1 대씩 이륙이나 착륙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허름한 지방 공항이라면 저 세트 하나에 카트 두어개만 더 있으면 될겁니다.

비행기가 착륙했다 다시 출발하는데 2 시간 걸린다 치면
2 시간동안 들어올 비행기 숫자만큼 카트가 필요한거니까요.

그건 그렇고 저 회사에서 홍보료 안 주나.
왜 이리 쓸데없이 열심히 선전하는건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