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러시아의 반잠수 순찰함 떡밥이 올라왔는데....
이거 한국 해군에서 이도 사상 응용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처럼 계속 레이더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발전하면 결국 해상함정이나 항공모함은
고가의 미사일로 타격할 가치가 있는 매우 비싸면서도 상대적으로 쉬운 고가치 타격 목표가 됩니다.
그래서 요즘 함대는 떠다니는 방공기지나 마찬가지이고 그런 방공능력이나 스텔스를
추구하다보니 신형 함선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지요.
아래의 미사일 VS 항모의 논쟁에서 보듯 창과 방패의 경쟁이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머지않아 먼저 공격을 하고 속도가 빠른 미사일이 우위를 가질 건 뻔하죠.
이건 마치 중장갑 거함거포 전함과 항모에서 발진한 작고 빠른 함재기와의 관계와 같은 거죠.
적어도 비용으로 보면 초음속 미사일 비용보다 그걸 막아내는 함선의 비용이 월등히 비싸겠죠.
대표적으로 줌왈츠 스텔스 함의 비용초과로 인한 실패가 이를 보여주고 있죠.
그러니 실용적인 스텔스의 수단으로 반잠수함도 고려할 만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제가 일전에 이 게시판에도 한번 장거리 함포로 해안 근처 목표를 포격하는 식의
"중국식 반잠수선 매우 타당성이 있습니다" 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지요.
구체적인 함종이나 이해득실은 따져봐야 하겠지만 중국의 반잠수 아스널 쉽같이
위치를 적에게 발각당하지 않는 기능이 크게 필요한 함종은 반잠수식 함정이
대공기지화된 함정들 보다 경제적으로 스텔스성을 부여 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합니다.
러시아의 반잠수 순찰함도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거죠.
적의 동태를 가까이서 살펴보되 적에게 노출되거나 발각당하지않고
은밀하게 정찰이나 순찰을 할 수 있는 함정이 필요한 거죠.
제가 제안한 두더지잡기 놀이의 두더지 같은 연안 포격용 함정 같은 것도 그 예가 될 수 있겠지요.
함대지 미사일 보다 값싸게 적국 해안 시설을 타격할 수 있지요.
비유하자면 이지스 같은 방공함에서 함포만 뚝떼어내서 잠수함에 달아서
그 함포만 적의 해안에 접근해서 부상해서 타격하고 돌아오는
모선-자선 이나 항공모함-함재기의 관계라고나 할 까요.
대형함정이 적 해안이나에게 접근하는 건 위험하니 스텔스 공격기가 항모에서
발진해 지상목표를 폭격하고 돌아오듯이 함포 잠수함만 발진해 적의 해안에 접근해
포격하고 돌아오는 걸로 봐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