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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2 05:01
[해군] 반잠수함 연구 필요...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2,155  

아래에 러시아의 반잠수 순찰함 떡밥이 올라왔는데....
이거 한국 해군에서 이도 사상 응용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처럼 계속 레이더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발전하면 결국 해상함정이나 항공모함은 
고가의 미사일로 타격할 가치가 있는 매우 비싸면서도 상대적으로 쉬운 고가치 타격 목표가 됩니다.
그래서 요즘 함대는 떠다니는 방공기지나 마찬가지이고 그런 방공능력이나 스텔스를 
추구하다보니 신형 함선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지요.

아래의 미사일 VS 항모의 논쟁에서 보듯 창과 방패의 경쟁이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머지않아 먼저 공격을 하고 속도가 빠른 미사일이 우위를 가질 건 뻔하죠. 
이건 마치 중장갑 거함거포 전함과 항모에서 발진한 작고 빠른 함재기와의 관계와 같은 거죠.
적어도 비용으로 보면 초음속 미사일 비용보다 그걸 막아내는 함선의 비용이 월등히 비싸겠죠.
대표적으로 줌왈츠 스텔스 함의 비용초과로 인한 실패가 이를 보여주고 있죠.

그러니 실용적인 스텔스의 수단으로 반잠수함도 고려할 만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제가 일전에 이 게시판에도 한번 장거리 함포로 해안 근처 목표를 포격하는 식의 
"중국식 반잠수선 매우 타당성이 있습니다" 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지요.
구체적인 함종이나 이해득실은 따져봐야 하겠지만 중국의 반잠수 아스널 쉽같이 
위치를 적에게 발각당하지 않는 기능이 크게 필요한 함종은 반잠수식 함정이 
대공기지화된 함정들 보다 경제적으로 스텔스성을 부여 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합니다.

러시아의 반잠수 순찰함도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거죠.
적의 동태를 가까이서 살펴보되 적에게 노출되거나 발각당하지않고 
은밀하게 정찰이나 순찰을 할 수 있는 함정이 필요한 거죠.

제가 제안한 두더지잡기 놀이의 두더지 같은 연안 포격용 함정 같은 것도 그 예가 될 수 있겠지요.
함대지 미사일 보다 값싸게 적국 해안 시설을 타격할 수 있지요.

비유하자면 이지스 같은 방공함에서 함포만 뚝떼어내서 잠수함에 달아서 
그 함포만 적의 해안에 접근해서 부상해서 타격하고 돌아오는 
모선-자선 이나 항공모함-함재기의 관계라고나 할 까요.
대형함정이 적 해안이나에게 접근하는 건 위험하니 스텔스 공격기가 항모에서 
발진해 지상목표를 폭격하고 돌아오듯이  함포 잠수함만 발진해 적의 해안에 접근해
포격하고 돌아오는 걸로 봐도 되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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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1-05-02 05:16
   
함포를 단 반잠수선은 좀 까다로운 문제가 있습니다.

함포는 반동, 충격등의 문제로 함포 설치된 갑판 강도, 기골 강도, 함선의 복원력등의 문제로 함선 체급과 직결되거든요. 어느 정도 크기 함포를 몇 개 달려면 어느 정도 톤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요.

2 차대전때 온갖 괴이한 물건이 다 나왔고, 함선과 대포의 기술이 현대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2 차대전때 지상포격용으로도 쓸만한 수준의 함포를 단 잠수함이나 반 잠수선이 있었다는 얘기는 못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U 보트에 지상공격용 함포를 달았을지도..
     
이름없는자 21-05-02 05:28
   
그건 2차대전 때는 현재만큼 레이더나 미사일이 수상함정의 위협이 되지 않았던 시절이고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죠.  그리고 2차대전때 일본이  I-400 인가 잠수함식 항모를 실제로 만든 적도 있습니다. 미군의 압도적 해상 제해권을 피해서 잠수함이 미국해안에 접근해서 잠수함에서 발진한 수상기가  LA 를 폭격하고 돌아오자고 만든 잠수함이죠.

항모도 따지고 보면 함정의 본체는 안전한 거리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사정거리가 길고 수상함이 막기 어려운  함재기가 날아가서 적 함정이나 적 의 육상목표를  때리는 수단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그게 점차 미사일이 발전하며 미사일로 그 원거리 화력투사의 역할이 넘어가고 있고 (토마호크...)  잠수함도 그런 저렴한 원거리 화력투사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archwave 21-05-02 05:40
   
그 당시 독알 해군은 처참했던 수준이라 사실상 U 보트가 연합국에 유일한 위협인 시절이었고, 독일이 함선에 의한 지상공격 필요성이 없었던 것도 아닌만큼 U 보트에 함포달기는 충분히 생각해봤음직한데 안 나왔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었고요. 제가 2 차대전사에 대해 밝은 것도 아니라서 이 부분 자신은 없군요.

지상 공격 미사일 투사 수단으로서 잠수함은 비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VLS 가 비용을 엄청 잡아먹기 때문에요. 수중 콜드런치를 하지 않고, 부상후 발사를 한다면 비용이 많이 줄어들긴 하겠지만요.

위 글 쓰신 것도 미사일보다는 값싼 대포를 써보자는 말씀이신거 같은데요.
과연 반잠수선에서 어느 정도 급 함포까지 가능한지 연구해볼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모선/자선 개념으로 함포까지 쓴다면 경제성은 매우 뛰어나보이니까요.
archwave 21-05-02 05:20
   
제 생각으로는 사람이 타는 반잠수선보다는
자율주행수준의 기능이 있는 반잠수 드론 형태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모선/자선 개념으로 운영할 정도 거리에서 저속 데이타 통신이면 수중으로도 주고 받을 수 있거든요.
( 그래서 자율주행 수준 필요 )

반잠수 드론이라면 함포도 다는 것이 별 부담없을 수 있겠네요.
     
이름없는자 21-05-02 06:09
   
아직 항공모함 함재기도 무인 함재기가 나오려면 멀었으니 반잠수포격함도 무인화가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줌왈츠급 구축함에 달린 함포가 155 밀리 포이고  무게가 100 톤 가량, 유효 사정거리 100 km이니 155 밀리 육상자주포나 전차의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잠수함에 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어뢰나 레이더 등 다른 무장이나 잠수함/수상함 무기류나 심해잠수 능력을 배제하고 대포 1문만 달고 단시간만 잠수 주행하면 되는 잠수함이면 되죠.  배수량 500톤 정도의 잠수정 급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만 다만 이지스함을 따라 다녀야 하니 항주거리가 잛으면 따라다니기 어려우니 어느정도 규모가 필요한 거죠. 즉 이지스함에 부속으로 따라다니는 소형 수상 지원함 정도의 규모면 충분하죠.
          
archwave 21-05-02 09:44
   
K9 이 반동흡수가 무척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도 단단한 땅이 받혀주고 있으니 가능하다고 봐야 할겁니다.

500 톤 잠수정에 155 밀리 포를 달고 쏘면 반동 때문에 잠수정이 전복되어버릴거 같은데요.

닻으로 고정하기 등의 방법도 그닥 효과 없을거 같고요.

탄약을 왕창 탑재하고 쏠 때마다 물을 선내로 끌어들여서 무게추로 삼는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무게를 늘리면 어떨까 모르겠네요.
               
이름없는자 21-05-02 10:22
   
반동 문제는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지상포 처럼 단단하게 고정할 필요가 없고바다에 떠있는 잠수함이  반동으로 밀려난다고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요. 그게 항포가 육상포보다 규모가 큰 이유기도 하고. 구조적 강성도 오히려 스페이드로 고정된 육상자주포보다 더 완화될 거고.  포신을 좌우로 많이 움직일 필요도 적고 +/- 10 도 정도만 움직여도 되니 회전 터렛링이 불필요해 포좌의 구조도 간단해 구조적으로 더 강할 거고.

제가 제안하는 한 방안은 대포의 포신 방향을 잠수함 선수 방향이 아니고 선미를 향해 뒤로 발사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즉 목표 해안에 도착하면 180도 돌아서 엉덩이를 뒤로 하고 방구뀌듯 함포를 발사하는 거죠. 만약 적의 함선이 다가온다든지 하는 도망이 필요하면 1초 라도 빨리 도망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수퍼밀가루 21-05-02 05:57
   
007 tomorrow never die 에 나오는 머리에 드릴 달린 이른바 sea drill은 어떨까요??

스텔스 배가 전제되어야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i02gyEu6uA4
     
이름없는자 21-05-02 06:16
   
실제 구현 가능성은 차치라고 그건 그냥 어뢰의 일종일 따름이죠. 강점/약점도 방어방법도 어뢰와 동일하고...
손이조 21-05-02 07:32
   
원하는 속도가 안나오면 포기 하는건가요 ? 목표치 궁금해요
모래니 21-05-02 08:14
   
레이다로 탐색을 하려면, 물밖으로 레이다가 머릴 내밀어야하고.
레이다도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하면, 내구도 문제가 걸리기 십상이고.
수상함의 스텔스화때문에 돈이 깨지는게 아니고, 들어가는 장비들 때문에 돈이 깨지는거고.
수상함 스텔스화라봐야, 구조적인 스텔스화밖에 더 있어요?

그 러시아 잠수함(연안 순찰용)보고 대체 저걸 왜 저따구로 만들지란 생각이 들어서
코멘트를 못달았는데. 점점..
     
이름없는자 21-05-02 08:46
   
제가 제안한 자주포 잠수함은 레이더가 필요없습니다. 목표 좌표 정보는 강력한 레이더를 가진 모선 이지스함이 좌표를 찍어서 통신으로 수면에 부상한 자주포 잠수함에게 알려줄테니 잠수함은 부상하자 말자 그냥 그 좌표에 대포를 발사만 하면 되지요. 그리고 적의 함정이나 초계기 또는 대함 마시일 등 잠수함에 위협이 될만 한 적의 무기들이 접근하는 것도 모선이 레이더로 탐지해서 즉시 포격을 중지하고 잠수해 귀환하도록 알려 줄수 있지요.

그리고 러시아 순찰용 잠수함 도 큰배가 선체를 물위에 드러내놓는게 정찰대상인 적국의 관측이나 레이더가 걸리기 어려울 까요.. 아니면 스텔스 기술 를 적용해 최소한의 반사만 하도록 설계된 작은 관측탑 부위만 물위에 내놓고 정찰을 하는게 상대에게 걸리기 어려울 까요?  그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대잠 헌터작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다면 잠수함이 잠망경을 내놓는다고 바로 위치가 발각나지는 않습니다. 러시아 순찰함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구축함이 자국 해역 근방에서 얼쩡거리면 뭐하러 얼쩡거리지 몰래 알고 싶은게 당연하지요.
          
모래니 21-05-02 08:54
   
수상함과 잠수함을 비교할거면, 잠수함이 필요하다면 잠수함을 만들면 될일이고.
잠수함에 포를 달거면, 그 포가 물에잠겼다가 위에 떴다가 하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포격적이 만에하나 벌어진다해도 누가 깨져나갈지 생각해보면 자명하고.

또한 러시아의 순찰함은 몰래 잠수해서 뭔가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고
비나 폭풍이 올때 물속에서 안전성있게 순찰할수 있다는 말인데.
연안에서 비무장함선들을 대상으로 작전하는 용도인 함선을 갖고 와서.

전함들을 상대한다면 어찌될지..
               
이름없는자 21-05-02 09:18
   
심해 잠수를 하는 본격 잠수함은 매우  비싸고 지상 공격능력이 순항미사일 밖에 없지요. 그럴거면 이지스함에서 그냥 순항미사일을 쏘면 될일이지 대포를 쓸 이유도 없지요. 조건은 함대지 순항미사일보다 값싸게 더 대량의 화력을 투사하자는 거죠. 뭐 순항 미사일이 함포 포탄 가격만큼 싸 진다면 필요없겠지만. 

지금 제 제안은 결국 얼마만한 폭약을 얼마나 싸게 적국 목표에 배달할 수 있느냐는 거죠. 항공모함의 함재기도 그런 (함선에 비해) 값싸고 방어가 어려운 화력 배달 수단에 불과 하지요.

만약 수상함정이 다가오면 바로 모선인 이지스함이 이를 탐지해서 자주포 잠수함에 알려주고 즉시 잠수해서 귀환하는 거죠.  이 잠수함은 다른 수상함과 싸우거나 본격적 대잠작전을  돌파하기 위해 설계 한게 아니지요.  육상 자주포도 전차와의 1:1 전투를 위해 설계된게 아니죠.  그냥 수중으로 모함 곁으로 빨리 도망가는게 유일한 방어수단입니다. 만약 적함이  쫗아오면 아군의 이지스함과의 함대함 함대전이 되는 거죠.
 
그래서 함포를 달고 스텔스한 구축함이나 심해잠수를 할 수 있는 공격잠수함 보다는 훨씬 싸게 소형 수상 어뢰정 정도의 가격+ alpha 으로 얕은 잠수만 가능하고 다른 무기나 레이더는 없고 대포만 달린 반잠수함이 경제적인 타당성을 가질 수가 있지요.

적국 연안에 접근 하거나 이탈 할 때 외에는 수상함 처럼 항상 수상에서 운항 하니 일반 잠수함 처럼 장시간 잠수능력도 수중 거주능력도 필요없지요. 즉 원래 자주포 처럼 대포만 달린 수상함인데 몇시간 정도만 단거리만 수중 잠항및 항주가 가능한 함정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꾸 잠수함 잠수함 하니까 오해를 하는데 제가 선호하는 명칭은 잠수자주포 정도가 되겠습니다.  submersible naval gun 또는 sea howitzer 정도 되려나?
     
archwave 21-05-02 09:20
   
모함의 레이더등의 자원으로 목표물 획득하고
타격해야 할 좌표를 반잠수함으로 수중 데이타 통신으로 전달해주고요.

아주 먼 거리가 아닌 이상 수중으로 저속 데이타 통신은 가능합니다.
잠수한 상태에서도 안테나 안 올리고 지령을 주고 받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