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복의 문제점들 중에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것보다 더 심각한게 있음...
불똥이라도 튀면 섬유에 불이 붙어서 녹아내리면서 피부에 달라붙는다는 거임.
쉽게 말해서, 여기 저기 불타는 전장에서 뛰어댕기다가 2-3도 화상입기 딱 좋은 재질임.
차라리, 얇은 면 난닝구재질을 입고 있는 게 화상 안 입는 걸로는 더 나을 정도...
미군처럼 돈 들여서 방염처리까지 하는 것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아뭏든 저 군복은 전투용 군복으로는 낙제임.
저 군복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 군대의 본질(?)이 딱 들어남.
1. 징집되어 끌려온 남의 아들내미는 소모품이다.
2. 우리나라 군대는 전투를 위해서 있는 군대가 아니라, 그냥 군대라는 조직의 유지를 위해서 있는 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