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가 중국제 훈련기, 다연장로켓등을 구매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후순위로 밀려난거 같아보입니다.
( 미국, 한국 모두 후순위 대접 ? )
F-35 도입건도 미국이 UAE 로 수출 거부했다가 다시 허용해줬다고 하지만, 이렇게 변덕부리는 미국에게서 전투기를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 것 같네요.
T-50. FA-50, KF-21 모두 한국이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다지만, 엔진 공급은 미국에 달려있으니 나중에 미국이 엔진 공급 거부한다면 ? 전투기 수명 주기동안 처음 공급받은 엔진으로 버틸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니 공급선 다변화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지금까지도 박물관에 있어야 할 F-14 를 어거지로 계속 굴리는 꼴을 UAE 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
다연장로켓도 한국, 터키, 중국 여기저기서 짬뽕 도입.
UAE 공군쪽은 F-35 12 대 도입은 포기하고 라팔 80 대를 주문함으로서 현재 갖고 있는 미라주 2000 과 합치면 공군 전투기의 2/3 이 프랑스제, 나머지 1/3 이 F-16E/F 가 된다는 점 때문에 T-50 의 효용성이 줄어서 중국제 훈련기로 간건가 했더니 또 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국내방산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눈에 띄게 증설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주야로 열심히 만든다 해도 생산능력 초괴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유효기간(?)이 있는 전쟁 특수만 보고 생산라인을 눈에 띄게 증설할 수도 없죠.
한정된 물량을 굳이 서둘러 UAE 에 공급해줘야 할 필요성도 적고,
UAE 도 뜸들이다가 주문 적기를 놓쳐서 한참 뒤에야 받느니 그냥 중국제 훈련기로 눈을 돌린 것 같아 보입니다.
흠.. UAE 에게 한국이 100 % 안심할 수 있는 공급자는 아닌 모양입니다.
훈련기야 그렇다쳐도 다연장로켓이라든지 이런 것도 그러는 것 보면요.
이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걸까요 ?
UAE 에게 안 팔아도 그만인 정도가 아니라, 안 파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라서 이러든 저러든 상관없긴 합니다만, 궁금하군요.
혹시 UAE 가 구입한 중국 무기들을 뜯어볼 수는 없으려나. 적국 무기 자료는 다다익선.
예전에 뭐였더라 한국의 장갑차를 통관 핑계대고 세관에 묶어놓고 중국애들이 다 뜯어보고 난 후 중국의 전차가 갑자기 성능이 좋아졌다는 얘기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