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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02 04:55
[잡담] 러시아 춘계공세 진행중인가요?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500  

뉴스에서 러시아가 대대적인 춘계 공세를 시작할 거라든가
또는 이미 춘계공세 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는 들었지만 
별다른 전선에서 극적인 변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양쪽다 전투가 치열해 졌다느니 서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딱히 어느쪽 이든 승리를 주장하고 있진 않죠.

그래서 말인데 뉴스에서 말하던 러시아의 춘계 공세가 현재 진행형이거나 
또는 가까운 시일 (적어도 우기가 시작되기 전) 에 대대적 공세를 시작할
준비는 되어가고 있는 겁니까?

전쟁발발 1주년이 별다른 변화없이 지나갔고 양쪽 다 딱히 이렇다할
뉴스가 없이 이미 3월이 시작되었군요. 강이나 산맥같은 명백한 방어선이 
있는 것도 아닌데 동부 전선이 고착되었다면 러시아가 작년부터 훈련했다는 
30만의 징집병은 어디 있는 건 가요? 다른 쪽에 공세를 준비중인게 아닐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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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전 23-03-02 05:46
   
우크라 봄비에 북부평야 지대가 진창이라서 진군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대공세를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다는군요
황제 23-03-02 07:03
   
땅이 녹아서 진창인데 차량이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주요 도로로만 움직여야 하는데 이러면 매복된 적에게 당합니다. 대공습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기에 대공습을 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죠. 아니면 현지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던가.
벌레 23-03-02 07:58
   
이미 시작한지 좀 됐고 보시다시피 쫄딱 망하고있습니다
user386 23-03-02 10:51
   
뭐 여러가지 보도가 있으나 모두 추정적인 것이고 어차피 믿고싶은 보도만 믿는 상황일테고...

확실한건 유럽은 올 겨울 따뜻했기 때문에 나폴레옹과 히틀러도 수렁에 빠졌다던 지옥의 "라스푸티차"가
일찍 시작해서 양측모두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블린 23-03-02 11:26
   
지금 하고 있는 거 맞아요. 기사가 안나와서 그렇지. 하긴 했는데, 날씨가 일찍 따듯해져서 라스푸티차 때문에 진격이 안되고 있음.
neutr 23-03-02 12:09
   
관련 기사들 찾아봤는데 수천대의 탱크와 수백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대공세라는 것은 서방쪽 언론의 추측성 기사였음.
폴란드 쪽에서 나온 것이 가장 크게 보도되었는데 폴란드 장군의 시나리오 분석이었고.

그런 시나리오라고 해도 일단 바흐무트에 우크라 병력의 상당수가 밀집해 있으므로 여기서 결판이 나야 대공세의 의미에 맞는 진격이 가능하겠죠. 바흐무트는 우크라 병력도 많고 완전히 요새화된 도시므로 그냥 돌파는 어렵고 바그너를 이용해서 서서히 포위망을 좁히는 방법으로 공략을 시도중이므로 매우 더딘 상황.
근데 변화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올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임.

전황은 뭐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상황판단은 본인이 직접하는 것이 좋겠죠.
     
카젤 23-03-02 15:49
   
참 궁금한게 여기 몇몇 분들이 말하기엔 바하무트가 별 중요한곳도 아니라는데 왜 양쪽다 저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양쪽다 병력 손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 실제 당사자들이 저러고 있으니 제 생각에는 상당히 중요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만 다들 아니라니 누구 말이 맞는지 원ㅎ
          
neutr 23-03-02 16:46
   
제가 보기에 전체적으로 전선이 유지될때는 상징성이 강했다면
지금은 상징에 더해서 바흐무트가 밀리면 서부로 상당히 밀릴 가능성이 있기에
우크라가 끝까지 포기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뭐 전황은 각자가 판단하니 반론도 많겠지만 저런 이유 말고는 딱히 설명이 어렵네요.
          
고지혈증 23-03-02 22:54
   
보급 라인이겠죠. 바하무트를 중심으로 도로가 뻗어 나갑니다. 지도보면 바하무트를 왜 사수 하려는지 잘 알수가 있습니다. 대규모 병력 보급 하기에는 도로 라인 따라 보급박에 길이 없습니다.
구소련 2차대전부터 패턴이 적 주력군 잡아먹고 공세를 많이해서 지금도 그러지 않을가요? 병력면에서는 예비군이 계속 동원하는 우크라이나가 앞서가는데 무리하게 나 요기 칠게 광고하고 공세 하진 않겠죠.
니내아니 23-03-02 12:24
   
뭔 대공세요? ㅎㅎㅎ

남부 포기하고 북부집중이라고는 하는데...

우크도 고전중이긴 하지만..둘다 자존심 싸움에 쉽게 결판 안날듯..

로씨가 조금 선전중이긴 하지만..퇴각을 위한 증원인지 아니면 공세를 위한 증원인제 모르긴 하지만 우크도 계속 증원중임

로씨쪽으로 철로가 있어서 보급의 용이함으로 우크가 고전중이란 말은 계속 들림..
가을이야 23-03-02 17:23
   
https://time.com/6253515/bakhmut-battle-ukraine-russia/

타임 지에 꽤 좋은 관련기사가 있네요.
"왜 이렇게 러시아는 바흐무트에 목을 매는가?"
1. 상징성.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몇개월동안 블랙홀-혹은 예전 독소전의 스탈린그라드처럼- 피와 자원을 빨아들였던 도시를 점령함으로써 젤린스키 정부에 묵직한 상징적 한방을 선사. 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실지 회복에서 이제는 한뺨의 땅도 내놓지 않겠다는 전쟁의지의 상징이 됨.

2. 반면 전략적 입지는 크지 않다고 봄. 어차피 그 동네 소도시란 소도시는 모조리 요새화되어 있기에 바흐무트 점령으로 러시아군의 돌파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제2의 바흐무트가 기다릴뿐. 제일 중요한 건 전술적 상징적 중요성임.

3. 그놈의 바그너 그룹의 프로파갠더. 우리의 상식과 달리 바그너 그룹은 일찌감치 바흐무트 공략에 공을 들였을 뿐 남부전선에는 얼씬도 안함. 프리고진 입장에서 바흐무트는 자신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의 전쟁노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트로피이자 상징이 될 수 있음. 아시다시피 프리고진의 입장은 계속해서 불리해지고 있음. 타임 지의 기사에서는 간접적으로만 언급되었지만 프리고진과 러시아 군부의 관계는 앙숙. 특히 게라시모프와 같은 러시아의 군사전략의 핵심과 관계가 매우 안좋음. 그런 점에서 바흐무트는 계속해서 권력지형에서 불리해지고 있는 프리고진 입장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음.

결론: 바흐무트의 전략적 중요성은 의외로 크지 않고 다만 러-우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고 있다. 게다가 바그너 그룹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고자 올인한 상태이다.
고지혈증 23-03-02 23:06
   
국방티비에 남보람 국방 연구원의 바그라티온, 쿠르스크, 스탈린그라드 전투 한번 보세요. 구소련시절부터 러시아군의 전형적인 공세 패턴이 있습니다. 적이 원하는 곳에 공세하지 않고 나 요기 처들어 간다 광고하고 공세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