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요? 전쟁에서 순수를 찾는거 부터가 이미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 아닌거 같은데요. 전쟁은 사실상 사업과도 같습니다. 전쟁은 자원봉사자가 아닌 이상 계산기 뚜드려가며 이익을 따져보고 하죠. 근데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이득을 본게 더 많을까요? 아니면 손해를 본게 더 많을까요? 님이 말하신 해방이니 네오나치 청소라던지 그런건 그저 러시아 입장에서는 영수증에 한줄 쓰이는 물품 품목이나 다름 없는겁니다. 현재 침공으로 인해 나토가 확장되고 재무장 여지까지 줘버린 상황이죠? 그게 러시아가 원하던 상황일까요? 반면 미국이나 나토 즉 서방 입장에서는 무기 탄약 공급만으로도 우크라이나는 체스말이 되어 러시아와 지속적으로 대립을 이어 나가며 러시아가 받을 손해를 계산해보고 이익을 따지면서 지금까지 지원하고 있죠. 미국이랑 나토는 자원 봉사자가 아닙니다 본인들 이익을 따져가며 영수증 때고 있죠. 반대로 러시아도 자원 봉사자가 아닙니다. 괜히 침공 초기 일주일만에 끝내겠다는 발언을 한게 아닙니다, 러시아도 몰랐을 겁니다 전쟁 초기엔 이렇게 전선이 고착화 될지 현재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체를 먹는다? 절대 불가능하죠 그럼 지금 전선 고착화 된 상태에서 휴전한다? 이미 코 앞에서 나토는 확장되었고 군비확장 및 재무장까지 해버린 상황에서 웃을수가 있을까요?
그럼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하고 생각하시나요? 명분이 아무도 반박도 하지 못할 정당한 명분이였다면 애초에 나토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힘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네오나치들로 부터 우크라이나 해방? 그게 정말 정당한 명분이였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도 지금처럼 서방국가들에게 지원까지 받으며 격렬하게 저항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침공자체가 정당화가 될 순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나토를 나쁘게 보신다 하셨죠 그런 생각을 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세계경찰이 아닌 세계깡패라고 하는 주장도 있으니까요 허나 그 미국과 나토에게 지금까지 상황을 만들게 빌미를 제공한건 다름 아닌 러시아 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침공으로 러시아가 쏘아올린 불꽃이 전세계적으로 군비확장 및 재무장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는것도 잊지 마세요.(러시아 무기를 이용하던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장비들을 넘기고 서방제 무기로 바꾸는 이유도 한몫 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