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전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로 공표한 가운데 올해 사거리 10,000km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계획을 발표해 주목되고 잇다.
24일 Ria Novosti 통신과 Izvestiya신문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22일 Tu-95MS 전략폭격기의 초계비행과 함께 신형 공대지 순항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5회 이상의 순항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러시아 전략항공군 사령관 Anatoliy Zhikharev 중장은 "올해 신형 모델을 포함해 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사 테스트가 진행될 순항 미사일은 Kh-101/102 순항 미사일로 사거리가 10,000km에 달하며, 10m 수준의 CEP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판 GPS인 GLONAS 항법체계로 유도되며, 재밍에 대비해 복수 이상의 유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Sergey Shoygu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해 7월 "오는 2020년까지 순항미사일을 30배 증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러시아의 신형 순항미사일 테스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