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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1 16:07
[잡담] 21c~22c 등 미래에는 유목민이 군사적 헤게모니를 갖는 세상이 되기 힘들까요?
 글쓴이 : ellexk
조회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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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몽골의 힘이 강대했던 원인을 따져보면

역시 병사 개개인의 힘과 함께 강력했던 전술과 군대의 스피드


그리고 군대자체가 영토에 얽매이지 않는 유목인의 특성등이 있었죠

그런데 이제 하이테크의 시대이고 신기술을 갖고있는 쪽이 더 발전하는

비익빈 부익부의 시대가 극대화된 시대라 절대 유목민족의 궐기가 불가능할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에하나 어느시점에 다시 이들의 부상이 가능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역시 위의 사진과 같은 것들이 있어야할까요?


만약 저런 아직은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법한 특수 무기들이

기동성이 강한 어떤 집단 (is 같은 테러집단 ) 들에게 다수 들어갔을때

다시 과거 몽골의 시대처럼 치고 빠지면서 사라져버리는 강력한 군사집단이 등장할수있지않을까...

그때는 정착국가에 군함이 있든 전투기가 있든 탱크가 있든 크게 소용이 있을까 싶네요


그럼 과거 중세 몽골 유목제국의 새로운 변주가 아닐까

뭐.. 이것도 일종의 미래예측일까요? 암튼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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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16-09-21 16:19
   
영화나 게임에서 볼법한 미래무기란
자본력과 기술력에서 나오지 양젖짠다고 나오지 않아요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털리는 민간인이 몽골 미래입니다.
     
ellexk 16-09-21 16:27
   
과거의 몽골을 언급하긴 했지만
미래에도 몽골로 한정지은건 아닙니다

다에시의 전술도 따지고 보면
유목민의 전술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초강대국들이 다구리를 가해서
어느정도 조용해지긴 했지만요

자본력과 기술이 어느 특정집단에 특정 이익을 위해
투영된다면 얼마든지 그런 상황이 올수있다고 봅니다
ellexk 16-09-21 16:28
   
제가 항상 유심히 보는 기술이 exo skeleton 기술인데
앞으로 이게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냐에 따라 분명
전쟁의 양상이 바뀌지 않을까 싶거든요
아날로그 16-09-21 17:21
   
전기와 석유가 변수라고 생각되는데요.

새로운 대체에너지가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에너지를 차지하는 쪽이 강자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날로그 16-09-21 17:25
   
항공전력이 언제까지 존재할지 한번 생각해 본적 있습니다.

석유가 고갈되고 나면....

핵잠수함이나....핵항모처럼 비행기를 엄청나게 크게 만들어서 운용하는게...가능한건지.

뭐...미래가 되어봐야 알겠죠.....
     
ellexk 16-09-21 17:42
   
미국이 아이언맨 프로젝트나 슈퍼솔져 프로젝트
랜드워리어 같은

보병중심의 전략체계를 구상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보병 하나가

오늘날의 전차나 장갑차 항공기 정도는 상대할수 있을정도로
발전할수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때쯤 되면 지금의 전략 전술 체계가
스레기로 전락 하겠죠
아날로그 16-09-21 17:48
   
핵총알도 아마 무시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전차무기 없이...그냥 스나이핑 하면...탱크던 장갑차던...총알 한방이면 날릴수 있으니까...

1개 분대 정도만 배낭에 총알가득 싣고서..매복해 있으면 기계화 1개 사단도 막을수 있을겁니다.

핵총알은 방사능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최소비용으로 기계화사단을 상대할 수 있다면..덩치큰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죠.
태강즉절 16-09-21 19:04
   
저런 갠적 장비가 엄청 발달하면..그에 상응해 기존 장비도 더 업글되겠죠.
오직 저 기술만 발달하라는 법 있습니까?..ㅎㅎ
     
ellexk 16-09-21 19:09
   
시점과 예산의 측면에서 보겠죠
만약 빠른시일내에 누군가가 저런 기술을 확보했다면?
기본체계를 대대적으로 들어엎으면서까지 신기술에
대응체재로 들어갈수 있을까요?

막말로 몽골 기병 강한걸 알았다면
너나 할거 없이 다 기병체계로 바꾸면 되는데
왜 안하고 계속 털렸을까요

미국 스텔스 무서운거 알았으면 안티 스텔스
로 대응하면 되는데 다들 왜 못하고 끙끙댈까요?

그게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llexk 16-09-21 19:13
   
미래시점 어느지점 엔가에는
분명 비 국가적 새력 들이 충분히 위협적인 새력으로
궐기 할수도 있다고 봄

이를테면 미국의 어느 최첨단 기업이 러시아나 중국이나
일본의 기업들과 손잡고 테러리스트를 고용하거나
망한 나라의 인력을 용병으로 이용한다거나

하는 이런 초국적 군사집단이 등장할수 있다고 말하는
미래학자도 있더군요


제가 궁금한건 과거의 유물이 되버린 유목민의 군사적 파워와
그 파워의 밑바탕이 되었던 이런 체계들이 미래에 다시 변주될수는
없을까 하는 겁니다

흥미로운건

1차대전 2차대전을 거치면서 대규모 화력 및 병력대결의 전장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축소되서 국지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잖아요
앞으로 계속 이런추세가 이어지면

좀더 컴팩트한 전술로 바뀌려 하지 않을까 싶다는거죠

사실 이런 교리도 유목민적 마인드가 아닐지...
필요없는 장비나 인력은 축소하고 기습과 스피드를
극대화시킨 군대...
NightEast 16-09-22 06:52
   
일단 본문수준의 무장으로 무력을 행사할 만한 군인 집단을 구성할 (백단위 혹은 1~2천정도) 머릿수정도는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저런 물건이 유목민 수중에 상시전력으로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 뭐가 될까 생각해보면요
1.경제력으로 구매
2.강탈
3.자체생산 (a.기술은 강탈 OR b.자체기술력개발)
4.기타 미래의 새로운 사건

유목집단이 극최신무기로 타국을 무력으로 주무를 만큼의 전력화와 유지보수가 가능하려면
1~3까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고작 유목민들이 넘사벽의 경제력을 갖추려면 뭔가 팔거나 만들어야 하는데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가만히 곱게 놔둘리가 없고.. 강탈로 얻는 장비 수가 점령 유지가 가능할만한 병력 숫자에 제공될리도 없고.. 자체생산도연구 개발 생산부터 말도 안되고..

이런 유지보수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게.. 타국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결국 그 국가의 체제가 전복되거나 식민지화를 시킬 수 있는 수준이여야 하는데, 이건 정말 국가단위의 사회 곳곳 다수의 구성원들을 쥐락펴락 할 수준이 될 만큼의 규모가 되는 집단이여야 가능한데.. 이게 가능하지 못하다면 그냥 매 순간 뭔가 약탈하는 도적집단이나, 무언가 요구하며 테러나 일으키는 집단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다봐요

IS처럼 한 국가를 잠식해 나가는걸 상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동시에 더 이상 유목민이 아니게 되고,
글쓴분이 생각하시는 유목민집단으로서의 설정과 이점은 여기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고 봅니다. 싸움은 잘하지만 국가와 사회를 이루고 운영해나가는건 전혀 별개의 문제지요

(제가 이래서 영화나 만화의 빌런들이 웃긴겁니다ㅎㅎ 니들이 말하는 세계정복해서 뭘 하려고? 아니 세계정복이 뭘 의미하는지나 좀 알자. 정복해서 무슨 사회를 구축하려고? 최소 수백만으로 구성된 사회를 운영해나갈 능력이나 되나? ㅋㅋ 결국 쿠테다 군부나 전제왕조의 폭군이랑 똑같아 질 뿐인데.. 고작 그거 하시려고 글캐 거창하게 지구를 정복하겠다고 그런거였나? ㅋㅋ)

유지보수 개발생산 설정을 왜 하냐면 예를 들어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수트 200개 정도를 지구반대편으로 수송하다 분실했어요
그걸 꽤 규모있고 강한 유목민 전사들이 주웠어요. 사용법 익히고 훈련하고 전력화를 시켰다고 쳐요
근대 스타크가 계속 유지보수를 지원해주지 않아서 유지보수와 자체연구개발 생산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면,
지금 가진 수트 200개로 걍 닳거나 파손 고장나면 끝인데, 이런 전력으로 뭘 하겠어요?
전투로 주변국에 큰 위협을 줄 수 있지만 종국에는 걍 도적질이나 하는거로 끝날 수 밖에 없는거죠
     
NightEast 16-09-22 07:04
   
결국 4번이 관건인데

현실적인건 - 먼 지역 국가, 혹은 거대기업이나 조직의 사주를 받다- 정도 일텐데요
그럼 뭐 엘리트 용병집단이 되는 정도? 근대 아이언맨 vs 일반군대 수준이 나는 앞서는 장비를
저런 유목민들에게 줄 이유도 없어보이고 (F-22 렙터 같은 넘사벽 재래식병기를 저런 유목민들에게 제공할 이유도 없어보이는;;)

아니면 외계기술을 우연히 발견해서 신인류급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던지 정도? 뭐 미래의 일이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는 없겠죠 ㅎㅎ

결국 요점을 말하자면 유지보수 개발생산이 안되는 유목민 수준에서는
전략적으로 큰 파동을 일으키기도 부족하며, 소규모 싸움에서 전술적인 승리를 거둘수 있어도 이것도 그냥 시간문제일 뿐, 제압가능한 인원과 장비를 보유하게 된 정규군에게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용병처럼 사주를 받아서 국가권력이나 군대에 타격을 주는건 가능해도(지속적 밥벌이)
순수히 유목민들 자체의 영향력이나 이권을 위해서는.. 불나방꼴이 날 수밖에 없는, 오히려 위험한 물건이 될 수도;;

근대 미래의 이야기니까 혹시라도 가정해본다면,
유목민 개념이 해양-해저, 혹은 우주공간 세계에서 일어난다면
이야기는 매우 달라질거 같습니다
NightEast 16-09-22 07:09
   
글고 전 EXO스캘레톤 보면
한 세대 정도 더 발전하여, 소재개발로 인해서
지금의 빼대를 기계식?으로 움직이는게 아닌
근육개념의 신소재로 신체와 밀착해서, 사용자가 마치 근육과 뼈대를 왕창 강화한듯한 느낌의 뭔가가 개발되면
그 시점에서 부터 엄청나게 될 것이라 생각해요

아니면 나노기기의 신체 주입으로 뼈 근육 피부를 직접강화하는 (울버린 만들기;;) 단계까지 가버릴 수 도 있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ㅎㄷㄷ
댓글러 16-09-22 13:59
   
가정에 가정을 거듭해서 유목민에게 유리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써준다면, 인류가 핵전쟁을 벌이고 세계질서가 무너지고 대부분 국가들이 무정부 수준의 심각한 타격을 입어 제 앞가림 하기에 바빠지는 (자기 영토 외에는 전혀 1도 신경쓸 여력이 없고 각국 내에도 반군과 혁명군이 판치는) 마치 세계구급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환경이 조성되는 경우에 한해, 희미한 불씨나마 잠시 가능은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그냥 거의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한낱 유랑집단에 SF에서나 볼 법한 특수무기가 들어가는 걸 가정하셨는데, 그렇게 일이 흘러갈 정도면 그 특수무기의 원 출처가 되는 국가는 대체 어떤 무장을 갖췄겠습니까? (어떻게 유목민쪽에 특수무기가 들어가게 되는 상황인데, 정착국가엔 여전히 군함 전투기 탱크가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최소 그 수준이라면, 정착국가에 군함 전투기 탱크가 있다 한들 죄다 자동화된 드론일 겁니다. 애초에 별 타격을 못주는 거죠.)
이런 생각은 마치, '창/칼로 싸우는 중세시대에 어떤 천재 과학자가 강선이 적용된 총을 발명했고, 그것이 각국 정부군 모르게 유목민에게 먼저 흘러들어가면 어떻게될까?'를 상상하는 것과도 비슷할 겁니다. 한계가 없을까요? 척 생각해 봐도 그들의 말로는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생산력과 유지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수 무기'의 생산유지를 말하기에 앞서, 애초에 유목민 집단 스스로를 유지하고 운용하는 차원에서부터 만만한 건 하나도 없을 겁니다. 인재(병력과 기술개발 및 유지보수인재)를 모집하는 것도, 어떻게 정규국가를 상대로 이득을 취했다 한들 그 부분을 활용하는 것도, 아니 그 이전에 그런 무장집단이라면 불필요한 것을 팔고 필요한 것을 얻는 행위는 과연 어떻게? 애초에 스스로 먹고 자고 입는 기초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문제부터가 큰 이슈로 대두될 겁니다. 농사를 짓지 못(않)하니 결국 약탈을 해야겠지만, 그게 과연 생각대로 될지요? (현대 들어 양아치와 타협하는 국가는 거진 없죠.) 계속 떠도는 와중인데 획득한 자원이나 인력들의 보관과 활용이 될 리도 없고요. (아무런 인프라도 없고, 타 국가/집단과 교류도 없는 와중에 아무리 천재 과학자를 운 좋게 영입한다 한들, 연구는 어떻게 할 것이고 신기술은 어떻게 개발할 겁니까? 그리고 개발까지 했다 한들 생산은요? 아무리 인류역사에 전무후무한 불세출의 천재라도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다면 그 능력을 발휘하긴 커녕 당장 먹을 것 부터 구해야 하고, 지낼 곳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부터, 말씀하신 유목집단이 아무리 천재만 모였고 획기적인 무기를 손에 넣었다 한들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이라는 것, 먹지 못하면 죽어버리는 것외에 딱히 뾰족한 수가 없는 한낱 동물이라는 것 때문에요.)(말씀하신 '특수 무기'가 인간의 이러한 생물학적 약점을 극복하게 해 주고, 어떻게 반영구 무한에너지원이라도 된다면 최소한의 가능성은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씀하신 22세기는 아닐 겁니다. 25세기나 그 이후라면 모를까요.)
결국은 국력인 겁니다.
윗분 말씀대로 혼란 조성용 테러집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으나, 정착국가에 대한 본질적인 위협은 절대로 되지 못할 겁니다.
아무리 좋고 강한 무기를 손에 넣는다 한들, 그것을 정규군보다 더 잘 다룰 수는 없고, 지속적인 유지/보수, 그것을 넘은 개량은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목민이 '기동력이 강한 집단'이라는 표현도 웃깁니다.
그 어떤 유랑집단도 정착국가보다 장비/기술력이 더 좋을 수 없고, 기동력조차 좋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활용하는 장비는 전부 기존 정착국에서 흘러나왔을 뿐이죠. 아무리 잘 쳐줘도 그들의 기동력은 정착국가와 동급, 혹은 그 이하입니다. 심지어 지속적으로 약탈/노획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정규군에 뒤쳐지기만 할 뿐이구요.)
치고 빠지기(숨기)에 유리하다면 모를까요. 하지만 '숨기'를 잘한다고 기동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저 정규군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 그 뿐이죠.
글쓰신 분 말씀은 그저 판타지적인 상상력에 불과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