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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1 06:53
[질문] 울릉도 공항 건립 문제는 짧은 활주로
 글쓴이 : 대갈
조회 : 3,433  

울릉도에 2021년까지 공항을 건립하는데요.
 
외부 언론에서는 실용성,경제력,,등등 손실이
 
예상된다며 걱정을 하지만 어디까지나 독도와
 
관련된 일본군의 견제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인데요.
 
문제는 활주로가 짧다라는 것 입니다. 울릉도
 
활주로는 1200m로 한국항공협회가 지정하는
 
안전을 감안한 최저의 구간은 60%인 700m입니다.
 
다른건 다 관심이 없으며 제일 문제는 한국군의
 
제트전투기가 1200m내로 착륙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짧은 활주로가 제심사를 갖고 제설계에
 
들어 갔는지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내년부터 해병대도 주둔이 되고 항공세력의
 
독도지킴이의 가장 중요한 거점기지이기도 하니 좋은
 
결과로 끝 맺음 했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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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넷 16-10-21 08:17
   
일단, 이륙보다 착륙에 소요되는 활주로 길이가 더 길다는 건 잘 아시는 듯 한데...
착륙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공군기들도 대체로 비상용으로 어레스팅 후크를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착륙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착륙시 탑재가능한 무장에 한계가 있겠죠. 무거워지는 만큼 이착륙에 더 긴
활주길이가 필요하니까요.

문제는 공군기는 해군기와 다르게 어레스팅 후크를 이용한 비상착륙을 할 경우
기체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정말로 "비상시"에만 쓰는 거죠.

그 외에 울릉도 주변 기상조건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활주로 상에 측풍을 비롯한
여러 환경 때문에 활주로 이착륙 난이도가 꽤 높다는 평가인 듯 하네요.

그러나, 전시/준전시 상황이 되면 어떻게든 사용하겠지요.

울릉도 주변 해저지형이 워낙 안좋아서 활주로 길이에 비례가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는 난공사구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울릉도 활주로 공사는 올 7월 1단계구간 공사에 발주처 입찰에 들어갔지만..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서 유찰되었습니다.

공사비 2000억 가량 상정했지만... 화산섬인 울릉도의 연약지반문제로 1단계
실공사비는 최소 3000억... 평균 3500억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즉, 천~천오백억이나 적자보면서 공사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게 건설사들 입장인 듯 하네요.

총공사비 5800억 수준으로 책정된 울릉도 공항은 현재 1200m 길이의 활주로
공사에는 실제투입비용은 8000억대가 되어야 할 듯 하고...
1800m급 활주로는 2배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요.

1200m활주로를 짓기 위한 매립토들의 경우 울릉도 내에서 어찌어찌 자체조달가능
하다는 전제아래 예산이 짜여졌는데, 이 매립석/토들의 강도가 예상보다 부족하고..
연간 기상환경이 양호한 일수가 육지에 비해 부족하고 각종 장비/물자/자재들의 반입
을 대부분 육지에서 조달해야하는 상황에 공사에 참여할 현장근로자들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까지도 반영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갈 16-10-21 09:54
   
공사비가 천문학적으로 많이 드네요.
RoadRunner 16-10-21 08:59
   
초기에 울룽도 활주로는 1100m  50인승 경비행기 이착륙이 목표였는데 100m 더 늘였습니다. 50인승 착륙할 정도면 충분히 할거 같은데요 .
     
하나둘넷 16-10-21 09:45
   
이야기가 부족했습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1200m에서 이착륙 불가하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건에 따라 위험부담을 각오해야하거나 착륙불가하는 등 작전에 제약을 받기 쉽습니다.

그 50인승 터보프롭기가 착륙하는 데 필요로하는 최소 안전거리(젖은 노면상태)가 1150m와 1210m 였습니다.

여타 상용기도 그렇지만,
전투기 이착륙은 무장상태/연료탑재량과 기상조건(우천여부, 공기밀도, 풍향, 풍속 등)에 따라 가변적입니다.

F-16이 기본탑재량 1.4톤을 기준으로 착륙에 필요한 최소거리가 850m입니다. 여기의 1.4톤에는 연료를 포함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무장상태/탑재량에 어떤 기상조건에서 착륙하는 거냐에 다른 거죠. F-15E도 양호한 기상조건에 경무장상태면 이착륙 가능할 겁니다.
F-15E보다 가벼운 F-15C의 경우 기본무장에서 985m의 착륙거리를 필요로 하니까요.

다만, 무장/연료탑재량 제한은 작전능력/시간에 제약을 가하게 되고 기상상황과 맞물려서 이착륙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게 되어서 활주로 길이와 폭의 연장을 많이 거론한 편이죠.
울릉군 입장에선 B-737의 착륙이 가능해지니 좋은 거고요.
          
대갈 16-10-21 09:57
   
답변 감사해요. 요약하자면 이착륙에 외부조건에 따라 상시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wndtlk 16-10-21 09:56
   
울릉도 공항이 전투기 이착륙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해안 활주로 + 부유식 활주로 혼합으로 활주로 길이를 충분히 하는 것이 맞습니다. 2km 정도면 충분한가요?
우리나라는 해양 구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고 마침 조선 불황을 타개할 기회도 됩니다.
호랭이님 16-10-21 10:36
   
질문에 대한 답으로 말씀드리면 현 700미터로 건설될 울릉도 공항은 현 한국 공군보유 전투기가 이륙할만한 안전성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너무 짧아요. 프롭기라면 700도 무난한 편이라 쉽게 운용하겠지만요..
하지만 해군용 전투기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항모 운용하는 것 같이 운용한다면 불침 항모로서의 역활과 공항으로서의 역활 모두를 수행할 수 있어요.
랴오닝 함의 길이가 300미터 가량입니다. 그보다 두배 더 큰 공항에서 해군용 전투기를 운용 못하지는 않을거예요. 라팔, f-35, f18, f4개량형도 가능합니다.
윈도우폰 16-10-21 13:40
   
울릉도 나리분지의 경우 동쪽을 뚫려있는데 촛대바위 옆으로 할주로 내면 바다쪽으로 데크를 짧게 내고도 가능하데 왜 엄한 난공사 구역이나 지반이 약한 곳에 비행장을 만드려는지...나리분지가 천연기념물 뭐 그런곳인가?
나무와바람 16-10-21 15:09
   
울릉도가 서해나 남해안에 위치해 있었으면 활주로를 만들 시도를 애시당초 하지도 않을 정도로
지형구도가 너무 좋지 않은 섬이죠..
현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보니 만들기는 하지만..참 여러가지로 쉽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