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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4 14:03
[공군] maxi(김민석) 님이 올려주신 KFX에서는 엔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글입니다. 참고할 사항이 많습니다.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7,101  

본문의 글은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전문가에 가까우신 maxi(김민석)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KFX 관련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쌍발이든 단발이든 군 요구도 를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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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의 단발 엔진 디자인과 쌍발 엔진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쌍발 엔진을 채택한다고 해도,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들어갈 것이며,
단발 엔진을 채택한다고 해도, 성능향상을 위한 개조와 투자가 들어갈 것입니다.
 
현재 특정한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두 기체의 차이점이 없진 않겠지요.
하지만 쌍발과 단발 디자인의 성능과 개발비 차이는 과장되어 있고,
쌍발을 좋아하시는 분들, 단발을 좋아하시는 분들 둘 다 실제로는 부풀려진 예측을 내놓습니다.
 
KFX의 단발 엔진 디자인과 쌍발 엔진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성능이나 내부 장비가 과연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입니다.
 
2. 보라매의 단계별 개발계획에 대한 오해
ADD는 단계적으로 보라매 전투기의 스텔스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발표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확대 해석하거나 축소 해석을 하는 것을 봐 왔지만,
제가 말씀 드린다고 그게 누구나 다 믿는 것도 아니라서 조용히 해 왔습니다.
 
제가 듣고 보고 말씀을 듣고 자료를 찾은, 저의 의견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ADD가 내놓은 3단계 개발계획은 비 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고,
501 역시 내부 무장 창 추가 말고는 거의 동등하게 들어갈 것이며,
엔진 수에 관계없이 당연히 실시해야 하는 개량부분입니다.
 
A. 단계별 개발계획의 예시- F-35 AF-1
103 디자인의 3단계 디자인에서 돈이 많이 든다, 얼마나 들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확한 개발비 산정을 할 수 없지만, 몇 조원이 추가 개발비가 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ADDC103 디자인의3번째 단계인 "스텔스 처리" 방법은 기존의 IFF안테나나 RWR안테나를
레이더 피탐율이 낮은 컨포멀 안테나로 변경하고, 추가 스텔스 전파 흡수재를 부착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경우를 우리는 F-35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 F-35의 저율 생산기인 F-35 AF-1과 그 후속 생산 분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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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체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AF-1에 있던 기체 등 허리 부분의 위성통신 안테나 부분이, 나중에는 삭제되고 컨포멀 안테나로 변경된 것을 먼저 볼 수 있고요, 또한 등과 허리 기체 상부의 각 부품 이음매 부분에 AF-1은 기존 기체와 동일하지만, 그 후에는 마치 시트 지와 같은 소재로 덧붙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덧붙여진 소재는 Fiber mat 이라 불리는 스텔스 처리 소재입니다.
이음매 부분에 붙여져서 틈 사이에서 산란할 수 있는 전파를 밖으로 보내지 않고 막는 데 쓰이죠.
 
내부 무장 창을 제외한 "추가 스텔스 처리"라는 것은 이런 것으로 봐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선행 양산 기간에도 바로 적용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으며, F-35는 물론
4세대 전투기에 적용한다고 해도도 이런 개량은 그렇게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개량이 아닙니다. 다만 <처음부터 RCS를 고려한> 기체에만 효율적인 것이죠.
 
B. 단계별 개발계획의 예시- F-15SE/Su-47
 
블록2에 적용된다는 내부 무장창이 그렇게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예측도 비현실적입니다.
KFX-103c 디자인의 핵심인, 암람 4발 혹은 SDB8발을 장착 가능한 내부 무장창 공간을 비워 놓는다는 것을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과정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 이미 KFX-103C 디자인에는 암람 4발을 내부 무장을 가상 시제로 넣어서 어떤 파일런과 크기로 만들지 계산을 했다.
 
. 하지만 이 부분을 완전히 비어놓고, <KFX의 전투임무 완성>에 개발을 집중한 다음, 일단 전투임무부터 우선적으로 개발한다.
 
.KFX의 내부 무장창은 KFX와 같이 개발하지만, 몇 년이 걸리는 <KFX 내부 무장창의 시험평가>와 독립해서, 내부 무장창이 없어도 전투임무에 투입 가능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나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리 컴퓨터 목업으로 만든 내부 무장창이 너무 작거나 좁아서 크기를 늘려야 한다.
. 내부 무장창에서 발사 시험을 했더니, 무장창 주변의 다른 부분이 공기 흐름을 이상하게 해서 문제가 생긴다.
. 내부 무장창은 가급적 모든 기동상황에서 작동해야 하는데, 거꾸로 뒤집거나 속도가 빠르면 발사가 안 된다.
 
<>의 용적의 경우 이미 F-22에서부터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해서 기체 제작 전에 미니 사람이 직접 같은 사이즈의 내부 무장창을 가상현실로 장착시험을 하는 등의 시험평가를 하면 극복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고, 지금 KFX-103C의 내부 무장창도 그렇게 사이즈가 정해진 것입니다.
 
<> 역시 내부 무장창 주변의 기체 모습이 평평하다면 실제로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F-22 등에서 증명이 되었고, 형상적으로 103 디자인의 배면 설계가 문제가 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내부 무장창을 가지기 위해서 매우 보수적인 설계를 채택했으니까요.
(F-35는 좀 더 리스크가 있지요. F-35의 배면에 대해서는 뒤 부분에 설명합니다)
 
<>가 가장 위험한 것일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에는 강력한 유압식 런처를 사용하거나(F-22),
가스 식 카트리지를 사용한 파일론-무장 이젝션 방법을 적용하거나(F-15SE) 하는 방법으로
해결했고 이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가령 미국이 20년전에 개발한 유압식 런처를 한국이 그 수준으로 못 만들거나.
하지만 저는 이런 기계공학적 부분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내부 무장창 개발비용이 천문학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솔직히 믿기 힘듭니다.
내부 무장창을 장착한 전투용 제트 항공기들 중, 시험용 기체로 제작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JSF 사업의 후보 기종이었던 X-32(X-35는 내부 무장창 미 장착)
-러시아의 Su-47 베르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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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F-15SE
 
세 가지 모두 단1기의 기체만 만들어졌고, 1기의 기체를 위한 전용 내부 무장창을 만들었으며,
X-32는 무장 탑재 시험을, Su-47은 비공개, F-15SE는 실 무장 발사까지 성공했습니다.
 
이중에서 KFX와 가장 유사한 것은 F-15SE 일 것인데요,
원래 만들어진 형상을 완벽히 그대로 유지한 채로 빈 공간에 내부 무장창을 채워 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F-15SE가 실제 비행 중 발사가 가능할 때까지 투입된 인원과 시간, 비용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이거나 일정이 아닙니다.
 
정확한 정보를 모두 알 수는 없지만 팬톰웍스의 제한된 기술자들이 3년 내외의 시간을 거쳐서
설계에서 발사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요.
 
저는 내부 무장창 공간을 비워놓고, 거기다가 <전력화와 독립적으로> 내부 무장창 장착과
비행시험을 한다고 해서 개발비가 엄청나게 늘어가거나, 개발기간이 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Su-47의 경우도 내부 무장창을 장착하는 기체의 전체 개발/제작비용이 1억달러 미만이었고,
중간에 내부 무장창 형상의 변경도 실시했지만 그것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역시 ATD-X 심신과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내부 무장창 개발과 시험을 하려고 하고요.
만약 내부 무장창을 개발하는 비용이 수천억 원의 돈과 수년간의 시간이 들었다면, 이런 시도가 가능할까요?
 
<내부 무장창을 개발하는 비용>만 따로 떼어서 볼만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라고 봅니다.
알지 못하는 거랑 비싼 거랑은 전혀 다른 것이고요.
 
 
여기까지 말하자면, maxi(김민석)ADD의 쌍발 개발방안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바로 제가 지금까지 말한 이유 때문에, 501 단발로도 우리가 원하는 성능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말한 것들, F-110단발엔진을 장착한 C-501의 디자인 개량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단계적 개발계획 때문에 103을 지지한다는 분들은, 501 역시 단계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개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현재 디자인에서 안된 것은 내부무장창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 내부 무장창을 추가하거나, EWP를 넣으려는 시도를 하면 될 것입니다.
물론 C-501도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지요.
 
3.501의 성능향상 방안과 Trade-off
501이라고 성능개량, 못하는 거 아닙니다.
지금 시점에서 여러 부분을 더 개량하면, 103과 충분히 동등한 성능을 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비용이 올라가는데, 어느 쪽이 특별히 우월하다는 것을
단정짓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A. 501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 기체 구조 개념을 유지한다는 의미
C-501 디자인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FA-50 개조개발이라는 말도, 있고, 103과 거의
똑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둘 다 틀렸습니다.
 
KAI에서는 KFX-501 디자인을 "FA-50 구조 개념을 유지" 했다고 말합니다.
이런 용어가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데요,
 
명확하게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FA-50(F-16)의 기체 골조 구조를, KFX 탐색개발 연구에 의해서 도출된 최적의 형태로 바꾼 것입니다.
FA-50의 기체구조를 개조해서 KFX-501 로 만드는 것, 불가능합니다.
다만, KFX-501의 기체 구조는 FA-50, 혹은 F-16의 부분과 유사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가령 동체 골조의 배치 간격은 FA-50과 동일하고, 골조의 모양은 다릅니다.
왜냐면 공기흡입구 구조가 틀리고 각이 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체에 세로로 배치된 골조부분의 모양은, FA-50이나 F-16과 완전히 똑같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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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과 완전히 동일한 부분은 없지만, FA-50이나 F-16과 전혀 상관없는 모양의 골조 부분 역시 없습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이렇게 하면 어떤 점에서 좋을까요?
첫째, KAI에서 FA-50 양산을 위한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이즈가 크게 바뀐
대형 부품을 깎아야 하거나 바꿀 필요성이 없으니까요.
둘째, 구조강도 시험에서 신뢰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바뀐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이미 오래 동안
사용되고 구조강도 시험을 이미 마친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말 크리티컬한 문제가 아니면,
구조강도 시험을 해서 갑자기 어디가 부숴질 위험성은 줄어듭니다.
셋째, FA-50의 많은 부품을 그대로 쓰거나 약간 개조해서 쓸 수 있습니다. 기본 내부 배치가
FA-50F-16에서 많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차 동력 시스템에서 FA-50의 구성인 하나의 엔진에
두 개의 제너레이터와 두 개의 유체펌프, 열 전지에서 ESC장비 등이 그대로 쓰일 수 있고요,
전기계통에서 FA-50이 쓰던 115Vac의 주 발전기나 115Vac의 확장전력, FLCC 컴퓨터와 EMER DC 전력
버스의 연결계통을 그대로 쓸 수 있는 부품들이 많습니다.
다만 KFX-501AESA 레이더 운용을 위해서 액체냉각장치를 추가 증설하는 정도가 다르죠.
대부분의 내부 장비들을 FA-50에 쓰던 모터, 펌프, 인버터를 그대로 사용하고, 다만 길이에 따라서
전선이나 유압선, 비행제어 와이어를 늘리기만 합니다.
 
B. 501의 비용 대 효과- 복합재의 사용과 랜딩기어의 교체
하지만, 이 방식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C-501 단발기 디자인은 FA-50의 구조설계개념과 구 성품을 활용하기 위해서 두 가지 문제를 가집니다.
 
첫째, 중량경감이 어려워서 추가적인 연비나 기동성 향상을 얻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부품 형상이 FA-50이나 F-16에서 따온 부분이 많은데, 따라서 탄소복합소재나
강화 플라스틱과 같은 경량 복합재의 사용이 제한됩니다.
현재 C-501 디자인은 주익 전체를 탄소복합소재로 만들 예정이고, 동체 자체는
FA-50과 유사한 소재로 만들 예정입니다. (F-2와 비슷하죠)
 
물론 F-2가 등장한지 이미 1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과거 F-2가 겪었던 동체-날개 접합 문제 같은 것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지극히 낮습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C-501은 지금 상태에서야 공군이 요구한 기동성과 항속거리를 만족하지만, 저피탐성 향상을 위해서
추가 외부 무장 베이나 내부 무장창을 장착하면 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C-501이 만약 C-103과 유사한 50~60%의 복합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추력 대 중량 비, 상승률,
항속거리에서 어쩌면 103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FA-50 기반 설계의 한계로
지금은 그렇지 못한 거고요.
 
둘째, 내부 무장창 및 외장형 무장 포드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기체 구조를 FA-50(F-16)과 유지한 상태에서는, 내부 무장창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C-501 디자인에서는 F/A-18E 어드벤스드 호넷같은 외장 무장 포드 장착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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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구조뿐만 아니라, FA-50의 랜딩기어를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FA-50 F-16이 엔진 배기구 앞에 접는 식의 랜딩기어 배치를 한다면,
동체 내부에 내부 무장창을 장착할 공간은 100% 없습니다.
또한, F/A-18E 어드밴스드 호넷과 달리 두 랜딩기어 사이의 폭이 좁기 때문에
EWP와 같은 4발 이상의 암람을 탑재하는 외장형 무장 포드의 장착이 매우 힘듭니다.
 
랜딩기어를 완전히 바꾸어야, 외장형 무장창이나 내부 무장창의 장착이 가능합니다.
F-35와 같은 기체 뿌리에 후방 랜딩기어를 배치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만 랜딩기어를 완전히 바꾸게 되면 FA-50의 무게중심이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좀 어렵겠지요.
 
C. 103도 구조 개념을 제외하면 상당한 부분의 FA-50 활용 가능
그리고, C-103 역시 FA-50의 구성품을 활용해서 절약이 가능합니다.
가령 수직미익을 하나로 줄이고, 주 날개 배치 역시 C-501 같은 형상으로 배치(사실 거의 차이 없습니다)
한다면, C-103C-501처럼 비행제어에 필요한 와이어와 장비 하드웨어를 FA-50을 활용 가능하고요,
지금도 C-103의 외부전력계통의 전압이나 출력은 FA-50의 그것과 동일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기체 구조도 다소 중량증가를 감내한다면, C-501처럼 낮은 비율의 복합재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하지요.

4. 뭐가 되든 내부 무장창과 국산 무장 개발은 진행되어야 한다.
저는, 매니아들이 쌍발과 단발로 갑론을박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쌍발이 되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체면을 지킬 수 있고, 단발이 되면 KAI의 자존심은 회복되겠죠.
 
그런데 저는 그것이 그 두 기관에서 실제 일하시는 엔지니어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기 KAI 사장, 차기 기품원장, 차기 방사청장을 노리시는 분들은
엔진 선택에 따라서 좀 흥망이 갈릴 수는 있겠죠.
 
저는 매니아들이 KAI, ADD, 그리고 TAC 파트너인 록히드 마틴에게 다음을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 가상시제로 개발되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엔진 수에 관계없이 반드시 내부 무장창을 넣어야 한다.
. 개발이 가능한 선에서 탄소복합소재와 경량소재의 적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 육군과 해군에서도 사용 가능한, 보라매 전투기의 탑재무기를 같이 개발해야 한다.
 
이 주장이 제가 이토록 길게 글을 쓴 이유입니다.
 
왜 이래야 하나요?
A.KF-X는 라팔, 그리펜, 유로파이터가 가지지 못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가상시제 기술을 사용해서, 설계의 매우 초기단계에서 기동성과 스텔스 성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잠깐 가정해 봅시다.
만약, KFX-501 디자인 대신,
FA-50F-110엔진을 달고 기체 크기를 키우는 디자인을 채택한다고 말입니다.
 





20140214140435.jpg







그렇다면, "커진 F-50"KFX-501 디자인의 기동성은 얼마나 다를까요?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제작하고 개발할 때 개발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커진 F-50"은 가격과 기동성은 비슷한 주제에, 스텔스 성능은 큰 차이로
뒤떨어진 디자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스텔스성을 아무리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서, 스텔스기보다 극적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가진 기체, 못 만듭니다.
 
처음부터 RCS와 기동성을 같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4세대기가 누리지 못하는 엄청난 장점입니다.
그리펜, 호넷, 라팔, 유로파이터는 모두 RCS 저감을 위한 추가적인 처리가 이루어져 있지만,
 
이것은 "재밍을 편하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비행성능을 중심으로 비행기를 설계하고 실제로 띄워 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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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S 테스트를 실제로 돌려서 "특정한 부분에서 과도하게 RCS가 많은 부분"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전투기들은 평균 RCS가 낮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RCS분포가 다릅니다. 모서리를 같은 각도로 정렬했기 때문에, RCS 모양은 불가사리나
별 모양입니다. 특정한 부분은 RCS가 엄청나게 높은 대신에, 다른 부분이 낮은 것이죠.
 
스텔스기와 비스텔스기의 차이는 평균 RCS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RCS의 모양"도 중요합니다. 툭 튀어나온 RCS 부분이 적을수록,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은밀성을 유지하기 유리합니다.
 
내부 무장창은 그런 점에서 꼭 필요합니다.
라팔이 내부 무장창 장착한다고 딱히 나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RCS를 고려한 보라매라면, 다릅니다.
 
B. 탄소복합소재의 사용은 우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지만, 스텔스 기술과 달리
수출규제가 비교적 약하고 기술 보유 국가도 많습니다. 탄소섬유 복합재로 날개를 만드는
기술을 미국이 설사 주지 않는다고 해도, 유럽이나 기타 국가들에서 충분히 이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이 손해입니다.
 산업 파급효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 복합재 항공기 구조물 기술을 보유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항공산업의 민수용 시장이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이 커다란 독자 민항기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1차 혹은2차 밴더로서 차세대 민수용 항공기에서 특정 비율 이상의 하청을 받느냐 마느냐는
향후 항공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발비를 투입해도, 민수에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C. 보라매 전투기에 사용할 국산무장은 반드시 육군/해군 무기체계에 통합되어야 합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국산 항공기용 무장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전투기 외의 플랫폼에도
사용할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정한 수량을 확보하면 경제성, 신뢰성이 향상되고 개량이 용이합니다.
기본 수요를 보라매 전투기로만 한정 지으면 가격과 운용유지의 장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보라매 전투기를 120대 기준으로,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을 만든다고 했을 때,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은 500발 이상의 양산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힘듭니다. 이 정도의 양산 수량으로는 단순 산술적 계산으로, 10발 이상의 시험발사는 물론, 1~2회의 실 사격 시험도 어렵습니다.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은 함대공/지대공 무기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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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포 14-02-14 14:09
   
글이 등록되다보니 잘리나 보네요. 남은 본문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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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일정한 수량을 확보하면 경제성, 신뢰성이 향상되고 개량이 용이합니다.

기본 수요를 보라매 전투기로만 한정 지으면 가격과 운용유지의 장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보라매 전투기를 120대 기준으로,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을 만든다고 했을 때,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은 500발 이상의 양산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힘듭니다. 이 정도의 양산 수량으로는 단순 산술적 계산으로, 10발 이상의 시험발사는 물론, 연 1~2회의 실 사격 시험도 어렵습니다.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은 함대공/지대공 무기체계로, 한국형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현무-3 계열을 대체하는 지대지/함대지 미사일로 개발할 것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미국 레이시온의 사례를 참고로 하자면 KGGB의 후속 사업인 한국형 소직경탄(SDB)도 천룡 MLRS 로켓의 탄두에 장착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처음부터 육군/해군 무기체계에 통합할 것을 대비해야, 설계변경의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해궁 함대공 미사일은 런처식 발사대의 운용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해궁의 경우, 전투기에서 발사하려면 추가적인 어댑터를 다는 개조 작업이 필요한데, 외부 형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일본의 AAM-4 공대공 미사일과 대만의 천검-2 공대공 미사일을 함대공 미사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큰 시행착오를 겪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CAMM 차세대 대공미사일이나 프랑스의 MICA의 경우, 수직 발사와 런처 발사 모두를 처음부터 가질 수 있지요. 한국형 공대지 미사일이나 신규로 공대공 미사일을 만들 경우, 이런 부분에서 미리 준비를 해야 육/해/공군용 미사일의 공통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 보라매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무기체계의 운용 유지비용을 줄일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대공/공대지 전용무장으로 만들어, 보라매 전투기에서만 사용하면 보라매 사업이 실패하는 그 즉시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이 됩니다.

 

 

엔진 수 말고 이야기할 것이 많습니다.
오카포 14-02-14 14:14
   
위에서 김민석님은 501을 지지하겠다 라고 밝히셨습니다만,
501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문제점도 같이 지적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103이 우위를 가지는 부분도 있고 501이 우위를 가지는 부분은..... 가격 말고 없구나..
암튼.. 그런 항목에 따라서 김민석님의 자료를 근거해서라도 103의 쌍발을 지지합니다.
싱싱탱탱촉… 14-02-14 14:55
   
님글 비밀에서도 잘 보고 있어요.
오카포님 홧팅.
그리드 14-02-14 15:00
   
단계적 개발계획 때문에 103을 지지한다는 분들은, 501 역시 단계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개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현재 디자인에서 안된 것은 내부무장창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 내부 무장창을 추가하거나, EWP를 넣으려는 시도를 하면 될 것입니다.
물론 C-501도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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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발췌한 겁니다.

그리고 c103의 블록2가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혀져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 분이 c501이 공군의 요구에 따라 추가적으로 손을 본다면 c103보다 비용면에서 그리 낫지 못하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어쨌든 비용이 문제가 됩니다. 정말 103이 501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고 많은 비용도 들지 않는다면 103 할 테니 결정을 기다리는게 답입니다.
그리드 14-02-14 15:07
   
그리고 c501이 내부무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니 랜딩기어 문제네요. 설계변경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마 그런 얘기인가 싶습니다. 근데 c501이 지금 공개된 형상보다 조금 더 폭을 키울 수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kfx는 어디까지나 우리 공군이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를 토대로 써먹을 수 있는 미들급 전투기를 뽑는 거지 휘황찬란한 물건을 뽑는게 아니니까요. 가만히 보면 공군도 참 미들급한테 바라는게 많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사실 저는 미들급이라는 개념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양산비용으로 8조가 책정된 거로 알고 있는데 양산가격이 상승해서 8조로 120대를 뽑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유파 꼴 나는 건 뭐 100%거든요.
종훈이당 14-02-14 15:29
   
중립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이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501도 확장이 가능하다는데는 생각이 같지만 어느게 쉽냐는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103 이라 생각이 들고
엔진 부분에 있어서 선택의 폭은 역시 쌍발이 좋다.. 나중에 교체나 업글이 된다하다라도 마찬가지..
단발엔진은 사실상 선택의 폭이란것이..  더블어 외형 변경이 어느것이 쉽냐고 봤을때도 쌍발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은 드네요..
저분이 501을 지지한다지만 읽은 글 중에서는 좋은글 같습니다.
종훈이당 14-02-14 15:32
   
더욱이 501에 내부무장창 이야기가 나온다면 전 헐... 이 되겠습니다.
종훈이당 14-02-14 15:40
   
예산 문제에 있어서도 501은 단계적이든 혹은 순차적이던 업글이나 개조에 대한 발전 방안에 들고 나와야 추가 수정에 관한 예산이 확보할겁니다. 그래서 카이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그것과 103 단계적 개발안중 어느것이 효율적이고 실용적인가는 누가 봐도 알기쉽게 결정 날것으로 봅니다.
sdhflishfl 14-02-14 16:02
   
어짜피 나온 개발안은 둘다 1차에 잡혀있고 그걸로 땡입니다..,
그 이후는 아무도 모릅니다..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추측만 무성하지..예산이 떨어지지 않는이상 다 )
추후에 개조개발은 그대 가봐야 압니다...(한국처럼 개조개발에 인색한 전통이 kfx라고 확달라질것 같진 않군요;;)

f-15se를 비교하면서 내부무장창을 말하시는데..f-15야 기본적으로 체적자체가 크고
외부무장창?을 단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항력이나 급격히 카지거나
rcs가 급격히 줄이거나 하진 못하기때문에...
작은 체구에 내부무장을 해서 rcs를 극적?으로 감소시켜야하는 103,501과는 경우와는 틀리죠.

그리고 fa-50에 3만급 엔진달면 클린이나 공대공2~4발 단 조건이면,,
워낙에 기체가 가벼워서....103,501 기동성에서 둘다 바를걸요?
그럼 fa-50이 가장 뛰어난 기종이 되는 겁니까?
이부분의 언급은 좀 뭐시기하군요;; 비교가 잘못됐죠.

그런식으로 따지면,,f-16 기동성이 103,501 둘다 바를텐데요;;;

기본적으로 501쪽을 택하는것은 roc에 충족하는 이상 지나친 과투자는 비효율이라는 이유때문이라
글속의 얘기처럼,,개조개량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문제죠..희망사항일뿐입니다..
sdhflishfl 14-02-14 16:18
   
501에서 내부무장창..몇개의 언론보도를 통해 그런 얘기가 기어나오는데.,,
어느안에 불리하거나,,혹은 유리하거나,,둘다 그런 입바른 멘트가 무성한게 이바닥인데요 뭘.

가능성 낮은 이야기깁니다...103의 내부무장창계획보다 더요,,

물론 엔진추력을 더올리거나 동체부를 늘리거나 한다는 조건에서 내부무장창도할려면 할수 있겠죠.,
근데,..그래봐야 그걸로 중일의 하이급에 붙일것도 아니고,,아군 방공자산안에서 써먹을거면,,
굳이 몇발 못넣는 내부무장창보다는 걍 외부에 미사일 셔틀,폭탄셔틀이..더 효율적입니다.
원래 그렇게 써먹을라고 시작한게 kfx이기도 하고;;

굳이 몇조가 넘어갈 개조개발에 해봐야 딱히 필요성이 없죠...

개조개발보다 더 우선고려점은 그래서 그걸로 어디다 쓸꺼냐?인데,,
걍 개조하면 더 좋아진다?식으로 나가니 비현실적인 계획인거죠..
모든 개조개발은 필요성이 생겨야 돈을 투자할 이유도 생기는 거죠,,
(roc를 상향조정해서 내부무장창이 필수가 되도록하던가..)

roc에 둘다 충족이라는 판정이 내려진 순간부터 블럭개발은 가능성은 없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기체성능이 임무수행에 부족함이 없는데 조단위의 돈을 들여서 개조개량을 왜 합니까?

열심히 설계도까지 살펴보는 세심함을 보이지만,,정작 개조개발의 그런 원초적인 문제에 대해선
언급이 없군요;;
싱싱탱탱촉… 14-02-14 16:55
   
F-35를 선택한 이유가 뭡니까?
제5세대 기체 이기 때문입니다.

C103은 스탤스 형상으로 개발이 되기 때문에 추후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C501은 그 한계가 분명 존재합니다.
     
하늘2 14-02-14 16:56
   
KAI의 공식입장도, 이 글 본문에서도 "스텔스기 아니다"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누가 스텔스기로 개발한다고 그러던가요?
          
싱싱탱탱촉… 14-02-14 17:21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1/28/20130128022377.html

참조 하시죠. 그림에 보면 스탤기 형상. 명기되어 있습니다.
               
하늘2 14-02-14 18:25
   
참조하시죠.
"두 형상(103 / 501) 다 스텔스기가 아니면 스텔스기로 개발할 계획조차 없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5&num=78376

KAI의 공식 발표를 믿을 겁니까 세계일보를 믿을 겁니까?

"님글 비밀에서도 잘 보고 있어요."라는 걸 보면 비밀도 보는 것 같은데, 왜 전투기 개발회사의 공식 발표는 안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무의미한 입씨름을 계속 하나요?
                    
싱싱탱탱촉… 14-02-17 15:08
   
KAI는 C103지지자들에게는 못 믿을 기업입니다만...?
          
싱싱탱탱촉… 14-02-14 17:22
   
내용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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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FX 형상도 함께 공개 됐다. 일반형과 카나드형으로 모두 2가지 형태로 고등 복합재 구조로 글래스 칵핏(조종석), AESA 레이더, 공중급유장치와 10군데의 무장 장착대를 갖추고 스텔스 기능을 고려해 저피탐지 성능을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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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flishfl 14-02-14 17:28
   
저피탐성이 스텔스는 아니죠...
5미터제곱이하냐? 1미터 제곱이하냐? 0.1 0.01 미터제곱이냐...에 달린거지

그렇게 따지면 0.5미터이하급으로 추정되는 유파도 스텔스게요? (세미스텔스라는 요상한 말을 하잖아요,,ro급이고)
내부무장과 같은 획기적인 방법이 아니고서는 lo급 이상으로 낮출수가 없습니다..
lo급정도 되야 낮은 스텔스기로 쳐주죠...
               
하늘2 14-02-14 19:09
   
스텔시한 디자인과 스텔스기는 전혀 다른 얘긴데요.
이순신함에 스텔스 설계기법이 일부 적용됐지만 스텔스 구축함은 아니죠.
               
엘리고르 14-02-14 21:20
   
RCS를 저감하는 저피탐 기술은 스텔스기는 커녕 60년대 SR-71 띄울때부터 적용되던 기술이고, 4세대 기종 중 나름대로 저피탐 추구하지 않은 기체는 진짜 구라 안치고 단 하나도 없습니다만 -_-
하늘2 14-02-14 16:55
   
"ADD가 내놓은 3단계 개발계획은 비 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고, 501 역시 내부 무장창 추가 말고는 거의 동등하게 들어갈 것이며"

1. 그동안 쌍발 지지자들이 주구장창 외쳐온 "확장성"이니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허구라는 말임. 
2. 하이급도 아닌 미들급에서 스텔스기가 아닌데 내부무장창만 확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3. 쌍발안은 여전히 블럭 1은 블럭 2의 내부무장창 공간 확보를 위해 최적화 설계를 포기한 베타 테스터라는 문제와, 그런 베타 테스터를 120대나 양산해야 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음.
     
sdhflishfl 14-02-14 17:13
   
103지지자들이 항상 그러죠,.,.
뭐 2050년이후까지 날리는 전투기인데..501이면 망한다니 어쩐다니,,
누가보면 103이 중일의 하이급과 맞짱이라도 뜨는 줄 알겠네요

그렇게 수십년후 안보공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당장 10년앞의 블럭1에서 블럭2,3까지 10년은 더 길어질텐데,,그 공백에 대해선 함구
당장의 블럭1의 개적화에 대해선 일제히 함구;;
     
오카포 14-02-15 01:11
   
혹시나 싶어 다시 적습니다.

상기 말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허구라는 말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님이 문맥을 잘못 판단하신겁니다.
비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라는 말은.
예를 들어 F-16을 스텔스 F-16으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대단한 비용이나 시간, 대단위 개조가 필요하지 않고,
그럽게 어렵지 않게 KFX 블럭 1을 블럭2,3로 개량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늘2 14-02-15 01:18
   
블럭1의 목표 RCS는 수퍼 호넷, 유파, 라팔과 동등 수준이고 블럭2는 무려 F-117인데,
유파에 내부무장창 달고 센서류를 내부에 수납하면 F-117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게 대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오카포 14-02-15 01:38
   
KFX  103은 이탈리아에서 형상테스트 당시 0.01이 나왔다고 합디다.
물론 외부무장 달고 하면 늘어나겠지만, 가능성의 문제를 따지자면 블럭 2,3에선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을 거 같은데요.
               
그리드 14-02-15 12:50
   
이미 그 0.01에 대한 부분은 선예랑님이 글로 올려주셨고 거기에 자세한 답변이 달려 있어서 그거 복사해서 붙여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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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시험 테스트의 구체적인 조건도 없이 그냥 정면 0.01스퀘어미터가 나왔다고 하면 어쩌십니까?
해당 테스트는 실기모델 테스트도 아니고, 목업테스트도 아닙니다.  CATIA모델로 구현한 형상모델이 RCS가 어느 정도 나오나 계측한 모델입니다.

시험에 사용한 주파수 역시 중심주파수가 1~2Ghz인데, 실제 계측에 사용되는 기준주파수는 8Ghz입니다.
파장이 짧아지게 되면서 해상도가 증가하게 되고, RCS도 증가하게 됩니다. 장파장 기준의 경우 말 그대로 큼직큼직한 구조물, 주익이나 수직미익, 동체의 RCS를 측정하는 수준입니다. 즉, 대략적인 형상을 테스트해서 최소한 이 정도의 RCS가 나온다라는 수준을 계측한 정도입니다.

실제로는 일대일 대응 실기 목업모델의 경우 플랩과 같은 가동부의 틈, 각종 안테나, 센서류, 조종석, 공기흡입구등. CATIA모델에선 존재하지 않는 각종 틈과 구조물이 추가되기 때문에 RCS가 상당히 증가하게 됩니다. 즉, 0.01은 최소한의 수치라는 뜻입니다.(또한 보잉에서 이전받은 델타-카나드 기술을 이용한 모델은 의도적으로 배제한 듯한 느낌도 납니다. 분명 동일한 수준의 연료탱크라면 더 높은 항속력과 저항력으로 기인한 높은 순항속도 확보가 가능한데...)

해당 쏘스의 원문이라 할 디타 12월호에서 해당원문을 작성하고, ADD관계자와 인터뷰한 당사자도 C-103의 RCS가 0.01제곱미터라고 쓴게 아니라, 계측치 모델이 그 정도 나왔다는 걸 공개하려는 것일뿐이다라고 하는데...
왜 이게 KFX의 RCS는 0.01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되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실 기체는 그보다 RCS가 더 높을 가망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큰데 말입니다.
               
그리드 14-02-15 13:10
   
그리고 add의 발표자료를 쭉 살펴보고 왔는데 블록1은 ro, 블록2는 lo, 블록3은 vlo라 적혀 있고 lo와 vlo는 기술확보방안 미적용이라고 체크되어 있네요.
sdhflishfl 14-02-14 17:07
   
그놈의 내부공간을 비워둔다?....참,,들을때마다 난감함..

무슨 전투기 내부공간이 다용도 다락방도 아니고;; "비워둔다"는 말을 그리 쉽개 하는지?

그게 다른말로 하면 "개적화"임..
좋게 말하면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인데;;
어쪄죠? roc는 이미 둘다 충족이라서 조단위의 돈을 쏟아부을 마땅한 당위성이 없는데요;;
오카포 14-02-14 18:54
   
헐... 비밀에 갔다 왔는데...
김민석 님의 글은 파괴력이 굉장하군요.
이글 한방에 501 지지자들의 입장 표명이 애매해지는군요. 103 지지자들은 기세등등하고...
확실히 한방 파워가 다릅니다 그려.

분명 김민석 님은 501을 지지한다라고 말하는데, 501지지자들이 할말이 없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하늘2 14-02-14 19:01
   
"ADD가 내놓은 3단계 개발계획은 비 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고, 501 역시 내부 무장창 추가 말고는 거의 동등하게 들어갈 것이며"

1. 그동안 쌍발 지지자들이 주구장창 외쳐온 "확장성"이니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허구라는 말임. 
2. 하이급도 아닌 미들급에서 스텔스기가 아닌데 내부무장창만 확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3. 쌍발안은 여전히 블럭 1은 블럭 2의 내부무장창 공간 확보를 위해 최적화 설계를 포기한 베타 테스터라는 문제와, 그런 베타 테스터를 120대나 양산해야 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음.

본문 제대로 읽어는 보셨나요?
할 말이 없어진 건 쌍발인 103 지지자들인데요?
          
오카포 14-02-15 00:08
   
1. 스텔스의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
 VLO, RO 기준이 명확하다면 알려주십시오.

2. 1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스텔스라는게 정확하게 얼마까지를 스텔스로 잡고 있는지
부터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3. 블럭2가 아니면 전투기가 아니다라는 말씀 이신지요? 내부무장창 공간 확보를 위해 최적화
설계를 포기했다? 그럼 최적화설계가 되었다면 어느정도까지 내용이 상승해야 합니까?
말씀하시는 최적화가 안된 상태에서도 공군 ROC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쌍발기라면
최적화되면 얼마까지 기능이 상승해야 하는 건가요?
 본문을 제대로 읽어보셨다면 501지지자들이 오히려 경제성이란 항목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만?
               
하늘2 14-02-15 00:30
   
1, 2 KAI도, 김민석님도 스텔스 자체를 할 계획이 없다는데, 그럼 전투기 제작회사인 KAI나 님이 "전문가에 가까우신"이라고 표현한 분은 스텔스가 뭔지를 몰라서 저렇게 말한 겁니까? 왜 말을 딴데로 돌리시죠?

팩트는 KFX는 스텔스기로 개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얼마까지 스텔스로 잡느냐는 삼천포로 빠져야 할까요?
KAI나 김민석님은 님하곤 스텔스의 정의가 달라서 그런겁니까?

3. 또 같은 식의 질문인데, "어느정도까지 내용이 상승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왜 나옵니까? 501은 블럭별 개발을 하지 않고 한방에 끝나고, 103은 블럭별 개발을 하며 블럭 1부터 이미 블럭2에서 필요한 내부공간을 확보한다면서요?

블럭2에서 내부무장창을 탑재하기 위해 필요한 체적만큼 내부무장을 하지 않는 블럭 1에서는 불필요한 체적이 늘어나고(그걸 블럭 1에서는 연료탱크로 전용하든 말든) 그건 덩치가 커져서 RCS가 커지고, 항력이 증가하고, 연비가 나빠지며, 기동성의 저하를 불러온다는 건 당연한건데 뭘 더 설명해야하죠?

103 블럭1에서 내부무장창 공간을 비워두고 그걸 연료탱크로든 뭐로든 전용하는 경우와, 내부무장창 공간 없이 설계하는 경우, 어느게 더 블럭1의 완성도가 높습니까? 더 설명해줘야 이해합니까? 여기서 더?
                    
오카포 14-02-15 00:40
   
1. kai의 트위터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군요?
 김민석 님은 스텔스 자체 계획이 없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지금 본문을 다시 훑어봤습니다.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스텔스가 도대체 얼마길래 이건 스텔스야 이건 아니야 하고
명확하게 분간하는 건가요?

2. 비밀에 가시면 방사청에서 해명자료가 있습니다. 501에서도 내부무장창을 비롯한
부분을 적극 고려한다고 합니다.

3. 블럭 1에서 이미 공군이 원하는 ROC가 충족이 됩니다. 설사 빈 공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완성도가 낮은 건가요? 이미 공군이 원하는 1차 ROC가 충족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완성도가 뭡니까?
                         
하늘2 14-02-15 01:21
   
1. 지금 상황에서 KAI의 트위터보다 더 신빙성이 있는 건 뭔가요?

2. 적극 고려한다가 한다는 얘기입니까?

3. 빈 공간이 없으면 더 작은 크기에, 더 낮은 RCS에, 더 고기동에, 더 고연비인 전투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건 동의하시나요?

ROC만 넘기면 할 지 안할 지도 모르는 블럭 2 때문에 더 돈 들여서 성능을 더 다운시켜도 좋다는 게 논리적인가요?
                         
오카포 14-02-15 01:42
   
1. ADD와 KAI와 공군의 세미나 발표요.

2. 방사청이 그렇게 해명했습니다.

3. 그대신 스텔스 가능성은 없어지겠죠.

 지금까지의 501 지지 하시는 분들이 ROC는 넘겼다고 문제가 없다고 하시던데,
103은 ROC를 넘기고서 더 +알파가 필요한 건가요?  501은 ROC만 넘기면 되고,
103은 ROC를 넘겨서 훨씬 대단한 성능이 되어야만 하는 겁니까? 그것도 블럭 1에서?
     
하늘2 14-02-14 19:04
   
"쌍발이든 단발이든 군 요구도를 충족할 수 있다"

103이나 501이나 둘 다 성능면에서는 공군의 요구조건 ROC를 만족시키고, 쌍발로 가도 스텔스기로 개량할 계획은 없는데 왜 개발기간이 더 오래 걸리고, 개발비는 더 비싸고, 획득 단가도 더 비싸며, 유지비도 비쌀 것으로 보이는데다, 실패 리스크는 더 큰 쌍발을 지지해야 하죠?

누구든 좋으니 쌍발 103 지지자 중에서 논리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과연 누가 할 말이 없어지는지 한 번 지켜보지요.
          
오카포 14-02-15 00:15
   
왜냐면 250기를 KFX로 채울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스텔스기로의 개량 계획이 없다는 건 님이 KAI의 페이스북인가 뭔가만 보고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게 KAI의 공식입장인가요?
그렇다면 얼마전에 세미나에 나와서 발전계획을 발표했던 ADD,KAI,공군의 발표내용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얼마전에 밑에 댓글 다신분중에 공군의 장기적인 전술기 플랜을 우습게 보시는 분도 있더군요.
공군이 주먹구구로 영공을 지킵니까? 공군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넘쳐나서 참 기가 막히더군요.
               
하늘2 14-02-15 00:35
   
250기를 KFX로 채울 확률은 어디서 누가 계산한거죠?

본인이 직접 "전문가에 가까우신 maxi(김민석) 님이 올려주신 글"이라고 원문을 통으로 퍼왔고, 그 퍼온 글에서 "ADD가 내놓은 3단계 개발계획은 비 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내용과는 정반대로 "KFX는 스텔스기"라고 우길거면 도대체 이 글은 왜 통으로 퍼온 겁니까? 잘 읽고 소화해서 본인 주장을 백업할 수 있는 내용만 부분인용을 하던가요?

전문가 글이라고 퍼오고, 그 글의 내용과는 정반대 주장을 하면서 근거를 대라고 우기고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히네요. 뭐하자는 겁니까 이게?
                    
오카포 14-02-15 00:43
   
문맥을 읽어보세요.
 김민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예를 들어 F-16을 스텔스 F-16으로 만드는 대단한 개조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외의 내용을 보세요. 내부무장창은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 기타 스텔스
에 관련된 내용이 주류인데 지금 하늘2님은 본문 내용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신 겁니다.

250기 이야기는 KAI 하사장이 신년기사로 말한 내용입니다.
250기의 국내소요가 예상된다는 이야기와 300기 이상 만들지 않으면 경제성이 없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하사장이 250기의 국내소요와 50기의 인도네시아 수출
로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이야기죠.

120기만 만들겠다면 103을 비롯한 501도 경제성이 없다는 이야깁니다.
                         
하늘2 14-02-15 01:30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78468

위의 링크를 보시죠.
103 블럭 1의 목표 RCS가 수퍼호넷, 랜서, 유파, 라팔이고
103 블럭 2의 목표 RCS가 F-117이고
103 블럭 3의 목표 RCS가 스피릿, 랩터, 라이트닝2입니다.

단계별로 RCS가 이 정도로 파격적으로 낮아지는데 이런 개조가 내부무장창, 램 도료/코팅 및 컨포멀 안테나 적용 쯤으로 쉽게 가능하다라고 김민석님이 쓴 거라면 전 그 말에 대해서 큰 신뢰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특히 내부무장창과 컨포말 안테나 등을 적용하는 스텔스 처리가 끝나도 F-117 수준인 블럭 2의 RCS는 어떤 방식으로 블럭 3에서는 F-22급으로 올리겠다는 건가요? 

KAI는 이 가능성에 대해 아주 심플하게 "비스텔스기를 스텔스기로 만든 전례는 없다"라고 부인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501도 경제성 없습니다.
그러나 103보다는 개발비, 기체단가, 유지비가 다 저렴하니 그걸로라도 하라는 거죠.
위에서 나온 다 얘기지만 501이 맘에 들어서 501이라도 하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103 지지자들은 103 외형만 보고서도 이쁘다고 난리치지만 501이 낫다고 말하는 분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둘 다 찐따인데 그나마 501이 덜하다는 겁니다.
                         
오카포 14-02-15 01:47
   
그 밑에 베스트 댓글로 뽑힌 5thsun 님의 댓글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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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의 rcs는 공개된 바 없고 이해당사자들이 다들 자기 마음대로 들쭉날쭉 주장합니다.

유로파이터측에서는 f-35의 rcs는 0.1 수준이며 그래서 카운터 스텔스 전술이 가능하다! 라고 주장하고

수호이측에서는 f-22의 rcs는 0.1 수준이며 그래서 카운터 스텔스 전술이 가능하다! 라고 주장하고

한국공군의 일각에서는 내부무장창을 탑재한 kfx(예전 102 버전(c102 버전보다 예전) 시절)는 0.1 수준은 되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기도...

그러니깐 rcs는 뭐 그냥 다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여러사람들의 입을 따르면) f-35도 f-22도 kfx도 다 0.1 이라고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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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이 120대로 끝나면 경제성 없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손해입니다.
하사장 말에 따르면 말이죠.
drone 14-02-14 19:59
   
글들읽어보니  단발 장점은 가벼우니만큼 연비가 좋고, 엔진도 하나니 정비시간이랑 부품도 줄어드니 
유지보수비가 싸다.  기체가격도 더 싸다  설계가 조금더 용이하다

 단점은 혹시라도 엔진고장시 추락, 추력부족으로 기체크기및 무장량제한

쌍발은 힘이센만큼 연비가 떨어지고 정비요소도 더 늘어나는만큼 유지보수비가 다소비싸다,설계가 좀더 어렵다
        가격이좀더 비싸다
장점은 기체를 크게 가져갈수있고 무장량도 늘어난다, 2개의 엔진으로 안정성확보.

이렇게 되나보네요.  잘 결정났으면 좋겠네요.
엘리고르 14-02-14 20:47
   
자기가 올려놓고 이게 뭔 소린지 살펴보질 않고 이해할 능력도 없으니 제대로 된 소리를 할 수가 있나. 어휴.. 무슨 제파식 전술이니 개드립 칠때부터 알아봤지만.
     
하늘2 14-02-14 20:55
   
어느 사이트 가도 단발 지지자는 서너 명에 불과하고 쌍발 지지자들이 더 많으니 쌍발로 가는게 맞다는 드립을 진지하게 치는 사람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퍼오고서도 퍼온 내용을 전혀 이해를 못하고 501 지지자들이 할 말이 없다는 드립을 치고 있으니 개콘도 아니고 원.
          
엘리고르 14-02-14 21:08
   
본문과 리플에서 누누히 글쓴이가 밝히고 있지만, 개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1)C501이나 C103이나 성능을 같은 수준으로 달성하려면 같은 돈이 든다. C501은 개선중이고 아마 비용 면에서 크게 우위는 없을 거다

2) 블록별 개량안이 딱히 한 모델만의 얘기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복잡하고 비싼 건 아니다(이 부분은 제가 글쓴이와 지인이라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대충 RAM와 필름 코팅, 컨포멀 안테나 같은거 집어넣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걸 개량한다고 이게 F-35급 스텔스기가 되는 건 아니고 유파보다는 나은, 어중간한 정도의 물건까지 될 것이다. 어떤 모델도 5세대 VLO 스텔스기(= F-22, F-35)가 될 순 없다.

 3) 쌍발이건 단발이건 기술협력은 미국, LM과 할 것이고 할 수밖에 없고 해야 한다 인데, 뭔 단발이고 쌍발이고 지들 마음에 드는 것만 베껴서 복붙하고 읊어대고 있으니..

 참고로 글쓴이는요, KFX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그냥 직도입이나 해라 하는 심정인데 한다니까 하는 얘기죠. 방사청이나 군 장교, ADD, KAI와도 꽤 안면이 있는 사람이고. 바라건대 무슨 항공역학적 지식이나 군사적 배경지식 정도까진 기대도 안하니 있는 글이나 똑바로 이해했으면 좋겠는데, 비밀 아재들부터 시작해서 이거 올린 사람까지 독해능력이 하나같이 시궁창이니..
               
하늘2 14-02-14 21:47
   
저도 그 입장입니다.
전술기 달랑 430대인데 멏천 대 굴리는 미국도 안 쓰는 미들급이라는 카테고리 새로 만들어서 이거 찔끔 저거 찔끔 하느니 F-15K 120대 완편하고(SE도 필요없고, 가능하다면 레이더나 업글하고), 나중에 F-35가 안정화 되면 FX-4로 60대 정도 도입해서 하이급 180대, 로우급 F/A-50에 암람 정도 인티해서 250대 정도 해서 깔끔하게 3기종 430대 유지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요군과 정부가 KFX를 하기로 결정을 한 마당에 왈가왈부해서 쓸데없는 잡음을 안 만들려고 KFX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는거죠. 싸게 만들거 아니라면 지금도 KFX 왜 하는 지 모르겠고, 설령 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하이 로우 믹스보다 더 나은 공군력이 나올 지에 대해서는 극도로 회의적입니다.
                    
엘리고르 14-02-14 21:59
   
저도 KFX 왜 하는지 모르겠고, C501에 우호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차마 C501(어차피 한국판 F-2죠)에 호의적이어서가 아니라 KFX한다고 LCA 테자스나 유로파이터 꼴 내고 나중에 예산이 더 필요하네 기간이 더 필요하네 개판치지 말고 그냥 좀 수습이 되는 싼거나 만들어서 제3세계나 좀 팔아서 라인이나 굴리고 이런저런 용도로나 쓰자(그렇게 됐으면 정말 더 바랄 것도 없는데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군요) 정도의 시각이라는 걸 C103 지지자들은 잘 모르더군요. C501이건 C103이건 이딴 게 전술적으로 뭔 쓸모가 있어서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차피 국산에 목 매인 인간도 많고 이왕 추진한다고 하면 뒷수습은 되는 거나 하라는 게 솔직한 심정인 건데. C501이 C103에 비해서 뭐가 좋고 나쁜 건 그러니까 사실 별 의미도 없는 겁니다. 똑같이 그냥 국산이라는 마법의 딱지를 들고 나온 2020년대 후반에 튀어나오는 시대착오적 세미스텔스기에 불과한데요. 그렇다고 무슨 국산화율이 졸라 높을 것도 아니고.

 저는 F-15K 완편같은거 필요없고 애초에 2004년에 KFX한다고 나댈 것 같았으면 푼돈이라도 JSF에 부어서 F-35 관련 Tier나 확보하고 기술이나 따먹으면서 지켜보지 그랬냐 하는 심정인데(다만 F-15SE의 레이더 제안은 꽤 인상적이었죠), 한중일의 무력충돌은 절대로 전면전이 될 수 없습니다. 전면전이 되면 그때는 제3차대전이니 한국이 무슨 짓을 하든 쓸데가 없고, 그 정도로 일이 커지면 한미동맹이건 러시아건 UN이건 정치/외교적 해결책을 찾아야죠.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관점은 국지전에 필요한 고성능기의 성능과 수량을 확보하는 일일 겁니다. 당장 북한에 J-31을 팔겠다는 미친 놈들이 중국 군부 일각이고, J-31이 구려봤자 KFX만큼 구리겠습니까?

 미들급이고 장기 전력계획이고 그딴건 안보상황에 맞춰서 합리적으로 채우면 되는 거지, 무슨 국산이니 미들급이니 쌍발이니 이딴 건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필요한 건 F-16이냐 F-18의 외관과 성능이 아니라 F-16이 탄생한 근본적인 배경을 돌이켜 보는 겁니다. F-16은 NATO와 소련간의 대규모 공군력 충돌에서 주간에 숫자로 밀고 들어올 소련기를 WVR로 대응하기 위한 경전투기이면서 동시에 소티만 확보되면 뛸 수 있는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걸 주문받았고, 그러므로 기체 구조가 복잡할 필요도 없었고 운용효율성이 우선이었습니다. 중요한건 F-16이 전술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성이었고, KFX도 무슨 '하이급을 살 돈이 없어서' 만들 게 아니라 뭔가 명확한 전술적인 용도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KFX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뭐 이거 몇대 대 J-20 몇대 같은 논리나 생각하고 있으면 다행이겠죠.
                         
하늘2 14-02-14 22:13
   
아 정말 그렇죠. 예쁜 구석 하나도 없는 KFX 501이 뭐가 좋다고 자그마치 "지지자"라는 말을 쓰는지. 안 하는 게 제일이고 꼭 하려거든 이거나 하던지 수준인데 지지자는 무슨. 

저 역시 중일과의 전면전을 KFX 개발의 당위성에 갖다붙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F-15 120대를 원하는 건 역시 그 인상적인 폭장량 때문이죠. 주적인 북한의 남침시 초반 며칠 동안은 침공하는 북한의 기계화/기갑군단 머리 위로 폭탄을 비처럼 쏟아부어줄 기체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고, 퇴역하는 팬텀을 대체하려면 적어도 F-15E급의 폭장량 120대분은 필요하다고 소요군이 계산을 해서 FX를 애초에 시작한 거니까요.

수출은 F-35 반값을 유지할 수 있으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데, 이미 엔진은 사다 끼워야 되고 개발비가 6조니 8조니 하는 순간 이미 물 건너간 얘기죠.
                         
오카포 14-02-15 00:28
   
정말 한마디 하고 싶군요.
 
공군이 바보 멍청이라서 KFX해달라고 합니까?

왜 공군이 KFX를 해달라, 왜 쌍발을 해달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공군입장에서도 님의 말대로라면 직도입하는게 최선입니다. 그게 안되기 때문에
그나마 타협할 수 있는데 까지 해달라는 겁니다.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셨던 건가요?
공군이 KFX를 해달라는 이유는 정말 마르고 닳도록 나왔던 주제이니 생략하겠습니다.
                         
하늘2 14-02-15 00:38
   
당연히 공군도 외국 기체를 직도입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죠.
직도입할 예산이 없으니 싸게 만들고 싸게 유지할 수 있는 국산전투기로 때우자는 거지.

근데 님 같은 쌍발지지자들은 싸게 만들어야 할 KFX를 대단한 성능의 향상도 없이 개발기간과 비용만 대폭 상승하는 쌍발만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오카포 14-02-15 00:46
   
무조건 싸게만 만든다고 다가 아닙니다.
성능과 경제성이 조화가 되어야죠.  님의 생각은 무조건 싸게만 만들어서 로우급만
채우지뭐. 이런 겁니다.

 공군의 입장은 비록 우리가 돈없어서 이거 쓰지만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거고
말입니다.
                         
하늘2 14-02-15 01:38
   
무조건 싸게만 만들면 공군은 다 받아주나요? 공군 ROC는 뻘로 있는게 아닌데요?
성능은 공군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고 그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가격을 낮추라는 겁니다.
그게 애시당초 KFX의 추진목표였으니까요.

오히려 여기서는 "성능과 경제성이 조화가 되어야죠"라고 하는 님은 위에서 뭐라고 쓰셨나 볼까요?

"블럭 1에서 이미 공군이 원하는 ROC가 충족이 됩니다. 설사 빈 공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완성도가 낮은 건가요? 이미 공군이 원하는 1차 ROC가 충족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완성도가 뭡니까? "

공군이 원하는 ROC만 충족시키면 설사 기체 내부에 빈공간이 있어도 완성도가 낮지 않다고 하시네요.

님의 주장은 전투기 가격이나 유지비나 개발비가 더 올라가도 ROC를 만족시켰으니 문제될 게 뭐냐는 식인데, 이게 "성능과 경제성의 조화"입니까?

최대한의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하고 가성비 높은 기체를 만들라는 목소리가 "성능과 경제성의 조화"에 더 부합하지 않습니까?
                         
오카포 14-02-15 01:53
   
다시 말합니다.  공군의 입장은 비록 우리가 돈없어서 이거 쓰지만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거고
말입니다. 거기에 쌍발도 포함됩니다.
분명 비밀에서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공군은 애초에 ROC로 쌍발해달라고 명시를 했습니다.
그거 뺀건 공군이 아닙니다.
                    
알바트로스 14-02-15 00:44
   
하늘2님 말대로 싸게 만들고 유지하는 전투기를 원해야할 공군이 쌍발을 원하는데요?
                         
하늘2 14-02-15 00:58
   
공군은 쌍발 선호일 뿐, 쌍발 지지자들처럼 쌍발 아니면 절대 안되고 단발 지지자들을 어디 알바라고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공군이 쌍발을 선호하는 건 희망사항이고, 현실은 받아온 예산 안에서 규모있게 살림해야 하는 겁니다. 공군이 F-18 원해도 결국 사온 건 F-16이었죠.
                         
알바트로스 14-02-15 01:01
   
그렇게 따지면 최근 FX 3차때 F15se를 샀어야 했죠. 예산때문에 그런데 공군의 강력한 반발 덕분에 다행히 F35가 되지 않았습니까? 뭐 3월 발표때 보면 알겠죠.ㅎㅎ
                         
하늘2 14-02-15 01:10
   
꾸준히 눈팅을 하셨더라면, 그리고 저 위에 21:47 제 댓글을 보면, 저는 F-15K 추가도입 지지자였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35는 굳이 지금 아니더라도 몇 년 후에 들여와도 상관없었죠.

킬 체인 때문에 35가 됐지만, 15K 120대의 엄청난 폭장량이 반토막 난 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개전 초기 며칠 동안 밀려내려올 100만 대군을 막으려면 15K 120대는 꼭 필요한 전력이고, KFX나 35는 15K의 엄청난 폭장량을 대신할 능력이 못됩니다.
                         
알바트로스 14-02-15 01:20
   
그 때는 비밀사이트에 눈팅만 하고 있어서 ㅎㅎ
그 때 정말 대단했죠. F15se는 들러리고 유지비파이터랑 라뚱이지지자들이 치고박고 싸웠던데 최종결정때 F15SE에게 유리한 점수 줘서 양지지자들 멘붕시켰죠.ㅋㅋ
확실히 전폭기로는 F15만큼 좋은 기체가 없었죠.
                         
하늘2 14-02-15 01:42
   
이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종 단계 직전까지는 유파와 35 지지자들이 치고받고 하고, 15 지지자들은 쩌리 취급 당했던 ㅡ.ㅡ
               
오카포 14-02-15 00:19
   
그 있는 글 어디에 KFX에 회의적이라는 말이 있습니까?
저를 포함한 비밀에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바보라서 글을 이해 못한다고요?
님이나 글을 읽어보세요. 글내용중 어디에 KFX에 회의적이라는 말이 있는지.
님이 그분과 아는 사이라서 따로 들었다거나 하면 몰라도 글 자체에 KFX에 회의적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오카포 14-02-15 00:21
   
분명 이전에 말했죠. 사람 무시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지금 절 욕하는 겁니까?
이전부터 느꼈는데 글 올릴때마다 저를 무시하시면서 욕을 하시네요.
호. 아주 군사전문가 나셨네요. 님도 미래에서 왔습니까? 전쟁하니 국지전 밖에 없더라
단언하시는군요.
          
하늘2 14-02-15 00:46
   
남의 글을 통으로 퍼온 다음 그 분이 주장하는 내용과는 반대되는 주장을 한다든가, 단발 지지자는 사이트별로 서너 명 뿐이고 대부분은 쌍발을 지지하니까 쌍발로 가는 게 맞다는 식의 얘길 최소한 두 번 반복하셔놓고 남들이 무시한다고 화내지 마세요. 그런 태도로 글 쓰는 사람을 진지하게 상대해야 되는 사람들은 더 짜증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난치자는 건지, 토론을 하자는건지도 매우 헷갈립니다.
               
오카포 14-02-15 00:55
   
제가 분명 KFX 관련해서 참고하라고 퍼온 글입니다.
분명 댓글에서도 글을 읽어봤으나 글쓴이와는 다르게 103을 지지한다고 했죠.

그리고 제가 언제 대부분 쌍발을 지지하니까 쌍발로 가는게 맞다고 했습니까?
대부분의 밀매가 쌍발을 지지하더라라는 글을 적은 기억이 있지만 대다수가 쌍발 하란다고
쌍발 가는게 맞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언제 님한테 글올리면서 무시하고 욕했습니까?
지금 저한테 욕해놓고 니가 나쁜거야 하는 겁니까?
                    
하늘2 14-02-15 01:04
   
"전문가에 가까우신 maxi(김민석) 님이 올려주신 글"이라고 퍼와놓고 별반 근거제시도 없이 "나는 글쓴이와 다르게 103을 지지한다"라고 하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님은 전문가에 가까운 분보다 더 전문가라는 얘깁니까? 그럼 남의 글 통으로 퍼오지 말고 그냥 님이 글을 쓰는 게 더 낫지 않습니까?

왜 남의 글을 퍼오고, 그 글은 전문가에 가까운 분이 쓴 글이라고 첨언해서 글의 내용에 권위와 신뢰성을 부여한 뒤 댓글로는 반대 주장을 하고 있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가는데요?

그리고 쌍발이 맞네 단발이 맞네 하는 글에서 님이 "단발 지지자는 사이트별로 서너 명 뿐이고 대부분은 쌍발을 지지하고 있다"는 식으로  최소한 두 번 이상 댓글 달았죠. 그 댓글에 "언제부터 전투기 개발계획을 밀덕들 다수결로 정하게 된 거냐?"는 반문이 달렸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상당시간 동안 댓글 안 다셨죠? (지금은 달려 있는지 모르겠지만)

위에서와 같은 태도를 "쌍발로 가는 게 맞다는 식의 얘기"라고 적은 거고, "쌍발 가는게 맞다고 했다"라고 표현한 적 없습니다. 왜? 님이 이런 식으로 반론할 거 같아서 미리 예상하고 "~는 식의 얘기"라고 표현한 겁니다.
                         
오카포 14-02-15 01:23
   
다른 근거제시가 필요합니까?
위에 글에는 분명 103의 장단점과 501의 장단점을 다 적어놓으셨습니다. 그 장단점에
권위와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고 그걸 참조하라고 가져온 것이지 그분이 501을
지지한다고 해서 제가 103을 지지하면 안되는 건가요? 저는 그분 글의 내용을 읽었습
니다. 그래서 그 결과 103을 더 지지 합니다. 문제가 됩니까?

허.. 이제는 댓글 안다는 것도 문제시 되는군요. 살다살다 별 희한한 일을 다 당하네요.
이제는 빼지 않고 날밤새가면서 다 댓글을 달아야겠군요.
                         
하늘2 14-02-15 01:48
   
RCS 얘기는 위에서 다 댓글 달았으니 거기서 얘기하면 될 거 같고, 댓글 문제는 오카포씨가 오늘처럼 본인이 생각하기에 얘기할만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에서는 새벽 2시가 돼가도록 장문의 댓글을 여러개 열심히 다는 분이라는 거죠.

반면 대부분의 밀매는 쌍발 지지자가 더 많다 운운한 그 댓글은 아무리 봐도 남이 정성껏 쓴 발제글에 대한 분탕이나 장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그런 식으로 똑같은 댓글을 달고 거기에 달린 반론은 무시한다는건 님은 둘 다 우연히 무진장  바빠서 댓글 달고 다시 들여다 볼 틈도 없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남들에겐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이었다고 보이는데요?

무시하지 말라고 하시니 무시하지 않고 다시 묻겠습니다.
KFX의 형상과 엔진갯수를 정하는데, 아마추어에 불과한 밀매들 중 어느 쪽 지지자가 더 많으냐가 왜 중요한 겁니까?
                         
오카포 14-02-15 01:56
   
아뇨. 오늘 아예 맘먹고 새벽2시까지 무리해가면서 이러는 겁니다.
그만큼 화가 나서 말이죠. 보통은 그냥 중간에 나쁜 소리 듣고 포기하고 맙니다.
제가 흥미가 있어서 다는게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거 그만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버티고 있는 겁니다.

댓글달 시간 별로 없습니다. 지금 현재 있는 곳엔 인터넷이 안되서 핸드폰 테더링 기능 키고
이거 하고 있는 겁니다. 데이터 잔량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거 다쓸 생각으로 끝까지
버티고 있습니다만 슬슬 지쳐가는군요.

지지자가 많다는 걸 적은 이유는 모두 비슷한 내용의 뉴스와 자료를 듣고 보면서도 103에
대한 지지가 501보다 많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라고 말하고 싶어서 적었던 겁니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인터넷을 길게 쓸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하늘2 14-02-15 02:02
   
다른 사람들이 내 언행을 듣고 판단해서 만드는 내 이미지는 객관적인 게 아니라 자의적인 것들일 뿐이고, 그거 때문에 화 내고 잠 못 잘 필요는 없죠. 님이 그런 의도로 그런게 아니라고 해명하셨으니 저도 제가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쌍발을 지지하든 단발을 지지하든, 공군 망하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하면 다들 국익에 보탬이 되는 얘길 해주고 싶어서 이러고 있는건데 화내가면서까지 매달릴 필요가 뭐가 있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오카포 14-02-15 02:04
   
네. 알겠습니다. 하늘2님도 푹 쉬시고 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만 자러 가렵니다.
지치는군요..
알바트로스 14-02-15 00:56
   
그런데 이렇게 쌍발이니 단발이니 치고박고 싸워도 결국 윗분들이 결정하잖아요. 누구 말대로 밀매가 이야기하던 단발, 쌍발 장단점은 이미 알고 있을거 아닌가요? 결국 3월쯤 발표하면 자연스레 이 토론(토론이라기보다는 싸우자는 분위기지만요. 물론 저도 단발이 최고다라고 개념상실 글보고 똑같이 개념상실 글 썼지만)분위기 자연스레 가라앉지 않을까요? FX처럼요
호랭이님 14-02-15 02:44
   
오카포님 고생하셨습니다. 글은 베밀에서도 후끈 달아올랐으니 이런 반응도 예상은 했었습니다.
뭐 진리는 아니겠지만 가장 해법에 가깝지 않나하는 의견이더군요. 늦게까지 의견남겨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