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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3 22:46
[기타] 성층권 플랫폼에 대한 기대와 유용성 의문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666  

뭐 모두들 아시다피시 고도 20 km 위로 훌쩍 올라가서 연 단위로 체류할 수 있는 비행체라면 인공위성을 대체할 정도가 되죠. 그렇다 할지라도 몇 대 갖고 북한 전역 감시는 안 되는 얘기이고, 북한 영공에 투입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장사정포 동향 파악만 하는 정도일걸로 봅니다.


북한의 미사일 자원이야 저 멀리 백두산에서도 쏠 수 있는 것이니까, 성층권 플랫폼으로 감시하려면 북한 영공에 배치해야 하고, 이는 한국의 군사무기를 북한 영공에 투입한 것이니 그게 공격무기 탑재하지 않은 것이라 해도 빼도 박도 못 하는 한국의 도발입니다.


물론 북한이 미사일을 어디에서 발사하든 한국 영공에 있는 성층권 플랫폼으로 발사후 감지 가능합니다. 문제는 위성이 하듯 샅샅이 촬영하고 평소 미사일 발사대의 이동을 감시하는등 발사 전의 감시 용도로 안 된다는 얘기고요.


성층권 비행체가 어느 정도 스텔스 능력을 갖출지 모르지만, 지금 기대되는 성층권 플랫폼들처렴 대형이고 거의 붙박이로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탐지하고도 남습니다.


일단 존재와 위치를 안다면 성층권 플랫폼만큼 격추하기 쉬운게 없습니다. 미사일 한 방이면 끝나죠.

간단히 말해서 유사시엔 즉각 없어질 물건.


상대방이 미사일 쏘기도 아까울 정도로 저렴한 성층권 비행체를 수십, 수백기 계속 돌려막기로 투입해나갈 수 있거나, 상대의 대공망을 완전히 마비시킨 후에나 쓸 수 있는 물건.


결국 유사시 대비하면 인공 위성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위성도 약점이 있죠. 저궤도 위성이라면 1 ~ 2 시간마다 지구를 선회하니까 5 대 갖고도 상시 감시에는 모자란 수치.


제가 성층권 플랫폼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다른 사실이 있는지 또는 제가 너무 비관적 ? 보수적 ? 인지 알고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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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6-08-13 22:53
   
아직 제대로 실전으로 투입한 것이 없으니
우리로써는 모를수밖에요

다시 생각해보니 성층권이라도 24km 저고도네요..
뭐 그래도 휴전선부터 평양정도까지는 커버가능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비행체 격추시키려고 쉽게 행동은 못할겁니다 전쟁이니까요
최대 24km 라고 해도 저고도이네요... 흠
wndtlk 16-08-13 23:12
   
돈이 많으면 위성체 여럿 돌리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DMZ 바로 남쪽에 위치한다면 말썽을 안 겪으면서 감시할 수는 있어 보입니다.
유사시 싸구려 비행선을 북한지역에 더미 포함 와장창 배치시킨다면 효과는 있지 않을까요?
미사일 가격과 비슷한 정도면 손해날 것도 없어 보여서요.
     
archwave 16-08-14 00:10
   
위 글에서도 썼듯이 전시에 그런 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면 성층권 비행체를 미리 다수 만들어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만, 감시 장비등등 비용이 그렇게 싸게 될지도 약간 의문이라서요.
쿠르웰 16-08-14 00:01
   
그런데 성층권은 영공인지라 영공 상공에서 감시하는 거다보니...
그걸 격추시킨 이상 전쟁 선포 아닌가요?

돈이 있으면 인공위성이 최고의 선택이겠지만
유한한 예산으로는 당장 감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는 성층권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면전 상황을 가정하여 인공위성을 중심으로 늘리고 대신에
성층권 감시플랫폼은
인공위성의 고장이나 정비, 노후화로 교체할 때 임시 공백으로 채우거나
혹시나 모를 추가 도발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긴급 대처용으로 사용해도 충분할 꺼 같습니다)
     
archwave 16-08-14 00:08
   
우주 공간 ( 위성들이 다니는 궤도 포함 ) 은 어느 한 국가의 독점 영역이 아니지만, 성층권은 분명히 각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영역입니다.

북한의 허가없이 북한 영공에 배치하면 북한이 얼마든지 마음대로 격추해도 되며, 전쟁 선포로 받아들여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멋대로 북한의 주권 침해한거에 대한 매우 정당한 권리 행사로 해석되고요.

그래서 현재 성층권 비행체 개발도 모두 한국 영공내에 배치하는 것으로 말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전쟁 상황이라야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것도 북한의 대공망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 이상 날 잡아달라고 머리 넣은 꼴이고요.
새끼사자 16-08-15 00:32
   
아이젠하워가 인공위성의 군사적 잇점을 사용하기 위해 위성 개발 지시하고 50년대에 소련과 영공을 대략적으로 정한게 100키로....상공까지만 인정하자 뭐 그런 식의 양해각서? 같은 거로 소련과 미국이 열심히 정찰위성을 만들기 시작했지요...그게 지금까지 인정되어 온거고...100키로 미만이면 격추시켜도 상관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