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모두들 아시다피시 고도 20 km 위로 훌쩍 올라가서 연 단위로 체류할 수 있는 비행체라면 인공위성을 대체할 정도가 되죠. 그렇다 할지라도 몇 대 갖고 북한 전역 감시는 안 되는 얘기이고, 북한 영공에 투입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장사정포 동향 파악만 하는 정도일걸로 봅니다.
북한의 미사일 자원이야 저 멀리 백두산에서도 쏠 수 있는 것이니까, 성층권 플랫폼으로 감시하려면 북한 영공에 배치해야 하고, 이는 한국의 군사무기를 북한 영공에 투입한 것이니 그게 공격무기 탑재하지 않은 것이라 해도 빼도 박도 못 하는 한국의 도발입니다.
물론 북한이 미사일을 어디에서 발사하든 한국 영공에 있는 성층권 플랫폼으로 발사후 감지 가능합니다. 문제는 위성이 하듯 샅샅이 촬영하고 평소 미사일 발사대의 이동을 감시하는등 발사 전의 감시 용도로 안 된다는 얘기고요.
성층권 비행체가 어느 정도 스텔스 능력을 갖출지 모르지만, 지금 기대되는 성층권 플랫폼들처렴 대형이고 거의 붙박이로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탐지하고도 남습니다.
일단 존재와 위치를 안다면 성층권 플랫폼만큼 격추하기 쉬운게 없습니다. 미사일 한 방이면 끝나죠.
간단히 말해서 유사시엔 즉각 없어질 물건.
상대방이 미사일 쏘기도 아까울 정도로 저렴한 성층권 비행체를 수십, 수백기 계속 돌려막기로 투입해나갈 수 있거나, 상대의 대공망을 완전히 마비시킨 후에나 쓸 수 있는 물건.
결국 유사시 대비하면 인공 위성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위성도 약점이 있죠. 저궤도 위성이라면 1 ~ 2 시간마다 지구를 선회하니까 5 대 갖고도 상시 감시에는 모자란 수치.
제가 성층권 플랫폼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다른 사실이 있는지 또는 제가 너무 비관적 ? 보수적 ? 인지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