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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2 12:14
[뉴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 영어 통역자에게 귀화 제안?
 글쓴이 : 구름위하늘
조회 : 2,621  

요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관련해서 여러가지 내용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로 20년의 군사활동을 끝으로 8월31일까지 예정된 철수시한에 맞추어서
그동안 통역자로 일했던 사람들에게 미국으로의 귀화(?)를 제안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탈레반에 의해서 박해받을 사람에 대한 인권측면도 있을 것이고,
다르게 보면 철수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정보 수집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같기도 합니다.

아래는 관련 뉴스: 
 
https://s3.us-west-2.amazonaws.com/warisboring.com/images/Interpreter-970x350.jpg

기사 중간에 보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300,000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탈레반 반군의 숫자는 75,000명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미정부측 의견을 써놓았지만
실제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부패와 군부의 무능으로 반군이 다시 정권을 잡을 것이 의견이 다수입니다.

20년의 군사 작전에도 결국 미군의 실패로 끝나는 이번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점령은 쉬워도 통치는 어렵다는 것을 이라크에 이어서 두번째 보여주는 미국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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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자 21-07-12 12:32
   
애당초 명분없는 전쟁. 911 테러에 대한 보복 까지는 좋았지만 한 일 년 정도 빈라덴 알카에다 집중적 박멸해 미국의 힘을 과시한 후에는 빠져나왔어야 했음. 20 년 전쟁 중 19 년은 전쟁의 명분이 없었음. 제 2의 베트남 전쟁이라고 불러도 할 말없는 실패.  아마 아프간 정부군도 1년 정도 버티면 잘 버티는 것일 것.
인권변호사 21-07-12 13:15
   
재밌는건 아프가니시탄 정부군이 순수한 정부군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많은 수가 탈레반 쁘락치거나 탈레반에 동조하는 세력 또는 나중에 탈레반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는 세력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멕시코 경찰이나 군대가 카르텔과 한패인것과 같은 것이죠.
태강즉절 21-07-12 13:30
   
덕분에 그동안 방산쪽 경기는 나름 좋았잖수..어차피 갸들이 정치권 돈 줄 일 텐데...
소문만복래 21-07-12 15:10
   
까고 말해서 미국이 원했다면 탈레반 소탕 가능했음.
빈라덴 잡아족치고 나니, 딱히 할 짓도 없고, 탈레반이 정권을 잡든 말든 사실 미국의 이해와 겹치는것도 없고,
그냥,
이라크전 핑계대고 병력 대거 철수시키면서 이미 끝난 전쟁임.
떠날 명분이 없었을 뿐.
그래서 맨날 산골짜기에 겨우 소대 하나 주둔하는 전초기지 몇개 마련하고 기지경비만 줄창 하다가 온거.

그러다 도람푸의 국수주의가 정책을 여럿 변경시켰고, 그 중 아프간 철수도 있었음.
이왕 이렇게 된 것, 바이든은 아예 조기철수를 명령한거임.

911테러의 원흉을 잡아 족치겠다는 목적으로 들어갔고,
그 원흉으로 아프간과 이라크가 지목되었으며,
그 두 나라가 모두 작살났잖음?
그냥 두 동네도 아니고,
나라가 아예 작살났음.
들어가서 사람 몇을 죽이고 나왔는지 살펴보자고.
억지로 미군 대신 총받이로 나선 아프간 정부군이 3만명 가량 죽었고,
탈레반은 작게 잡아도 4만명이 죽었음. 민간인 역시 4만명 정도가 죽었고, 이들 대부분은 탈레반 협조세력들이지. 즉 8만명은 죽이고 나오는중이라는것. 근데 사실상 파악이 안되어있어 사망자는 훨씬 많을걸로 예상함.
미군은? 2천여명 사망함.
화풀이로 들어가서 십만명 넘게 죽이고 나오는거임;

국가 두개를 작살내고 돌아오는데 이걸 실패니 어쩌니 하는건 좀... 어폐가 있다고 봄.

물론 미국을 세계경찰같은 얼토당토않은 미사여구로 포장하고, 또 그 미사여구에 어울리는 역할을 요구하고 바라는 입장에서는 실패로 보일수 있음.
     
빛둥 21-07-12 16:21
   
사람 많이 죽이는 것이 목적이었으면, 실패가 아니라는 주장 인정합니다.

그 기준을 적용하면, 소말리아도 실패 아니고,

일제도 사람을 (일본군 희생자보다) 훨씬 많이 죽였으니 실패 아니며, 히틀러도 실패 전혀 아닙니다.

하나 더, 전비로 약 2조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2200조) 들였다는 것도 추가합니다. 2조 달러 들여서 8만명 죽였으면, 1명당으로는 대충 275억원 정도 들였군요.
     
다른생각 21-07-12 21:34
   
그냥 알카에다 작살내는게 목적의 전부였다 치더라도 너무 비싸게 먹힌 계획이었죠.
과연 알카에다 작살내는데 궂이 그만큼의 돈들이고 자국군의 희생을 담보로 아프칸 점령을 해야만했는가.. 다른 방법으로 와해 공작을 할수는 없었을까하는 의문점은 여전하구요.
체제 전복후 민주국가 설립과 미국 전진기지 안착 까지가 최종 목표였다면 절반의 성공이었다라고 평해도 무리는 없을듯..
Republic 21-07-12 23:46
   
실패라기 보단
주둔할 이유가 축소되어 철수한거  아닌가요.
아프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에 주둔한
미군병력  자체가 별로 없는것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않나 싶네요
미국은 세일혁명이후
직접적 군사력을 기반으로한 중동전략이
변화된게 아닐까 싶어요.
크레모아 21-07-13 03:34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옛날 남베트남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게 아프카니스탄 정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