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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24 18:22
[뉴스] 야후재팬 번역) 한국형 재블린(현궁)을 쏴 봤다!
 글쓴이 : 노닉
조회 : 5,116  



[제목]

한국형 재블린을 쏴 봤다! 한국군 장병들이 말하는 '쏘는 것'과 '사용하는 것'의 결정적 차이는?


[내용]

ㆍ 명중률이 80%에 달한다.

어깨에 견착하는 대전차미사일 '재블린'은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덕분에 유명해진 무기다.

재블린은 1명의 보병이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명중하면 최신식 전차라도 충분히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언론 보도는 재블린을 대전차미사일과 동의어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전차미사일들은 세계 곳곳의 군대에서 수요가 많은 무기이고, 특히 '재블린'같은 개인 휴대용 대전차미사일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개발 및 실전 배치되고 있다.

일본도 1형 경전차 유도미사일을 육상자 위대에 보급했고, 이스라엘은 스파이크, 중국은 HJ-12를 개발했다. 한국도 이러한 경향은 마찬가지라서 '한국형 재블린'이라고 부를 수 있는 'AT-1K Raybolt'를 보유했다.

Raybolt는 2017년부터 한국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최신 대전차미사일로 한국의 방위산업체들인 LIG 넥스1과 한화디펜스가 각각 미사일과 발사대를 생산한다.

Raybolt의 미사일 유도 방식은 재블린과 같은 적외선 이미지 유도 방식이다. 미사일 끝에 달려 있는 이미지 센서(탐색기)가 이미지를 포착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기에 조준해서 쏘면 자동으로 날아가서 타격한다.

카탈로그 데이터에 따르면 Raybolt의 명중률은 80%에 달하고, 2발을 쐈을 경우에 1발은 언제나 명중한다. 게다가 미사일은 발사된 후, 스스로 목표물로 향하므로 사수는 미사일을 쏘고 나서 신속히 이동할 수 있으므로 적의 반격 가능성을 낮추고, 병사의 생존율을 높였다.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5km이고, 탠덤형 이중 탄두와 성형작약탄을 적용하여 2단계에 걸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최대 900mm 장갑까지 관통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최신형 전차들은 폭발형 반응 장갑 등 추가적인 장갑으로 방호력을 늘리고 있지만 탠덤 탄약은 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미사일의 비행 모드에는 두 종류가 있다. 직접 공격 모드는 미사일이 목표물로 바로 날아가는 것이고, 탑어택 모드는 발사되면 한 번 솟구쳐 올라가서 장갑이 얇은 목표물의 상부를 타격하는 것이다.


ㆍ 한국군 장병들에게 솔직한 소감을 물어봤다.

이렇게 보면 Raybolt의 성능은 미국산 재블린과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 정도의 성능들은 세계 곳곳에서 널리 쓰이는 같은 급의 최신 대전차미사일들이 보유했고, 한국이 이들과 동급의 1급 대전차미사일들의 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관련 기록들을 추적해봐도 증명된다. 수출 측면을 보면 Raybolt는 한국군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UAE, 아제르바이잔도 도입했으며, 전방에서 Raybolt를 운용하는 한국군 병사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자 매우 호의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반응이 매우 좋은 미사일이라서 전원을 켜고, 발사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발사기를 켜는데 1분, 미사일의 탐색기를 냉각시키는데 10초밖에 안 걸리죠."


"미사일과 발사대를 합친 무게가 20kg이라 보병 1명이 운용 가능하고, 미사일도 12kg이라서 동료 장병이 여분의 미사일을 운반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재블린보다 더 나은 무기 같습니다."

또한 그는 미사일 발사 관련 자동화가 이뤄져 운용이 매우 쉽다고도 설명했다. 그래서 필자는 제조사인 LIG 넥스1이 한국의 방위산업전시회에서 전시한 연습용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봤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Raybolt의 발사대와 크기가 같았고, 작동을 위한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었다. 조준경을 제외하면 전장과 목표물이 컴퓨터로 구현되었고, 목표물인 전차가 엔진으로부터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밝게 나타났다.

조준경의 배율은 2단계로 변경할 수 있고, 조준경을 움직여 목표물을 조준경의 중앙에 있는 십자가에 맞춘 다음 락온 버튼을 누르면 목표물이 사각형으로 둘러싸여 표시되는데 이는 미사일은 이를 목표물로 인지했다는 뜻이다. 이제 방아쇠를 당기면 발사되는 것이다.

필자는 10초 동안 조준경을 주시했고, 목표물이 밝아졌는데 이는 명중했다는 의미였다. 필자는 군복무 경험이 없는 민간인임에도 설명을 듣고, 첫 시도에 성공했는데 이는 Raybolt같은 현대 대전차미사일의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ㆍ 대전차미사일을 통해 전차의 필요성이 드러나다.

그러나 이것이 Raybolt나 재블린이 전장에서 전차 등 전투 차량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법이란 의미는 아니다.

사실 필자보다 앞서 한 외국군 관계자가 시뮬레이터를 시험하면서 더 열악한 상황을 시뮬레이터로 구현할 것을 요청했다. 목표물이 연막을 썼을 경우에 미사일 센서의 반응도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영상 유도 방식으로는 적이 연막탄 등 방어 수단을 사용할 경우, 공격에 제약이 발생하며, 또한 공격 절차도 더욱 복잡해지는 듯 보였다. 필자가 시뮬레이션으로 타격에 성공했던 것은 말 그대로 단지 기본적인 운용이었던 것이다.

필자에게 Raybolt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힌 한국군 병사도 이렇게 말했다.

"미사일 운용에 숙련되는데 3개월 가량 걸린다. 난 1년 간 해당 임무를 맡고 있다."

미사일 자체의 운용은 쉽지만 숙달을 위한 적절한 훈련을 받아야 전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재블린의 성공으로 인해 심지어 일본 재무부 및 기타 기관들에서도 '전차는 불필요하고, 저렴한 미사일들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제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현대 대전차미사일들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무기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무기들을 초월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뜻은 아니다.

Raybolt를 운용하는 한국군도 약 2400대의 전차, 5400문의 야포, 2800대의 장갑차를 비롯한 56만 명의 장병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능이 아무리 뛰어난 대전차미사일이 배치돼도 무기 체계에는 고유의 약점이 있기 마련이며, 다양한 수단과 무기들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야 안보를 위한 전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사실을 Raybolt 사격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면서 다시금 깨달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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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내려온다 22-11-24 18:44
   
명중률은 80%에 달하고, 2발을 쐈을 경우에 1발은 언제나 명중한다. ???

0.2 x 0.2 = 0.04
산수로만 따져도 2발 쐈을때 명중 안할 확율이  4%인데?
     
사브로 22-11-24 18:52
   
그러면 2발에 96% 명중율이네.
좋잖아.
          
범내려온다 22-11-24 19:31
   
심지어 저 80%도 일본애들이 지어낸것 같음.
우리쪽에선 보통 현궁 90%이상의 명중율이라고 말함.
소문만복래 22-11-25 00:36
   
전차 무용론을 반박하는 좋은 기사네요.
물론 최신 휴대용대전차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배치한 한국을 높게 평가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지만,
재블린보다 더 좋게 평가받는 현궁을 대량으로 배치한 한국도 대규모 기갑전력을 운용한다 라는 말을 하고 있고,
최근 자국 내 전차무용론이 널리 퍼지고 있는것과 이로 인한 육자대 위축을 걱정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