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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28 13:22
[뉴스] 튀르키예 “쿠르드 세력 471개 목표물 공습… 지상군 투입할 것”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1,817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124/116669329/1



시리아 현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워낙 상황이 복잡해서 제가 두루뭉실 알고 있습니다)

1. 내전이 2011년에 시작해서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지원 하에 수도와 몇 주요도시만 장악하고 있습니다. 

2. 나머지 지역은 7-8개 세력에 의해서 나눠져 있고, 제3자가 봐도 피아 구별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3. 일단 문제가 되는 세력은 

  a)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시아파 세력 

    -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지원물품을 지속적으로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 공습이 원할하게 되려면 러시아 방공망 협조가 필수적이라 
      이번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 제재에서 이스라엘이 미온적인 이유입니다. 

  b) 시리아 북쪽 주요 도시와 국경지대의 쿠르드족 
     - 북쪽이 가장 골때리는데 
          가) 민주주의 세력인 자유 시리아   
              : 터키가 지원, 문제는 자유 시리아 군 내에서도 파벌 싸움.                 
          나) 이슬람 원리주의 
               : ISIS랑은 다름. 
          다) 쿠르드족 
              쿠르드족은 크게 3개파벌이 있는데 이중에 PKK가 가장 강성이기도 하고 사상적으로는 사회주의. 

          문제는 얘네 3 세력끼리 싸움 

4. 터키의 전략적 목표 
      - 시리아 난민들 되돌려 보낸다는 거죠. 
   
     a) 터키에 시리아 난민이 400만명이고, 10년쯤 되니까 터키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b) 처음에는 바로 개입 못하고 북부 시리아군 및  터키에 우호적인 쿠르드족을 지원했었는데 
     c) 안되겠다 싶으니까 시리아 북부 국경 따라 아주 길고 얇게 치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d) 이 과정에 2015년 러시아 전투기도 격추시키고,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크게 한탕 한걸로 압니다. 

     e) 실제로 여차저차해서 작년인가 70만명 난민을 되돌려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10여년 이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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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에 이스탄불 시내에서 PKK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서 10명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지금 공습은 이 테러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른 스토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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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꺼 각오하고 제 얇은 썰 올렸습니다. 댓글에서 지적 및 보충 좀 해주시길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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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 22-11-28 13:59
   
엥..  이런 글을 올리시다니 정말...저쪽 사정 하나도 모르는 제가 봤을 때 너무나 잘 풀어주셨어요 터키가 왜 저러는지 이유를 몰랐는데 알게되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동키11111 22-11-28 14:52
   
터키가 형제국이니 하지만, 외교적/군사적으로 터키를 옹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요지에 위치한 국가이기도 하지만, 과거 1차대전 이후 로잔조약에 따라 국토를 확정하였는데, 터키가 육지를 영도로 하는 대신, 에게해의 도서 지역을 전부 그리스의 영토로 귀속시키게 됩니다.

이후 100여년간 영토가 유지되고 있지만, 터키와 마주하고 있는 전 국경에 대해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스와의 해양 도서에 대한 충돌, 키프로스에서의 충돌이 대표적입니다.

뿐만아니고, 20세기 초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일으키기도 했고,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으로 국제사회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제르바이젠과 아르메니아의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젠을 지원해 아르메니아를 협공하고 있죠.

거기다 최근 터키의 공식국가명칭을 튀르키예로 변경한 아르도안의 실정으로 환율 및 물가가 엉망입니다.
한마디로 어느국가의 편을 들고 싶지는 않지만, 터키가 뭔가를 하면 의심부터 듭니다.
과부 22-11-28 19:01
   
나) 이슬람 원리주의
              : ISIS랑은 다름.  -> 아닙니다.ISIS가 시작된 곳이 이 시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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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단체로, 이라크에서 각종 테러활동을 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거점을 시리아로 옮겼다. 이들은 2013년 시리아 내전 당시 정부군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으로 활동했으나, 2014년 초부터는 다른 반군들과 본격적으로 충돌을 빚기 시작했다. 

반군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급격히 확장한 ISIL은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하면서 엄청난 기세로 확장을 거듭했고, 그해 6월 29일 ISIL에서 이슬람국가(IS)로 개명했다. 이들은 개명 당시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부터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에 이르는 지역에 이슬람 지도자 칼리프(Caliph)가 통치하는 독립국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또 ISIL의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의 락까에 본부를 둔 IS의 자금력과 조직 동원력, 군사력은 이전의 다른 무장단체나 테러조직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협적이다. 이들은 이라크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하면서 유전과 댐 등 기반 시설까지 확보한 데다가 수니파 부호들의 막대한 자금 지원으로 역사상 최고 부자 테러단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과거 알카에다 등 다른 테러단체와는 달리 영토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를 아우르는 영토를 확보한 IS는 중동 지역에서의 세 확산은 물론 2015년 파리 동시다발 테러, 2016년 브뤼셀 테러, 2017년 맨체스터 테러 등을 자행하며 전 세계에 공포를 안기기도 했다.
이슬람국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면도기 22-11-28 19:17
   
ISIS가 시리아,이라크 북부에서 발생한 것은 맞습니다.
ISIS는 교리가 완전히 극단적이어서 헤즈볼라나 탈레반하고도 적입니다.
지난 10여년 시리아 내 모든 반군이 ISIS와는 싸웠고 외부에서도 ISIS를 때렸기 때문에 현재 시리아 내 ISIS세력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슬람 원리주의자라고 칭한 세력은 ISIS와 다른 세력입니다.
          
zaku 22-11-29 09:17
   
핵불닭과 불닭은 다르죠
zaku 22-11-29 09:18
   
터키는 이번에도 독일 파워팩이나 미국 전투기 안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