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11-29 16:32
[뉴스] [CNN] 이것이 바로 한국이 무기를 파는 방식이다.
 글쓴이 : 노닉
조회 : 4,904  



[제목]

달리는 전차, 불을 뿜는 자주포가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 이것이 바로 한국이 무기를 파는 방식이다.


[내용]

방금 전, 헬리콥터에서 발사된 로켓이 강타했던 언덕에 K-9 자주포가 흙먼지를 휘날리며 나타나서는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포격을 퍼붓는다.

그리고 맹렬한 기세의 K2 전차가 길을 따라 속도를 높이면서 달리는 와중에 사격을 개시한다.

이것이 바로 지난 9월에 북한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포천에서 4일 동안 열린 DX 코리아 방산전시회의 일부 모습이다.

24개국 이상의 군 관계자들을 포함한 2000명 가량의 관중들에게 선보인 해당 시연은 한국이 무기를 파는 방식이다.

한국 정부는 세계 4위의 방산 수출국에 오르기 충분해질만큼 더 많은 무기를 팔고 싶어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뒤를 잇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이 되어 한국의 방위산업을 전략산업 겸 국방력의 근간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앞선 국가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마지막에는 중국까지 말이다.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은 2017~2021년 사이에 일어난 방산 거래에서 4.6%의 지분을 차지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은 이미 그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2016년 사이 1%에 불과하던 한국의 국제 방산 시장 지분은 지난 5년 사이에 2배를 넘는 2.8%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이는 세계 25위 방산 수출국들 중 최고의 증가 수치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1년에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7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의 방위산업계는 더 큰 지분을 차지할 무기들을 보유했다고 믿는다.


ㆍ 자주 국방을 위하여

한국의 방산 수출이 급성장한 것은 최근 수 년 사이의 일이지만 그들은 북쪽 이웃과의 갈등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방위산업을 육성해왔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한국은 국방비에 GDP의 2.8%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최소로 잡아도 수많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국방비에 지출하는 비용 중 2% 이상의 지분을 차지한다.

전임 한국군 중장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위협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무기를 만들도록 하는 이유이자 동기이다."

엄밀히 말해 한국전쟁은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1953년에 전투를 종료하자는 문서는 휴전 협정이었지 평화 협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전 후, 10년 동안 한국은 국방에 있어서 지나치게 미군과 미제 무기에 의존했다. 이러한 기조가 바뀐 것은 미국이 베트남 전쟁, 소련과의 냉전에서 발을 빼려 했던 1970년대부터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이 때부터 한국은 자국 방위에 대한 책임을 더욱 많이 지는 한편 미국으로부터 M-16 생산 허가를 받아 공장을 짓는데 4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KDI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말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의 한국 연구원들은 모든 기본화기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 한국은 군 현대화를 위한 국방세를 도입했고, 이는 오늘날 기갑 체계 등 한국의 방위산업체들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방산 장비들의 기반이 된다.


ㆍ 무기들과 우크라이나

언덕에서의 무기 시연 이후, 장래의 고객들은 한국 측 대표자들의 말을 경청했다.

멕시코, 태국, 나이지리아, 필리핀은 그 먼 곳에서 한국까지 사절단을 보냈고, 인도 측 장군은 시연한 무기들의 사거리를 문의했으며, 카타르 측 장교들은 K2를 유심히 살폈다.

딱히 우크라이나 측에서 온 잠재적 고객은 없는 듯 보였으나, 이것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역할이 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달에 미국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한국 방산업체들로부터 10만 발의 포탄을 구매할 의사를 드러냈다. 한국이 살상 무기를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공급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고수하는 것을 수용하여 미국을 거칠 것이다.

해당 발표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구매 계획을 처음 폭로한 이후에 나왔는데 한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해당 탄약들의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말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겠다는 한국의 결정은 한러관계를 파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루가 지난 후, 한국 정부는 이렇게 이를 부인했다.

"무역법에 따라 방산 수출은 평화적 목적에 기반하여 국제 평화를 해치지 않고, 안보와 국방 유지를 위해서만 이뤄지도록 강제되어 있다."

또한 한국은 UN 무기 거래 협약 가입국이다. 해당 협약은 누가 무기를 도입하고, 무기들이 어떠한 조건 하에 사용되는지 세밀히 주시할 목적으로 지난 2014년에 비준되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협약 가입국이나, 아직 비준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탄약 이전 계획만이 우크라이나에 한국 방위산업이 끼치는 유일한 영향력이 아니다.

지난 9월, 한국은 폴란드와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을 맺었는데 1000대 가까운 현대로템의 K2 전차, 600문이 넘는 한화의 K9, 수십 기나 되는 KAI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거래를 통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로 보낸 많은 무기들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 전임 한국군 육군 중장은 이렇게 말했다.

"폴란드는 자신들을 지킬 무기들이 필요하고, 그 무기들은 정확히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종류들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무기 없이 스스로를 지키려 하면 그 결과가 비극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ㆍ 방어를 위해 설계된 도시

남부 항만 도시인 창원에 군수 생산 체계가 구축되어 한국의 현대 방위산업의 요람이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방비가 쉬운 천혜의 분지이다. 창원의 주요 대로인 창원대로는 14.9km(9.25마일)의 길이를 지녔는데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지면 활주로로도 쓰인다.

도시의 남부에는 1970년대에 형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다.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의 본산이기도 한 이 곳에서는 조립 라인에서 대포와 전차 부품들이 돌아다닌다.

한국방위산업협회가 153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추산하는 폴란드와의 기념비적인 계약과 더불어 올해에 해외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화는 이번 계약에서 24억 달러의 지분을 차지했는데 이 또한 한화가 수주한 계약 중 최대 규모이다.

이로써 폴란드는 K9 사용국 9개국 중 하나가 되었는데 폴란드 외의 운용국으로는 한국, 터키,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가 있다.

한화디펜스 대외사업부의 이보환 부사장은 한화가 무기 구매국들의 장기적인 파트너가 되길 원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호주, 이집트, 폴란드에 새로운 제조 시설 건립 착수로 이어졌다.

"우리 직원들은 기술을 공유하면서 매우 기뻐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전략적 목표인 새로운 시장 개척이다."

이 부사장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K-9의 개량 및 성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화는 이미 K9A2의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승무원이 포탑 밖으로 나와서 공격에 취약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였으며, 더욱 미래 전장에 적합한 차세대 버전으로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완전히 자동화된 작전 수행과 전장을 파악하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무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ㆍ 로봇의 부상

펼쳐진 현대산업단지에서 한화의 로봇들이 K-9 자주포의 부품들을 양산하고 있었는데 3~5일에 1문을 생산할 정도의 분량을 만들어낼 정도의 속도이다.

7칸에 나눠져 늘어진 기계들과 사람들이 섞인 생산 라인이 47톤의 강철, 기계, 전자 장비들을 제작하게 되는 것이다.

2층 건물보다 높은 한 로봇은 포탑을 용접하는데 제조 과정의 정점인 이 과정에서 생기는 밝기로 움푹 들어간 제조 시설이 밝아진다.

그 아래에는 또 다른 로봇이 자동으로 초록색 페인트칠된 강철에 구멍을 뚫은 후, 부품들을 끼우고 있다. 한화의 공식 발표로는 해당 과정의 정확도는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가는 1/100 mm이라고 한다.

로봇들을 거치면 다음엔 한화 직원들의 차례이다. 한 차체를 11명이 담당한다.

"우린 이름을 걸고, 완벽함을 부여합니다."

각 칸들마다 톨게이트가 있고, 빨강/노랑/초록 신호등이 있다. 해당 직원들 누구든 문제를 발견하면 빨강 신호등을 통해 라인을 멈추고, 관련 기술자를 소환할 수 있다.

최종 단계는 조준 맞춤으로 목표물을 조준하여 K9의 정확도를 시험하는 것이다.

완성품은 지상의 포장 도로에서 최대 속력인 시속 67km(42mph)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면서 진동을 측정하는 성능 테스트를 한다. 이후 주행자는 스핀도 하는데 고무 궤도 때문에 콘크리트에 자국이 남는다.

이렇게 주행 시험을 거친 후, 이 부사장은 한화가 K9을 해외 고객들에게 맞춤화하는 것을 설명했다. 노르웨이처럼 북쪽 기후에 속하는 나라를 위한 제품에는 승무원들을 위한 히터를, 인도나 이집트처럼 더운 나라들을 위한 제품에는 더 강한 에어컨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미 이 공장에서 생산된 K9의 일부가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 영연방 왕립지상전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Jack Watling은 한국이 지상시험을 하기 최선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몬순 기후로 인한 혹한이, 여름에는 30도 이상의 더위가 찾아온다. 평지와 산지도 섞인 지형이다."


"매우 독특한 변수들의 결합으로 인해 해당 자주포를 보유하는 것은 기후 조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해외 고객들을 끌어당긴다."

K9 자주포의 실험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K2 전차의 실험이 진행되는 현대로템 공장이 있었다.

K2의 경우도 최신 구매국이 폴란드로 현대로템의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K2를 직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군의 주문을 소화하는 것으로도 K2의 생산 라인은 충분히 바쁘지만 이번 폴란드의 주문은 현대로템이 생산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새 자동차를 대량 구매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다. 전차의 경우, 당일에 K2를 많이 굴릴 수는 없지만 문득 깨달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생산되는지 여부라고 말이다."


ㆍ 중요한 미국 시장

현재 한화디펜스는 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방산시장인 미국이다. 이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린 미국 현지 기업들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미군과 미국 방위산업에 기여하고 싶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에 미국의 국방예산은 8010억 달러에 이르지만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무기와 탄약 규모는 9500만 달러에 불과하다.

SIPRI의 통계로 미국의 국방예산은 세계 1위로 2위~9위를 합친 것보다 크고, 한국은 세계 10위이다.

그러나 전직 한국 육군 중장은 미국의 방위산업과 경쟁관계라기보다는 보충해주는 파트너로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거대한 국방비 지출은 첨단 무기에 기인한 것인데 한국은 그러한 무기들을 팔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이 필요없다고 여겨서 안 만드는 종류의 무기들이 있다. 이러한 무기들은 미국 방위산업이 큰 수익을 낼 수 없는 경우이고, 바로 그러한 경우들을 한국이 노린다. 우리가 폴란드에 판 무기 체계들이 정확히 이러한 경우에 부합한다."

"난 미국 측에서 이것을 협력 관계로 이해하길 바란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무기들을 가장 많이 생산하지만 모든 무기들을 만들지는 않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푹찍 22-11-29 17:19
   
한줄요약 : 우리 한국이는 차캐요 해치지 않아요 물지 않아요
허투루 22-11-29 19:09
   
번역 감사합니다.
창원남 22-11-29 19:22
   
수출  좋은데.. 네고  좀  적당히  해야지  대겹  지들은  손해  안볼라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