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군에서 사용중인 MERDC(흔히 흰지렁이 위장이라 부르는) 4도색은 1979년부터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음.
이 MERDC 4도색은 70년대 중반 미군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위장으로, 1984년 즈음부터 NATO CARC 3도색으로 대체되었음.
MERDC 4도색은 각국에 파병될 일이, 또 주둔하여 작전하게 되는 일이 많은 미군을 위해 만들어진 위장임.
위장패턴 형상 자체는 항상 고정, 규격화되어 있으나 그 4가지 색은 해당 주둔지의 주변환경의 주요색감 4가지를 선정하여 만들어지게 되는 것임.
이러한 이론은 완벽했고 여러 실험을 통해서 그 위장력 또한 훌륭하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으나 정작 여기저기 파병 갈 일이 많았던 미군은 도색을 한 번씩 갈아치우는 것이 예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라 판단하게 됨.
그리고 이왕 유럽전선에서의 각 NATO 국가들과 위장을 어느정도 통일 할 필요도 있고 해서 84년에 최종적으로 NATO CARC 3도색으로 바꾸게 됨.
우리 군은 한반도 주둔 미군(USFK) 애들이 70년대~80년대 초까지 쓰던 MERDC 동계 4도색을 따라 도입하게 되었다가 나름 위장력도 훌륭하고 굳이 바꿀 필요가 없어 그대로 유지하게 됨.
-------------------------
MERDC 위장을 디지털화 한 미군의 차량 디지털 위장
명칭은 dual-tex임.
사진은 일부 부대에서 시범도입 했던 것.
물론 도색비용 때문에(아마) 도입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