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곳이자 일반인 출입이 쉽게 허락되지 않은 곳,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이곳에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JSA경비대대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전시 호흡을 맞춰 협동해야 할 이들은 서로를 향한 신뢰로 똘똘 뭉쳐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JSA경비대대 분대전투사격장에서 최우수 리더 경연대회 ‘악조건 하 사격’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부대는 개인 전투기술 향상과 한미동맹을 다지고자 이번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평가 종목은 임무에 필요한 체력·사격술, 냉정한 판단력·암기력 등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양국 장병의 상호 존중과 화합을 확인한 JSA경비대대 최우수 리더 경연대회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 보시겠습니다.

2022년 11월 경기도 파주에서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