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우리가 아는 앙가라 기반(나로호) 발사체이고, 오른쪽이 러시아와의 협력이 불발될 때를 대비한
30톤급 지상용 엔진 x 4 + 30톤급 고공용 엔진 x 1 + 킥모터 구성 발사체 설계 안임.
엉망진창이었던 나로호 사업에서 그나마 러시아한테 얻은 게 있다면 발사체 시스템 설계 기술 정도였다는 게 참 웃프다
한편, 요새 들리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차세대 발사체(KSLV-III)용 터보펌프는
한국 엔지니어들에게 익숙한 동구권 설계를 기본으로 하되 서방의 설계 사상을 접목한 방식으로 설계가 진행될 듯 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밸런스 피스톤이라던가, 한창 1, 2 Gap 방식에 대해서 고찰하는 논문들이 나왔었음.
그러니까, 겉으로 봐서는 전형적인 동구권의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용 터보펌프일 수도 있는데
내부는 서방권 터보펌프들에 들어갈만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는 식으로 그렇다는거임 ㅇㅇ
그리고 ㅅㅂ 이쯤되면 남북한은 사실 유럽이 아닐까? ㅋㅋㅋㅋㅋ
실제로 옛날(아마 PDR 혹은 그 전 단계에서)설계안들 중에서는 아리안 IV를 강하게 참고한 듯한 형상도 있었기도 했고.
심지어 엔진이 아리안처럼 외측에 배치된것과, 해머헤드형 페어링, 그리고 후방동체에 달린 안정익까지도 개똑같았음
암튼 논문들 다시 찾는것도 힘듬
아아.. 팔팔했던 학부생 시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