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로마군대 닮아서 공병대는 빠방하죠. 한국은 공병대는 항상 후 순위. 보급/병참 개무시. 병사 사기 같은 건 안중에도 없죠. 한국 전쟁때 주먹밥 먹으면서도 잘 싸웟다. 정신력 강조로 끝.
뭐든지 정신력으로 시작해서 정신력으로 끝.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
야전공병출신인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우리는 도하나 교량거부 후속훈련한다고 같은 공병끼리 몇톤이나 되는 부속장비를(장간조립교) 4-6명이서 들고 뛰어가며 누가누가 다리블록-혹은 교량블록 빨리 짓나 경기하고 노가다하는데 미군이 오더니 내내 담배만 피더이다.
한 10분지나더니 겁네 큰 트럭이 와서 기계식으로 접어진 다리가 내려지더니 끝 ㅡㅡ
우리는 교량하나 짓는데 40분안에 끊으라고 한시간내에는 어디까지는 조립해야한다 막이러는데 진짜 멍때리게 되더라구요. 이럴바에는 저런장비 들이는게 현실적일텐데 헐... 제대가 07년이었는데 지금도 장간조립교 쓴다고 하네요.
북한애들이 반대편 시가지에서 소총경계하면서 박격포만 쏴대도 장간조립교 설치를 못합니다. 조립이야 거리가 좀있어도 멀리서 만들어서 온다고 쳐도 조립된 장간교를 설치하는게 불가능한 이야기죠. 물론 그정도 다급한 상황이면 말다한거고 실제 북한과 전투시 그런상황까지 가지 않을거라 이야기하지만 너무 눈에 보이는 곳에만 몰빵하는게 우리 군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대잠초계기 숫자도 그렇고 군전력 곳곳에 비율상 너무 떨어지는 장비들이 너무 많아서 ^^;;;;
공병의 역할은 알고있었지만 저정도로 중요한지는 몰랐죠.. 블로그에서 말하는 치수공사가 안된서 퇴적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 통할수있느냐고 안된다면, 공병대 통한 도하인데 그마저도 장비부족으로 인력을 이용한다는 거죠 노후화 이야기하면 끝없으니 안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뭐가 우선시되야 하는 지 생각해야할 때죠..
전 예비사단 보병출신입니다만 훈련도 많았지만 작업도 겁나 많았죠. 솔직히 훈련하다 다치는 경우보다, 작업하다 다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포크레인 1시간 할꺼 인력으로 하루 이틀을 쓰는 미친 경우 겁나 많았습니다..참....
독일.한국.북한.중국 도하 훈련 동영상 찾아서 국가간 비교할려구 자료 찾았는데, 북한꺼는 이미지뿐이고 훈련과정도 명확하지 않아서 뺏고 중국꺼 중에서 압록강 도하훈련이 있는데, 그거 찾다가 포기했음... 있는분 자료 부탁합니다..